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 2010. 4. 18. 08:53

 

 

날들

 

기쁜 날도 있어지

즐거운 날도 있어지

행복한 날도 있어지

감사하고픈 날도 있어지

 

그리고 지금은

 

우울한 날이 생기고

괴로운 날이 생기고

참담한 날이 생기고

슬프고 통곡스러운 날이 생기고

 

그리고 이제는

 

아!  떠나야 할 날만 남아구나.

 

 

2003년 01월 어느날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우울해 있을때 적어본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