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강원, 영남
용초도 포로수용소
어우렁
2017. 4. 19. 05:28
용초도 포로수용소
한국전쟁 당시 우리는 인민군 포로수용소라고 하면 거제도만 생각하는데
이곳 통영 용초도에도 약 천명에 가까운 인민군 포로들이 있었는데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문제가 있는 포로들을 이곳으로 격리 수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그 흔적을 둘러본다.
용초도 곳곳에는 비탈을 개간하여 땅을 고르고 돌로 축대를 쌓아 놓은 곳이 많은데 ~~~
섬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 놓기고 하였지만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포로들이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그들이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당시 포로수용소 저수지는~~~
현재는 양식장으로 사용되는듯 하다.
당시 인민군 수용막사 위치와 현저수지 위치 안내도
안내문
양식장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듯 폐선과 함께 주변이 산만하게 어지럽고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커다란 웅덩이가 있어 무엇인가 보았더니~~~
포로수용소 급수장 시설이다.
위치도
안내문
급수장 주변모습
아직도 막사가 있는 곳은 ~~~
포로들에게 식량을 배급하여주었던 배급소이다.
안내문
위치도
주변모습
현장의 모습을 촬영하였는데~~~
방안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있어 ~~~
청소를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출입문과 지붕들은 ~~~
모두 부서지고 망가지고 허물어져지만~~~
70년이 다되어 가는 세월에도 ~~~
제법 담은 튼튼하게 짓어 아직도 멀쩡 한듯 하다.
0. 여기까지 입니다.
통영시에서 이곳 용초도 포로수용소를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방 유적지로
지정할 예정이며 이후 추가적인 보수와 보완작업을 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