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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월류정과 강선대

어우렁 2009. 11. 24. 08:16

 

 

월류정과 강선대

 

 

월류정

0. 월류봉 소개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일대는 금강 상류의 한 줄기가 굽이쳐 흐르면서 그윽한 산수의 풍광을 연출하는데 그중에서 여덟 경승지를 꼽아 한천8경이라 부른다. 한천8경은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사랑을 받았던 명승지로도 알려져 있다. 한천8경의 중심부는 제1경인 정상이405m인 월류봉 일대다. 봉긋한 기압절벽으로 이루어진 월류봉의 의연한 자태 아래로 맑은 강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잔잔한 운치를 자아낸다. 봄꽃 또는 가을 단풍으로 수놓아진 월류봉을 화헌악(제2경), 월류봉 아래의 깊은 연못을 용연동(제3경)이라 일컫는다. 월류봉 일원은 한나절을 즐기기에 알맞은 공간이지만 하룻밤쯤 묵으면 더욱 감회가 새롭다. 월류봉(月留峰)이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달뜨는 밤 월류봉에 걸린 달과 그 달빛이 비쳐내리는 강변 풍치가 그윽한 낭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월류봉(月留峰)이란 말 그대로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다.교교한 달빛아래 물 흐르는 용연동 계곡에서 솟아오른 절벽위로 6개의 연봉이 있고 그 중 가장 가까이 있는 1봉인 월류봉 위로 달이 뜬는것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보았지만 화면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워다.
해는 陽이고 달은 陰인데 그래서 그랬을까? 음기 가득한 이곳 근처 노근리 다리 아래 300여명이나 양민이 학살당한 곳이 있다.벌써 잊혀져가는 느낌이 드는 노근리 학살사건이다.노근리양민학살사건 [ 老斤里良民虐殺事件 ]은 1950년 7월 미 육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교(쌍굴다리) 밑에서 한국의 피난민인 양민 300여명을 작전명령에 따라 사살한 사건이다. 이런 양민학살사건은 견벽청야작전(堅壁淸野作戰:가옥을 불 태우고 주민을 몰살시키는 초토화 작전) 등 6.25때만해도 100만명이 된다고 하니 노근리를 포함한 전쟁의 큰 상처는 50여년이 지났건만 지금도 진행형이다. 
여기서는 월류봉에 있는 월류정을 소개 한다.

 

월류봉으로 가는 한적한 시골길이 정감스럽다.(좌측은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

 

월류봉과  월류정의 여러 모습들~~~

 

 

 

 

 

 

 

 

0. 사진에 전선줄이 지나가 좀 모양이 안좋다.

 

 

강선대

0. 강선대 소개   

  영동에는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을 가지고 있다. 강선대는 양산팔경중 제2경인데 , 양산팔경에는 천태산 영국사, 강선대,비봉산,봉황대,함벽정,여의정,자풍서당,용암 등이 속해 있다.
강선대는 강가의 큼직한 바위위에 세운 정자다. 바위위의 소나무가 더더욱 운치를 더해주는데, 올라서서 바라보면 유장하게 흐르는 금강과 함께 멀리 길게 이어진 산세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마치 강과 산이 경주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강 건너편에는 영동의 휴양지라 할 수 있는 송호국민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는데, 송림이 특히 아름답다.
 
강선대의 여러 모습들~~~

 

 

 

 

 

 

 

 

 

 

 

 

 

 

 

 

어우렁과 해식형님.

 

 

 

오늘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