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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 굴비촌

어우렁 2017. 7. 14. 06:07



법성포 굴비촌



영광 법성포는 옛날부터 굴비로 유명했던 곳이다.



길이름이 굴비가 들어간 곳이 있듯이 이곳은 모두 굴비와 연관되다고 하여도 틀린말은 아니다.



법성포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도 간다라 출신의 고승이 도착한 포구이며

처음으로 불교를 전파한 곳이라 포구이름을 법성포라고 짓어다고 한다. 



법성표 물길이 들어오는 개천변에는 온통 굴비와 관련된 사업장이 아주 많다.



원래 굴비의 재료는 참조기로 하였지만 ~~~



지금은 참조기가 잡히지를 않아 부세나 백조기를 말려서 굴비를 만드는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사진에 나와 있는 것 10마리를 7만원주고 샀다. 



굴비를 산 매장에는 고추장으로 무친 굴비가 포장되어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고 한다.



우리일행은 많은 굴비집에서도 이곳에서 굴비정식을 먹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 이지만 만원짜리에 기대를 하여 보았는데~~~ 



실상 나온 것은 굴비가 아니고 조기새끼를 구어서 1인당 두마리씩 나와 좀 실망 하였지만

풍성한 밑반찬에 위안을 삼고 실징적으로 굴비가 나오면 차림표 가격대로 비쌀 것이다.



밥은 돌솥밭으로 나온다.



이곳 영광에는 모시잎도 유명해 모시송편 파는 집들도 많다.

0. 여기까지 입니다.

   -. 굴비에 관한 이야기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비(妃)로 들여서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인종에게도 셋째 딸과 넷째 딸을 시집보내, 중복되는 인척 관계를

맺고 이를 업고 권세를 독차지하며 은근히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

내의 최사전이 이자겸 일당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체포한 후, 영광 법성포로 유배시겼습니다. 

이자겸은 유배지에서 지역 특산물인 굴비를 먹게 되었고, 마침내 왕에게 칠산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진상하면서, 결코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비굴의 말을 앞뒤로 바꾸어 굴비(屈非)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 법성포에 관한 이야기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다.

지금의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해로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기 때문에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