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영남, 강원권

영천 기룡산 사진 기행문

어우렁 2023. 5. 10. 06:13

영천 기룡산 사진 기행문

(장노시방 오백 스물여덟 번째 산 이야기)

 

0.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영천 기룡산(961m)화북면과 자양면의 경계에 있으며 고깔산과 능선을 이루고 있지만

     본인은 등산로를 놓쳐 고생만 하고 꼬깔산은 가지 못했다. 이 산의 이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의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법문을 듣기 위해 방문할

     때 동해 용왕이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서 절이 위치한 이 산을 기룡산이라 하였다. 

 

산행 기점은 용화리 경로당에서 부터 시작한다.

용화리 경로당 앞에 있는 산행코스를 살펴보고 ~~~

산행을 시작하는데 주변에는 집안 어른들의 사당들이 자리 잡고 있다.

금강교를 지나 ~~~

임도따라 가다가 ~~~

좌측으로 올라가면 낙타봉을 지나 기룡산으로 가는 길인데 ~~~

꼬깔산 산행지도가 있는 ~~~

등산로 입구를 지나 ~~~

묘각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묘각사를 방문하기 위해 정식 코스가 아닌 묘각사 방향을 잡았다.

긴 임도따라 길을 걸어 묘각사에 도착하였는데 ~~~

묘각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신라 의상대사가 건립한 사찰로 그 역사가 깊은 곳이다.

묘각사에서 개인적인 용무를 보고 산신각 방향으로 가는 기룡산 코스를 잡았다.

산신각 옆으로 ~~~

기룡산 가는 길이 있다.

산행을 하면서 묘각사의 모습을 촬영하고 ~~~

서서히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

올라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워 ~~~

얼마 안되는 거리이지만 몇 번 쉬고 올라가야만 했다.

거대한 바위 밑 쉼터도 있고 ~~~

바위 너덜길을 지나 ~~~

낙엽이 잔득 쌓여있고 부서진 계단을 올라가다가 ~~~

망가진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만 하는 구간도 지나야 ~~~ 

드디어 기룡산 정상을 만나게 된다.

또 다른 정상비를 촬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

기룡산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이제 꼬깔산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진달래가 자태를 뽐내고 있고 ~~~

또 한번의 정상을 지나면서 ~~~

멋진 풍광을 만들어 촬영도 하여보고 ~~~

끊어질 듯 이어지는 산길을 가는데 ~~~

아무런 이정표도 없고 ~~~

간혹 보이는 산악회 아주 오래된 리본이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

이상한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은 고생의 시초가 되었다.

부서진 이정표 비슷한 것을 만나는데 이것을 위로 삼아 계속 산행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표시는  올라오는 등산객을 위한 이정표이고 꼬깔산 가는 이정표가 아닌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앞에 가는 산행객을 만나지만 쏜살같이 사라지고 ~~~ 

나는 꼬깔산과 상관없이 하염없이 내려오다가 이 지점부터는 ~~~ 

실 핏줄 같았던 산길도 없어져 결국은 본인이 길을 만들며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개고생을 하였다.

결국은 꼬깔산 방문은 포기하고 원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감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