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3일차.(5,6코스)
지리산 둘레길 3일차(5,6코스)
0. 2020년 5월 13일
오늘은 3일차로 걷는다. 어제까지 실거리 총 60km를 걸었다. 발바닥은 여기저기 물집이 잡혀
붕대로 발바닥을 감고 민박집을 나섰다. 오늘은 4코스 남은 구간과 5, 6.코스를 완주 할 생각이다.
-. 공인거리(지리산 둘레길 4코스 세동마을부터. 5, 6코스완주) = 28.9km
-. 실제 하루 걸은 거리 = 33km (47254 걸음)
아침햇살을 받으며 민박집에서 07시에 길을 나섰다.
포장된 아스팔트를 따라 가면서 길가에 있는 홍보판을 촬영하고~~~
한참을 걸어 민박집 앞을 지나가는데 무인자판기가 있어 이용하려 하니 고장이 났다.
둘레길 이정표에 가끔 거리만 표시된 이정표가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거대한 바위밑을 지나~~~
다리를 건느면서 계곡의 모습을 촬영하고~~~
얼마를 걸어 운서마을에 도착한다.
운서마을은 4코스가 끝나는 지점으로 마을어귀를 지나~~~
반대편 마을입구 화장실 있는 곳에서 새로운 5코스가 시작된다.
5코스 시작하는 이정표를 촬영하고 수철리 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처음부터 포장된 마을길을 한참을 걸어~~~
수석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추모로라고 불르는 ~~~
산청, 함양 민간인 집단 사살 위령탑 있는 곳까지 도로따라 가면서~~~~
한창 공사중에 있는 저수지를 카메라에 담고~~~
추모공원앞에 도착한다.
추모공원 위령탑에 올라가 가신분의 혼령을 위로하고~~~
공원을 빠져 나와 물레방아가 돌고있는 길을 따라 가면서~~~
흐르는 계곡물을 앵글에 잡아보고~~~
콘크리트 길을 어느정도 가니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니 그늘이 있어 우산을 접고 걷는데~~~
계곡의 풍경이 멋져 몇장 카메라에 담아보고~~~
상사폭포가는 길이 있어 ~~~
가던길을 멈추고 상사폭포를 찾으러 갔는데 폭포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아~~~
사진만 몇장찍고 다시 돌아와~~~
계단으로 올라가기전에 셀프로 나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정말 폭포같은 것이 있는데 수풀 때문에 잘보이지 않고 ~~~
확실하게 촬영하려면 매우 위험해 대충 촬영 하였고 주변의 모습도 담아 보았다.
길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어느정도 올라오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가니 쌍재라는 산마루가 나오며~~~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은 왕산 가는 길이고 ~~~
나는 우측길로 들어서~~~
다시 한참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
이곳에서 건너편 왕산을 바라보고~~~
안내판에 그려져 있는 것 처럼~~~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본다.
이제 나의 흔적 남기고~~~
산을 내려가는데~~~
몇번을 오르고 내려갔다가~~~
임도길을 만난다.
이곳은 고동재라고 하는데 여기서 부터 임도따라 내려간다.
임도따라 가면서 어느집 앞에 있는 강아지 한쌍을 앵글에 담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앞을 지나~~~
마을에 들어서니 집집마다 장승들이 있다.
5코스 종착지 수철마을회관에 도착하여 ~~
6코스를 시작하는데 마을회관 앞 임도를 따라가다가 논길로 들어서고~~~
지막마을에 도착하여 ~~~
평촌, 대장마을 까지 포장된 도로를 걸어야 하며~~~
가끔 흙길을 걸을때도 있지만 길지않고 ~~~
대부분이 포장도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대장마을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 눈이라도 시원하며~~~
우산을 쓰고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한컷 했다.
경호강을 따라 가다가~~~
경호강 다리를 건너면서~~~
경호강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이곳에서 레프팅도 한다고 한다.
경호강 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들어서 초록색으로 포장된~~~
푹신한 길을 걸으면서 경호강에서 즐겁게 보내는 가족을 촬영하고~~~
나도 한번 촬영을 부탁했다.
사진 끝에 보이는 내리교를 지나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표시가 안되어 있어~~~
지나가는 경찰차를 세워 물어보고 화살표 밑에 매직으로 마을 이름을 내가 적고~~~
난 순환길이 아닌 정상방향인 내리한밭으로 향하면서 강건너 산위에 정자를 촬영한다.
정말로 바람재까지 긴 아스팔트 포장도로 구간이다.
바람재에 도착하여~~~
조금 내려가니 농원을 지나게 되고~~~
농원에서 6코스가 끝나는 성심원까지는~~~
콘크리트 임도길과 아스팔트로 되어있다.
6코스의 끝인 성심원에 도착해 성심원 앞 강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
0. 성심원은 수녀님이 생활하는 곳으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성심원 매점도 이용할
수가 없어 결국은 7코스인 아침재까지 가서 민박을 구하려 하였으나 고급펜션만 있고 민박은
없어 망설리디가 내일부터 이틀간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고 몸도 마음도 지쳐 나머지 구간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산청 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이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귀가 하였다.
아쉬움만 많이 남은 지리산 둘레길의 짧은 3일간 이야기는 여기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