길따라 물따라 /강원, 영남

o - train 순환관광열차 여행

어우렁 2013. 12. 5. 08:53

 

 

o - train 순환관광열차 여행

 

0. 2013년 11월 27일 결혼 31주년 기념여행.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o-train 순환관광열차를~~~ 

 

객차에 올라타니~~~ 

 

객차의 내부가 일발열차하고는 색다르게~~~ 

 

시들도 몇점 적혀 있고~~~

 

 

 

창밖을 바라다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의자들도 있으며~~~

 

개인용 의자도 설치되어 있고~~~

 

예쁘게 꾸며 놓은 매점과~~~

 

o-train 기념 스템프를 찍는 곳도 만들어 놓았으며~~~

 

가족들이 같이 즐길수 있는 좌석과~~~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놀이시설과~~~

 

커플들의 좌석도 만들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열차의 조종석을 창밖에서 구경하여 보고~~~

 

좌석에 돌아와 서서히 역내를 빠져 나가는 ~~~

기차의 좌석에 앉아 밖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맹숭맹숭한 밖의 풍경이 아니라 ~~~

 

아름다운 설국의 모습을 볼 것 같다.

 

결혼 31주년을 맞이하여 집사람과 딸이 동행하여~~~

 

오랫만에 긴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는데~~~~

 

하늘도 축복하여주는듯 하얀 꽃가루를 보내주신다.

 

달리는 기차안에서 밖의 풍경을 찍는다는 것은~~~

 

조금은 어리석은 행동이지만 ~~~

 

그래도 그런데로 괜찮게 나온 사진들을 골라~~~

 

블러그에 올려 본다.

 

청량리역에서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기차는 제천과 영월, 민둥산역을 지나

카지노의 마을 고한에 도착하니 야생화 미술관의 객차가 서 있고~~~

 

곧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추전역에 도착하여~~~

 

10분간 휴식시간을 주는데~~~

 

모두들 하차하여 이곳 저곳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잡아두고~~~

 

집사람의 모습도 한장 잡아주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간이 매점에 들려~~~

 

몇가지 먹거리를 사고는~~~

 

다시 열차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한 안내표시판과~~~

 

추전역의 풍경과~~~

 

우리가 타고 온 열차의 모습을 담아보고~~~  

 

열차를 타기 전에~~~

 

추전역 홍보 입석에서 아내와 딸의 모습을 앵글에 잡아 본다. 

 

열차로 돌아와 간이 매점에서 산 먹거리를 커내놓고 술 한잔하면서~~~

 

떠나는 열차안에서~~~

 

나무가지에 걸려 있는 수많은 진주방울들을 감상하고~~~

 

먼산을 바라보니~~~

 

그곳에도 신선이 노는 천국이 있는 것 같다.

 

열차는 영주를 향해서 달리고~~~

 

다시 돌아 풍기와 단양을 거쳐 제천으로 향한다.

 

풍기 인삼덕장에도 하얀 눈이 내려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눈이 점점 더 굵어져 ~~~

 

산에 있는 나무들이~~~

 

두꺼운 하얀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

 

오늘같은 날 ~~~

 

하얀 눈마져도 없었다면 ~~~

 

얼마나 쓸쓸한 여행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니~~~

 

그저 이렇게 축복을 내려주신 신에게 감사 할 다름이다.

 

남은 인생 또 알뜰히 열심히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어느덧 열차는 단양역을 지나가고 ~~~

 

제천역에 도착하여 제천역 앞에 있는 박달이와 금붕이의 동상 앞에서 자세한번 잡았다.

 

청량리에서 8시에 출발하여 순환열차를 한바퀴 도는데 약 7시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제천역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오리고기와 함께 소주 한잔하면서~~~

 

올갱이 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하고 4시 54분 무궁화 열차를 제천역에서 타고 서울로 귀경 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o - train 은 서울역을 출발하여 청량리역에 잠시 정차를 제천역까지 가는 o - train 

    순환관광열차가 있고 청량리역에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제천역으로 가서 타는 방법이다.

    o - train 은 제천역에서 출발하여 영월, 민둥산역, 고한, 추전, 태백, 철암, 승부, 양원,

    분천, 춘양, 봉화, 영주를 거쳐 풍기, 단양, 제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관광열차이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50분이 걸리고 1일 편도 2회 왕복 4회를 운영하고 수원에서 1회

    출발한다. 

    ** 오트레인 열차시간표는 본 블러그 "생활안내표" 코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