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영남, 강원권

문경 청화산 이야기

어우렁 2014. 6. 16. 06:40

 

 

 

 

문경 청화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열 아홉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6월 11일 산행

   어우렁 홀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경북 문경에 있는 청화을 다녀왔습니다.

 청화산(970m)은 백두대간의 중심 축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눌재에는 비가 내려 문경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의 근원지가 되고 괴산쪽으로 흐르면 남한강의 근원지가 되는 곳 입이다.

 청화산은 산행을 하면서 속리산을 비롯하여 여러 산들을 조망 할 수 있지만 우리 산행때는

 날씨가 좋지않아서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한차례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문경 눌재에 도착하였다.

눌재에 내리는 비는 문경쪽으로 떨어지면 낙동강 괴산쪽으로 떨어지면 남한강의 근원수가 된다.

 

눌재 고개 한쪽편에는 우리민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원문이 서 있고~~~ 

 

건너편에는 백두대간비 서 있어 기념촬영하고는~~~

 

대간비 뒤에 있는 성황당 당집과~~~

 

성황당 유래비를 카메라에 담아두고는~~~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청화산 정상까지 2.2km 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는 것 같다.

 

청화산 정상가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한 언덕길로 시작하여~~~ 

 

산행하기에는 적당하게 좋고~~~

 

주위의 풍광도 촬영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지난주에 산행해고 다음주에도 산행을 하여야 하기에 오늘은 짧은 코스를 택했고~~~

 

더우렁님도 없이 혼자 산행하는 것이라 즐거움도 조금은 반감되는 듯 하다.

 

바위를 뚥고 소나무가 거칠게 자란 곳을 ~~~

 

옆으로 돌아 올라가니~~~

 

또 한그루의 소나무가 바위를 헤집고 서 있으며~~~

 

그 바위에 올라오니 백두대간 중원지라는 재단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아마도 백두대간의 중심이 되는 곳 인가 보다.

 

멀리 보이는 암벽산은 속리산으로 날씨가 흐려 머리에 하얀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이곳부터는 서서히 언덕의 경사가 가파러져 가고~~~

 

옮기는 발걸음도 무거워지고 시장끼도 별안간 느껴~~~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으로 가져온 김밥 두덩이중 한개를 먹으면서~~~

 

발아래 보이는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우리가 가야할 정상을 촬영하려는데 구름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저기 보이는 바위를 돌아~~~

 

올라가는데 내앞에 아무도 없다.

 

바위 위에 올라~~~

 

소나무가 이상하고 신기하게 자라서~~~

 

소나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는데 영 마음에 안든다.

 

촬영을 끝내고 부지런히 올라가니~~~

 

후미 대장님이 앞에 보인다.

 

가파른 언덕을 부지런히 올라가니~~~

 

정상이 아니고 헬기장 같은 것이 있다.

 

헬기장에서 얼마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오고~~~

 

바로 청화산 정상을 만나 증명사진 찍고~~~

 

조항산 방향으로 가지않고~~~ 

 

바로 무명봉 있는곳으로 하산을 하여 산행시간을 단축하기로 하였다.

 

처음부터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무슨 전설이라도 있을 법한 검은바위가 웅크리고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바위밑을 지나~~~ 

 

또다른 바위의 옆을 돌아가니~~~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경사가 급한 길을 지나 평지를 만나니 붉은 노송 한그루가 모든 손을 들어 환영하고~~~

 

원래 코스대로 가면 가야 할 산능선이 건너편에 고운 자태를 보인다.

 

바위를 타고~~~

 

길을 막고 쓰러진 나무위를 넘어가고~~~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것 같은 바위밑을 지나~~~

 

산악회의 리본을 따라 길을 찾아 가는데~~~

 

방금 무슨 짐승이 나무의 구멍을 헤집고 간것 같으며~~~

 

작은 혹들을 달고 있는 나무를 지나니~~~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는 산능선이 나와~~~

 

적당한 장소를 찾아 남은 김밥 한덩이를 먹으면서~~~

 

내가 내려 갈 송면저수지와 마을모습을 앵글에 담고~~~

 

이제는 하얀모자를 벗은 속리산의 모습도 흐리지만 카메라에 담는다.

 

김밥을 먹는 나의 모습을 셀카로 찍고~~~

 

다시 하산을 하는데 경사가 심해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손벌려 웃고 있는 적송의 모습이 괘심해 한방 찍다가 그만 엉덩방아를 하고 말았다.

 

얼얼한 엉덩이를 만지며 길을 가는데~~~

 

길가에 아무런 글씨도 없이 서있는 측량 표시석이 아는척을 하고~~~

 

마지막으로 작은 언덕에 올라가~~~

 

조항산의 정상을 앵글에 잡아본다.

 

경계를 나타내는 나무표시를 지나~~~

 

부지런히 내려가다가~~~

 

지겨움을 느낄때쯤~~~

 

관리 안된 어느분의 유택을 만나고~~~

 

농사를 포기하여 잡초만 무성한 밭을 지나니~~~

 

잘 사용하지 않는듯한 넓은 길을 만나고~~~

 

그길 끝에 마을이 보인다.

 

산 위에서 보았던 송면저수지를 갈려고 이곳에 오니 이곳에서는 갈 수가 없어~~~

 

다시 나와 이길을 따라 올라가~~~

 

송면저수지를 만나고~~~

 

송면저수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나도 셀카로 한장 찍었다.

 

다시 마을 어귀로 내려와~~~

 

마을을 지나면서 마을계곡의 모습을 앵글에 담는데~~~

 

무척 오래된듯한 느티나무가 멋지게 서 있다. 

 

이곳에 온김에 괴산 삼송리 소나무를 보기로 하고~~~

 

예쁘게 치장한 폔숀 앞을 지나~~~

 

삼송리 소나무에 도착하니~~~

 

용의 모습을 한 왕 소나무라고 하고~~~

 

소나무에 관한 안내와 삼송리의 뜻을 적어 놓았는데~~~

 

정작 주인공 왕소나무는~~~

 

고사목이 되어 빈손만 하늘로 쳐들고 있고~~~

 

주위에는 자손쯤되는 몇그루의 소나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0. 괴산 삼송리 소나무에 관한 이야기는 본 블러그 물따라 길따라 코너에 자세히 올립니다.

 

타고 온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와보니 옥량폭포가 있다고 하여~~~

 

옥량폭포를 찾으러 가는데 바위가 길을 지키는 수문장 모습을 하고 있으며~~~

 

층층바위를 지나니~~~

 

이길이 백악산가는 등산로이고~~~

 

커다란 바위 뒤에~~~

 

옥량폭포가 숨어 있다.

 

수량이 부족하여 빈약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확인도장 찍고는~~~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해물파전에 청풍명월 소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푼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