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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랑산 사진기행문

어우렁 2020. 9. 12. 08:32

제천 시랑산 사진 기행문

( 장노시방 삼백 여든네 번째 산 이야기 )

 

0. 2020년 9월 5일 산행

    두번째 차박을 제천으로 갔다. 제천 박달재를 넘으면서 시랑산(691m)이 있기에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시랑산은 소시랑리(小始朗里) 마을 뒤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소시랑(小始朗)의

   ‘시랑(始朗)’이 ‘시랑(侍郎)’으로 바뀌어 표기된 것이며 박달재는 천등산이 아니고 이곳 시랑산에 있으며

   천등산에는 다리재가 있어 천등산 박달재라는 노랫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산은 사실 볼 것은 없지만

   박달재에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정상석을 찍으로 가는 산꾼들도 있지만 아마도 박달재가 아니고

   순수하게 밑에서 부터 올라온다면 무척 힘이 드는 산으로 생각된다. 

 

박달재에 있는 시랑산 등산 안내도

박달재에서 2.3km밖에 안 되는 거리이다.

처음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단군비석이 있다고 하는데 계속 오르막이라 내려올 때 보기로 하였다.

처음부터 이곳 600m 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능선을 타는가 십더니~~~

이곳에서 다시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고 ~~~

다시 올라가 산능선을 타고~~~

첫 번째 철탑과 두 번째 철탑을 만나게 된다.

두 번째 철탑 밑에 있는 이정표이다.

두 번째 철탑부터는 등산로가 거칠어지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풍경이 없어 그냥 한 장 찍어보고~~~

내가 걸어온 길을 카메라에 담는다.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다시 몇 번의 크고 작은 ~~~

오르막과 내리막을 타다 보니~~~

암반구간을 지나게 되고~~~

다시 산길을 올라~~~

이곳이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또 한차례 내려가고 ~~~

올라가더니~~~

어렵게 정상을 보여준다.

정상에서 추억을 남기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면서 쓰러져가는 고목을 촬영하는데~~~

이 고목은 일제 때 허리를 수탈당한 모습으로도 굳건히 자라다가 쓰러져 더욱 안타깝게 보인다.

또 다른 수탈당한 소나무가 나란히 두 그루가 서있다.

이곳에서 단군 비를 보러 박달재로 내려가지 않고 직진한다.

가파르게 내려가더니~~~

삼거리에서 밧줄이 묶여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산허리를 돌고~~~

조금 더 내려가니 무엇인가 보인다.

소나무 두 그루가 단군 비를 향해 절하고 있고~~~

국조단군 대황 비라는 비문이 적혀 있는 비석이 서있다.

재단에는 알 수 없는 글들이 적혀있고~~~

한쪽에는 안내문도 걸려있다.

단군 비를 보고 내려오면서 박달재 옛길이라는 곳도 촬영하고는~~~

원점회귀 장소인 박달재가 보인다. 소요시간은 왕복 두 시간이 걸려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