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순례길 걷기
섬 여행 87
신안 섬 순례길 걷기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0. 2021년 6월 30일
좋은 사람들과 신안에 있는 섬 순례길을 걷기로 하였다.
신안 섬 순례길은 스페인의 순례길 산티아고에서 이름을 가져와 섬 티아고라고도 하며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다섯개 섬에 만들어 놓은 12 성자의 이름이 붙은
작은 집들을 둘러보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행과 순례의 의미를
갖고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순례길 안내도
신안 송공 여객터미널에서 06시 50분을 배를 타고 대기점 항에 들어 갔고
나올 때는 14시 30분 소악도에서 배를 타고 송공항으로 나왔다.
송공항에서 천사 아일랜드를 타다.
대기점도 부두에는 첫 번째 성자의 집이 있는데~~~
시몬 베드로의 집으로 또 다른 이름 건강의 집이라고도 하며 예쁜 작은 화장실도 있고
방문객들이 종을 칠 수 있게 작은 종탑도 만들어 놓았다.
방파제를 따라 나가면~~~
섬을 둘러보는 자전거를 빌려 주기도 하는데 요금은 만원이다.
순례길은 일부 아닌 곳도 있지만 거의 100% 포장된 구간을 걸어간다고 보면 된다.
섬이라 주변에 볼만한 풍경들이 많이 있으며~~~
안내판도 친절하게 자주 세워 놓았다.
두 번째 방문지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의 집으로 생각하는 집이라고도 한다.
안드레아 집 근처에는 신안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사진으로 홍보하고 있고~~~
야고보의 집으로 가는 길에 새우 양식장이 있는데 신안에는 유독 새우 양식장들이 많다.
야고보는 요한의 형으로 12제자 중 가장 먼저 순교한 제자이며~~~
그리움의 집이라는 야고보의 집 앞에는 양봉업자들의 벌꿀통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다음은 요한의 집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도라지 밭과~~~
부들이 피여 있는 작은 습지를 지난다.
토관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삼거리에서~~~
요한의 집으로 가는데 ~~~
가는 길에 이곳 분교가 폐교되어 무엇인가 공사를 하고 있다.
미을 길을 지나~~~
해변가 있는 야고보의 동생 요한의 집에 도착한다.
생명의 집이라고도 하며 요한 계시록의 기록자이다.
대부분의 작은 집 안에는 각기 다른 문양과 모습으로 작은 기도처를 만들어 놓았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삼거리를 지나 행복의 집이라는 필립의 집에 도착하였다.
벳새다 출신인 필립은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
이제 대기 점도를 지나 소기점도로 가는데 만조 때에는 바닷물이 차서 가지 못한다.
갯벌에는 짱둥어와 농게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여섯 번째 성자는 가나 출신에 성서 연구자인 바돌로매의 집으로 작은 호수 안에 있는데
아직 다리 공사가 안되어 갈 수 없어 사진만 촬영했고 감사의 집이라고도 한다.
토마스 성자의 집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작품을 만들며 기거했던 장소 앞을 지나게 되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주변을 카메라에 담고~~~
제법 먼 거리의 토마스 집으로 향한다.
인연의 집이라고도 하는 갈릴리 출신 건축가인 토마스의 집에 도착하여 추억을 남기고~~~
해안을 따라 걷다가~~~
소악도로 가는 방파제에 설치한 하트 모양을 촬영하고~~~
방파제를 걸어 인연의 집이라는 마태 집에 도착한다.
마태는 가버나움의 출신으로 세금 징수원이었고 마태복음의 기록자이다.
이제 다음 목적지 작은 야고보의 집으로 가는 길에~~~
예쁜 작은 교회를 만나는데 소악교회라고 하며~~~
신안에 기독교를 전도한 유명한 문준경 전도사가 소개되어 있으며 문준경 전도사는
증도에 커다란 그의 기념관이 있을 정도로 기독교계에서는 유명한 분이시다.
행운의 종을 치고~~~
소원의 집이라는 작은 야고보의 집으로 향한다.
작은 야고보는 또 다른 야고보 성자와 아무런 인척관계가 아니며 이름이 같아
큰 야고보, 작은 야고보로 불린다.
다음은 진섬으로 넘어와 칭찬의 집이라는 유다 다대오의 집을 만난다.
유다 다대오는 작은 야고보의 형제이다.
그다음으로 사랑의 집 시몬의 집을 만난다.
시몬은 로마 지배에 항거하는 단체인 유대 민족주의 열성당의 당원이었다.
마지막으로 가롯 유다의 집을 보러 가는데 또 한 번의 해변을 건너~~~
마지막 섬 딴섬에 도착하여 지혜의 집이라는 유다의 집을 만난다.
유다는 은 30냥에 예수를 팔아넘긴 죄로 본인이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음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약 12km 거리의 12성자의 집들을 방문하고 오늘 순례길 여행을 모두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