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욱
정병욱
정병욱이 살던 양조장 겸 집이고 이곳에 윤동주 시인의 원고를 숨겨 놓았다.
정병욱은 1922년 3월 출생하여 1982 10월 사망한 그는 수필가이며 국문학자로 시인 윤동주의
벗이자 후배로 연희전문 기숙사와 하숙에서 생활을 함께하고 ~~~
자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를 증정받아 일제의 눈을 피해 망덕의 집에서 지켜냈다.
문학교 졸업을 앞두고 강제 징병으로 전장에 끌려가게 되자, 어머니께 소중한 원고니 꼭 지켜달라는
유언과도 같은 말을 남겨, 어머니는 마룻바닥을 뜯고 보관했던 것이다.
윤동주가 옥사하고, 해방이 된 후 정병욱은 그 원고를 찾아 ~~~
윤동주의 전문학교 동기 강처중, 동생 윤일주 등과 함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게 된다.
한글과 민족의식을 말살하려 했던 일제말의 탄압 속에서 윤동주의 시를 보존하고 윤동주라는 시인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그가 수필 <잊지못할 윤동주>에서 자세히 밝히고 있다.
그는 윤동주를 세상에 알린 외에도 한국 고전문학 연구분야에 학문적 초석을 놓고,
주 전공인 고전 시가를 비롯해 국문학의 여러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판소리의 연구와 보존, 대중화 운동에도 선구적 업적을 남겨 판소리를 민족예술의 정화로 부활
계승토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시관 안에는 방문자들이 본인이나 연인 친지들에게 편지를 써서 ~~~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아주 늦게 소식을 전 한다고 한다.
그는 3.1운동 후 교사를 하신 부친을 따라 1927년부터 경남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에서 ~~~
성장하고 1934년, 지금 이 자리인 전남 광양에 양조장을 겸비한 주택(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소재,
근대문화유산 등록)에서 사업을 열자 ~~~
이곳에서 하동 집을 오가며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업을 위해 부산 동래, 서울 등으로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
그는 방학에는 동생들과 함께 본가인 하동 덕천과 섬진강 하류를 사이한 광양 망덕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고 한다.
전시관에는 정병욱씨가 출간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
광양시에 관한 안내 책자들도 있고 ~~~
한 옆에는 소망 별나무라고 인조나무에 메모를 해서 걸어 놓은 곳도 있다.
소망 별나무의 모습.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