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삼봉산 사진기행문
함양 삼봉산 사진기행문
(장노시방 삼백 쉰세번째 산 이야기)
0. 2019년 12월 17일 산행
경남 함양에 있는 삼봉산(1187m), 투구봉(1033m), 백운산(904m), 금대산(851m)을 좋은 사람들
과 2019년 송년 산행을 갔다왔다. 흥부마을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처음부터 1000 고지 이상을
계속되는 오르막에 무척이나 힘든 산행이였는데도 투구봉과 삼봉산을 거쳐 다시 하산하여 백운
산을 올라갈때에는 아주 죽을 맛 이였다. 당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안개비만 내려 시야가 잘보지
않아 풍경사진은 하나도 못 찍고 금대산쪽은 안개속에서도 볼만한 풍경들이 더러 있었지만 촬영
을 해도 사진이 안나와 애석한 마음만 같고 산행을 종료 했다.
팔령재에 있는 흥부마을에서 하차하여~~~
흥부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흥부마을 옆길로 얼마를 가다보면~~~
삼봉산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판에 오늘 코스를 그려보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상당한 비탈길이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던 오르막도~~~
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 부터는 서서히 강도가 떨어지고~~~
삼거리 길에서 투구봉 가는 길을 만난다.
약 50m 되는 거리를 왕복으로 다녀오고~~~
잘보이지 않는 투구봉 안내문을 촬영하고는 ~~~
산능선을 따라 삼봉산으로 향한다.
안개비가 내려 주위는 잘보이지 않고~~~
표시판 없는 상봉을 지나~~~
산행하면서 조망이 좋다는 풍경은 꿈에도 꾸지 못하고~~~
삼봉산이 가까이 다가왔다.
낮은 언덕을 몇번 더넘어 ~~~
드디어 최고봉 삼봉산에 도착했다.
삼봉산 정상석에서 자세 잡아보고~~~
길을 떠나면서 옹녀와 변강쇠의 전설이 있는 이산에서 ~~~
그들은 아마도 힘이 좋아 험하고 가파른 이곳에서도 잘살아나 보다.
하산을 하면서~~~
안개비 사이로 보이는 ~~~
고목 몇그루를 촬영하고는~~~
등구재에 도착했다.
등구재는 2부능선에 있는 곳으로 ~~~
산밑으로 완전히 내려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금대암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
백운산을 만나게 되는데 ~~~
이미 소진된 체력으로 다시 올라가려니 ~~~
발길이 천근 만근이다.
그래도 지친몸을 이끌고 정상에 도착하여 2019년 마지막 송년 산행을 확실히 하기 위해 ~~~
최선을 다했고 다음은 금대산으로 향한다.
금대산 가는 길에는 제법 바위들이 있어~~~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중국황산에 공기돌 같다.
안개비를 타고 올라가는 용한마리를 앵글에 잡아보고~~~
금대산에 도착했다.
금대산 정상 뒤 배경이 얼마전에 다녀온 중국의 계림 같은 풍경이다.
이제 풀린 다리를 이끌고 잘 하산만 하면 된다.
하산하는 길에 금대산 주위에는~~~
제법 바위가 있어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
바위들이 있으며~~~
날씨만 맑으면 훌륭한 작품사진도 나올만 하다.
무척 미끄러운 비맞은 낙옆들을 조심하며~~~
요리조리 바위를 피해~~~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너무 지쳐 발길이 따라 오지를 못한다.
소나무 사이로 희미한 금대암 지붕이 보이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샷다 한번 더 눌러보고~~~
금대암에 들어서 바위 절벽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이 너무 힘들게 보이고
그 밑에는 삼층석탑이 있는데~~~
제법 오래된 석탑이라고 한다.
나홀로 서있는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바위에 세겨진 불교 경전도 같이 담는다.
금대암에 관한 안내문을 촬영하고는~~~
차량 출발시간을 맞주려고 경내 사진을 촬영 못하고 철망 끝으로 내려가~~~
부지런히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맞은편 산봉우리가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날머리 부근에 있는 독야청청 소나무 한그루를 촬영하고는~~~
오늘의 종착지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타에 도착하여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