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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2.(체첸궁산 트레킹)

어우렁 2022. 6. 30. 06:24

몽골 여행 2. (체첸궁산 트레킹)

(장노시방 사백 여든두 번째 산 이야기)

 

0. 여행기간 : 2022년 6월 16일 ~ 6월 21일

    여행 둘째날 케르에서 첫 밤을 자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여 만쉬르 사원에 입구에서 하차하여 ~~~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사원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

몽골식 서낭당이 있고 ~~~

그들만의 석탑도 있다.

숲속으로 들어와 숲길을 거닐다 보니 고목들이 많이 있고 ~~~

작은 다리도 있으며 ~~~

작은 개울에는 물도 흐르는데 몽골에 와서 물 흐르는 것은 처음으로 보았다.

몽골에는 평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높은 산에는 제법 나무들도 울창하고 고목들도 많이 있다.

몽골에서의 이정표는 노란색을 따라가면 되는데 이곳 체첸궁산에서만 통하는 이야기이다.

거대하고 멋진 바위도 만난다.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놀라움이 커지만 몽골 여행을 하면서 이런 모습의 바위들을 많이 보게 된다.

나 같이 고목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몽골의 숲 속은 보물 창고와 같다.

가끔 나무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50번은 넘어가야 정상에 가까워 지는 것 같다.

몽골의 쉼터 모습

인위적인지 자연적인지 모르겠지만 고목나무들이 움막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다.

이 고목은 뿌리가 넘어져 있는 것인데 꼭 공작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쓰러진 채 한 가지가 하늘을 향해 있는 재미있는 모습에 셔터를 눌러보았다.

얼마를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정상이 보인다.

정상의 높이가 2258m로 가파른 구간도 아니지만 발걸음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온다.

고산병의 일종인지 모르나 먼 곳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기에 모든 사람들이 묵묵히 정상을 향한다.

정상 부근에는 야생화가 지천에 피여 있어 꽃을 좋아하는 회원님들은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이제 정상이 턱 밑이다.

제대로 된 이정표를 만나는데 처음 계획은 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

반대편으로 가기로 하였지만 그곳이 공사 중이라 입구에 차량 진입이 어려워 회원님들이 ~~~

먼 길을 한참을 걸어야 하므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어 반대편은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체첸궁산 정상에는 많은 기암괴석들이 널려있어 ~~~

사진 찍기에도 좋고 ~~~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이 체첸궁산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에서 포즈를 잡고 ~~~

우리들이 모르는 이들만의 문화가 숨 쉬고 있고 ~~~

그들만이 알 수 있는 영혼들이 잠들고 있으며 그들의 신들로 추앙받고 있는 곳이다.

이제 정상을 내려갈 시간이다.

아주 멀리 울란바토르의 모습이 작게 보이고 ~~~

정상에서 제일 높은 바위까지 올라가 보는 열렬한 등산 마니아도 있다.

아마 이 돌은 정자나 사원의 주춧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제 하산하면서 ~~~

이곳의 아름다운 꽃들을 몇 장 카메라에 담아 본다.

체첸궁산을 거의 내려와 풍경을 담고 ~~~

체첸궁산의 산행 안내도를 촬영해 보았는데 잘 모르겠지만 거리가 편도 약 7km는 되는 것 같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은 엉거츠산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