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향일암
0. 향일암 소개
향일암은 낙산사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
처 중의 하나이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여수시 돌산읍에 644년(신라 선덕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다. 또한 고려의 윤필은 금오암으로 조선의 인목이 '향일암'으로 바꾸
어 불렀고기암절벽위에 동백나무 숲속에 자리하고있으며 남해 수평선의 일출광경이 특히
장관을 이루기도 해서 매년 새해첫날이면 해맞이를 하기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한곳이며 또한 주위의 바위들이 거북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향일암 올라가는 계단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통보전까지 108계단이라는데 사실은 291개다. 왜 291개인지는 정확한 이유를 물어보지 못해 아쉬워다.)
6월의 마지막 주일 향일암으로 바쁜걸음을 옮기며 첫번째로 맞이하는 암자 모습
모든것을 해탈하고 들어선다는 금강문에서
향일암 본당에서의 여러 모습들
(향일암 원통보전과 본당은 황금색단청이다 그러다보니 모든전각지붕기왓장도 황금색이다
왠지 일본이나 동남아쪽 전각같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원통보전엔 주존불인 청동의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상을 협시로 모셔져있다.)
관음전에서 여러 모습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다 멀리 세존도, 미타도등 다도해의 섬들과 돌산도의 짙푸른 숲, 해안절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어선들로 어디 한 곳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풍경을 펼쳐 놓은 그길이 은빛,금빛 길이 아니겠는가. 바로 더우렁님이 그곳을 보고 있는듯~~~)
원효대사가 참선하던곳
신도들이 공양하는 거북이와 그 거북이들을 울타리에 얹어 놓은것을 보고 있다.
보국통전 뒤에 있는경책바위
(향일암에는 경책바위 설화도있습니다..원효대사께서 공부를 끝내고 책을 정리하다 책이 너무 많아 가져 가지를 못해 책을 묶어 던졌더니 뒷산에 떨어진 책이 바위가 되었다 한다.
가끔 절에가면 돌리는 윤장대가 있어 한번을 돌리면 경전을 읽은것과 같다라고 하는데 향일암에서 경책바위 주위만 가도 윤장대를 돌린것과 같다하니 영원불변의 경책윤장대가 아닐까 하는 내생각이다.)
향일암 해돗이 촬영 명소에서 어우렁님
더우렁님이 가자고 한다.
(이문을 지날때 만큼이라도 욕심뿐아니라 육신의 욕심마저 버리라했다.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바위문이 점점좁아진다는 설화가 전해지고있다. 버릴것이 너무 많다.)
사찰을 떠나면서 풍경들~~~
향일암을 들어갈때에는 입장료 2000원을 낸다.
향일암에 얽힌 이야기 하나
0. 향일암과 남해군 보리암, 그리고 세존도를 선으로 연결해 이룬 삼각형의 한 가운데 지점
이 용궁이라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
0.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나보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
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바다에 투신하려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속에서 희미하게 관음보
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를 건네주며 “나의 전신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
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만을 남기고 사라졌
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원통보전의 자리이다.
0. 향일암은 바위산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신비로움이 살아있는 산문
(자연 돌문)들이 여럿있다. 이문을 통과할적마다 해탈을 하고 덕을 쌓는다고 한다.
향일암에 얽힌 이야기둘
한반도의 4대 관음 기도성지로 널리 알려진 향일암...
기도를 할때 한가지 소원이 성취되는곳으로 유명하다고 전해진다 향일암에 대한 여러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일화를 뒷바침할 네가지 전설과 두가지 설화... 두가지 이적(기이한 일) 이 있는 곳이라해서 자료를 찿아 정리해보았다
첫째, 전설 4가지로는
1, 향일암 출입구는 동쪽이어야 흥해진다
예전에는 북쪽 출입구(뒷길또는 평길)를 사용하였으나 지금의 해탈문을 세운후 유명해졌다고한다
2, 7개의 바위문을 통과해야 칠성님께 복을 받는다고 한다.
대웅전 죄측으로2개, 관음전 길에2개,흔들바위 입구1개,절 입구 바위 밑 2개,
3, 향일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래
처음엔 원효대사 원통암, 윤필대사 금오암, 인묵대사께서 향일암으로 이름을 바꿔야만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한다 그후 1970년대 향일암으로 개명한후 관음기도량으로 널리 알려 지게 되었다고 한다
4, 앞바다의 미륵불.
거북우측 앞발이라 할수 있는 암초의 깊이가 간조시 5미터의 깊이지만 만조가 되면 20~30미터나 되는 이곳 암초에 미륵불이 계시는 것으로 전해져오고 있다한다
둘째, 설화 2가지
1. 흔들바위(불경바위)에 얽힌 설화
원효대사께서 공부를 끝내고 책을 정리하다 책이 너무 많아 가져가지못해 책을 묶어 던졌더니 뒷산에 떨어진 책이 바위가되었다한다
2. 향일암 불상은 순금불에 얽힌 설화
향일암 불상은 순금불이었는데 도둑이 훔쳐 달아나던중 맑은 밤하늘이 순식간에 칠흙같은 안개가 끼어 앞을 가름할수없을 정도로 어두워져 도둑은 길을 잃고 헤매었는데 날이 밝자 도둑은 밤새 향일암 주변만을 맴돌았다고 한다
셋째, 이적 2가지
1. 공기 중에 염분이 없다.
향일암은 바다를 끼고 있으나, 태풍때나 비바람이쳐도 소금기가 전혀 없어 피부에 끈적끈적한 느낌이없다한다
2, 거북이등같은 바위 형상
금오산 산세는 거북이 같이 생겼는데 모든 바위들, 노출된 바위뿐아니라 땅속 바위 모두 거북 등껍질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마무리
금오산에 위치한 향일암은 바다로 헤엄쳐 가는 금거북의 등을 탄 지형 을 한 곳으로 해돋이뿐 아니라 낙조풍광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해가뜰때는 금빛이요 해가질때는 은빛인데 관음암앞에서 보는 해가 해수관음보살을 비출때 가장아름답다..해가지고 달이뜰때 해수관음전 능선바위와 딱 맞아 떨어지는데 그 아름다움을 만나기란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고 할 정도 이다.
이런 경치를 카메라가 망가진 바람에 좋은 화질로 촬영을 못한 것도 부처님이 다음에 한번 더 오라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서운하고 안타가운 심정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