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영남, 강원권

거창 식기봉, 덕갈산 이야기

어우렁 2024. 10. 17. 06:01

 

거창 식기봉, 덕갈산 이야기

(장노시방 오백 일흔세 번째 산이야기)

 

0. 2024년 10월 09일 수요일

      578돌 한글날 거창에 있는 식기봉(670m)과 덕갈산(669m)을 산행하였다.

      진양기맥의 일부 구간으로 대부분은 식기봉을 거치지 않고 덕갈산으로 바로 가지만

      우리는 춘전리 마을에서 시작하여 식기봉을 거쳐 덕갈산을 산행하고 일부는

      갈전산으로 넘어갔는데 나는 몸 상태가 안 좋아 덕갈산에서 하산하고 마무리하였다.  

 

산행의 시작점은 외춘 춘전마을 버스정류장 조금 못 미쳐 ~~~

언덕길을 내려오다가 길가에 차량을 세워 하차하고 ~~~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

고속도로 위에 걸쳐 있는 춘전육교를 건너면 ~~~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데로 가면 진양기맥으로 덕갈산으로 바로 가는 것이고

반대편 도로를 따라가면 식기봉으로 가는 길이다. 

반대편 도로 따라가다 보면 과수원이 나오는데 감나무도 있지만 ~~~

사과만 전문적으로 키우는 과수원으로 사과가 아주 잘 익고 먹음직스럽다.

사과농장을 지나면 개천 옆으로 돌탑이 있고 작은 샛길이 있는데 ~~~

그 길이 식기봉 들머리 길이다.

등산로가 좋지 않아 걷기가 불편하지만 ~~~

그런대로 실핏줄 같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

좀 걷기 좋은 등산로가 나오고 ~~~

산악회 리본도 달려 있어 그런대로 길 찾아가기에는 어렵지 않다.

이제 능선길을 따라가고 ~~~

소나무 향을 마시며 천천히 걷다 보면 ~~~

몇 번 낮은 오르막을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하다가 ~~

수풀이 엉켜있는 곳을 지나니 ~~~

의외로 식기봉 정상이 나온다.

식기봉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

멧돼지의 목욕탕을 만나고 ~~~

산허리를 끼고돌면서 ~~~

건너편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산길이 협소하고 정돈이 안되어 있지만 ~~~

그런대로 산행의 재미를 느끼면서 걷다 보니 ~~~

어느새 덕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비 뒤면에는 친절하게도 덕갈산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 놓았다.

멋지게 만들어 놓은 덕갈산 정상비에서 추억을 남기고 ~~~

둔동 교차로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

내려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고 힘들어 ~~~

이쪽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고생 좀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간 내려오니 ~~~

덕갈산 들머리 이정표가 나오고 갈전산으로 가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나는 여기에서 덕갈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일부 동행들은 갈전산으로 향한다.

0.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