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이야기
우리나라 100대 명산 32
원주 치악산 산행일기
(장노시방 여든 일곱번째 산이야기)
치악산 정상 비로봉에서
0. 치악산 소개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에 걸쳐 있는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총면적 182.1㎢중 40%에 해당하는 74.37㎢가 횡성군에 소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자태가 빼어나 4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치악산은 또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0. 2009년 9월 6일 산행
9월 7일 원주에 업무상 일이 있어서 어차피 원주에 갈일이 있는 것 하루 일찍 출발하여
일요일에는 오래전부터 마음먹었던 치악산 산행을 하고 하루밤 원주에서 쉬고 다음날 원주
에서 일을 보고 올라 오기로 하고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치악산으로 아침 일찍 출발 하였다.
치악산 들어가는 입구를 승용차 안에서 찍었다.
승용차 추차료 4000원을 내고~~~
주차장에 서 있는 등산코스별 소요시간표. 우리는 당일코스 1번으로 하기로 하였다.
주차장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햇볕이 따갑다.
계곡에 서 있는 한그루 소나무가 참으로 멋있다.
본격적으로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버스는 이길을 간다.
도로가에 있는 오토 캠핑장 모습
치악산 입구에 있는 자연보호 헌장비
입장료를 받는다. 문화재 관람료이라나~~~~
황장금표 안내문과 설명판 그리고 표시석 모양
원안을 자세히 보면 글씨가 보인다.
약수터의 거북과 다리의 용머리가 멋있게 어울린다.
내려올때 구룡교에서 용머리를 배경삼아 찍어 보았다.
일주문이 아니고 원통문이란다. 이길을 시점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정성을 드리고~~~
무엇인가 하였더니~~~
"구룡산방"이라는 식당인데 폐업 상태이다.
계곡과 느러진 나무가지와 더우렁님의 멋진 조화~~~ㅋㅋㅋㅋ
윗길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아랫길로 갔다가 다시 나오는 더우렁님.
아마도 공식적인 첫 이정표 인것 같다.
구룡소와 용소에서~~~
잘 다듬어진 산길을 올라간다.
해발 500m에 있는 이정표. "일단 세렴폭포를 보고 비로봉으로 가자."
물이 별로 없어 폭포가 좀 볼품이 없다.
세렴폭포에서 간식을 먹고~~~
자~~~ 다리를 지나 또 산행을 시작하자.
올라갈때는 사다리 병창길로 가고 하산때에는 계곡길로 오자.
계단으로 시작된길을 오르다 보니~~~
약간의 바위도 타는데~~~
주로 계단으로 돌로 만든 계단도 오르고~~~
나무로 만든 계단도 오르고~~~
망가진 계단도 열심히 보수하고 있다.
이곳이 치악산의 명물 사다리 병창길이다.
사다리 병창길에서~~~
또 계단을 오르다. 다리와 무릎이 후들데서~~~
비로봉 1.1km 남겨 놓고~~~
잠시 쉬기로 하였다.
휴식을 끝마치고 또 계단을 오른다.
계단이 아닌 바위를 타는것은 잠깐이고~~~
인부들이 복원공사를 하고 있는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른다.
정비 공사는 09년 10월 15일까지 한답니다.
괜찮은 곳에서 한장찍고~~~
어~~~ 벌써 단풍이 든것도 있네~~~
여기가 마지막 계단인가???
300m 남았구나!!!
아니다. 또 있다. 아마도 계단이 끝나는곳이 정상일것이다.
나무가 자라면서 철계단 난간을 잡아먹고 있다.
그렇지~~~ 맞다. 계단은 정상에서 끝난다. 휴~~~ 정말 힘들게 올라왔다.
정상 바로 밑에서 찍은 풍경
고생하고 올라온 치악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계곡길로 가자.
계곡길로 방향을 잡고 하산하자.
본격적으로 계곡길에 접어들어 바위길을 간다.
끊임없이 이번에는 너덜 바위길 간다.
계곡길을 가다보니 예쁜 다리를 많이 건넌다.
칠석폭포에서
계곡길을 나오면서 게곡의 모습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치악산을 뒤돌아 보는 더우렁님.
치악산 입구를 나와 버스 정류장 있는데서 노송과 함께 더우렁님.
승용차를 타고 나오는길에 수레바귀 다리를 보고 한장 찍었다.
이길을 따라~~~ 숙소로???
0. 치악산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치악산은 원낙 큰산이라 여러코스의 산행로가 있지만 오늘 우리들이 산행한 코스는 당일
코스로 가장 길고 힘든 코스입니다.
등산인마다 다 틀리겠지만 계곡길로 올라가면 지루하고 갑갑한 마음은 들겠지만 사다리
병창길로 올라가는것 보다는 신체적 무리가 덜 할것으로 생각되며 소요되는 시간은 서로
비슷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