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황악산 이야기
우리나라 100대 명산 80
김천 황악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스무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6월 19일 산행
어우렁 더우렁 함께 좋은 사람들과 경북 김천에 있는 황악산을 다녀왔습니다.
황악산(1111m)은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에 속해 있고 직지사라는 고찰을 품에 안고 있으며
산행을 시작하는 괘방령은 옛날에도 있던 고개로 선비들의 과거길이며 보부상들이 즐겨 이용
했던 고개길로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가르는 고갯길이고 황악산는 산명과 달리 위험한
바위들은 전혀 없는 육산으로 험한곳은 없지만 무명의 산봉우리를 많이 넘어야 하므로 만만한
산행길은 아닙니다.
오늘 산행 출발지 괘방령에 도착하였다.
괘방령을 중심으로 고개넘어 저쪽은 경북 김천이고 이쪽은 충북 영동이된다.
괘방령에 관한 안내문을 읽어보고~~~
주위에 있는 돌탑에는 각군의 이름이 새겨진 돌들을 심어 놓았으며~~~
어느 민박의 뜰에 서 있는 징승이 우스광스럽다.
우리는 괘방령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행정구역상으로 김천시에 속한다.
얼마를 올라가니~~~
첫이정표를 만나 더우렁님 사진한장 찍어 주고 정상까지는 5km 정도가 된다.
처음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오르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숨이 턱밑에 차오르고~~~
잠시 산 능선을 만나 가니~~~
첫번째 목적지인 여시골산을 만난다.
여기서 다음 목적지는 운수봉이 된다.
계속 올라갔으며 좋으려만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앞으로 또 얼마를 올라갈지 모른다.
지나가는 길에 여시굴이 있다고 하여 살펴보니~~~
깊은 굴이 하나 있는데 정말 여우가 이런 깊은 굴에서 살지 의심스럽다.
여시굴을 지나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에~~~
꼭 가을산길을 걷는 것 처럼 낙옆이 수북하다.
또다시 오르막을 낑낑데며 올라가~~~
두번째 목적지 운수봉을 만나 증명사진을 찍는다.
다시 운수봉을 내려가~~~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올라가는데~~~
국밥 5000원이라는 광고에 뜨근한 국밥이 생각나며 시장끼가 돈다.
산 허리를 타고~~~
산길을 오르며 헐떡이고 있는데~~~
힘내라는 안내판과 남은 km에 힘을 얻고~~~
작은 쉼터에서 휴식을 거부한채~~~
열심히 산길을 달린다.
오르막은 쉽게 끝이나지 않고~~~
산꾼들의 심장을 조여 오는데~~~
돌위을 헤집고 자란 소나무가 있는 것 처럼~~~
산꾼들도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어~~~~
허접한 나의 발걸음은 무거워 더디기만 하니 멀리 더우렁님이 나를 기다린다.
황악산 정상까지 500m 을 남겨 놓고 너무 배가 고파 여기서 간단하게 김밥 한줄을 먹고~~~
숲길을 지나면서~~~
작은 돌무더기를 촬영하고는~~~
푸른 녹지대를 지나~~~
헬기장을 만나고~~~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작은 언더을 오르니~~~
그곳에 황악산 정상이 있다.
백두대간 해설판을 앵글에 잡아두고~~~
힘들게 올라온 황악산의 정상비에서 크게 한번 웃어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이제는 하산길을 찾는데~~~
지도에 나와있는 하산길은 이렇게 폐쇄되었고~~~
우리는 일단 바람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제법 내려가는 길이 심상치가 않다.
다시 오르막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는데~~~
다시 삼거리를 만나 여기서 바람재 방향으로 가면 백두대간을 타며 지리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신성봉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가다가~~~
갈라진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
산악회 표시가 많이 걸려있는 길을 택해 내려오는데 ~~~
더 이상 오르막은 없고 바로 직지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인가 보다.
길가에 희한하게 자라는 작은 나뭇잎이 이상한 색을 하고 있어 한장 찍어보고 ~~~
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을 지나면서~~~
계곡을 촬영하니 계곡물은 별로 없고~~~
하산길은 엄청 가파르다.
앞서간 일행들이 계곡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몸을 씻고 있지만~~~
우리의 산행은 계속된다.
쓰러진 나무가~~~
세월이 흘러 흙으로 돌아가고~~~
계곡의 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이와같이 굴곡있는 삶을 살고 난뒤 흙으로 돌아가는 이치와 같다.
어느덧 산길을 빠져나와~~~
계곡을 끼고 ~~~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몇개의 암자들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내원교라는 다리를 건너보니~~~
이곳에서도 황악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지 이정표가 서 있다.
입산 통제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우리나라 유명 사찰중 하나인 직지사를 만난다.
0. 직지사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본 블러그 사찰코너에 올려 놓을 예정 입니다.
직지사 경내를 구경하고 일주문을 나와 다리를 건너~~~
꽃길따라 가다보면~~~
직지사의 제일 먼저 있는 또다른 일주문을 만난다.
직지사를 빠져나와 큰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큰 장승이 서 있는데 이곳이 직지문화공원이다.
0. 직지문화공원의 소개는 본 블러그 공원코너에 올릴 예정 입니다.
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와 김천 막걸리에 해물파전을 먹으면서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