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수도, 경기권

연천 고대산 이야기

어우렁 2009. 11. 1. 10:42

 

 

연천 고대산 이야기

 (장노시방 서른번째 산 이야기)

 

 

고대산 정상 표시석

위치 : 경기도 연천군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2m의 .

         경원선 열차가 마지막으로 멈추는곳, 바로 신탄리역 입니다. 열차는 더이상 가지 못하고 민간인들이

         등산 할수있은 마지막 산으로 민통선에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2008년 04월 19일 산행

0. 08시 40분 신길동 자택을 출발하여 고대산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전철 1호선 신길역에서 승차하여 동두천역에서 하차해 신탄리역가는 기차(전철)를타고 신탄리역으로

   행했다. 전에는 의정부에서 출발하였으나 1호선 전철이 소요산역까지 개통되어 이제는 동두천역에서

   출발하는데 매시간 50분마다 1대씩 운행하며 신탄리역이 종점이며 약 40분에서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동두천역에 있는 동두천~신탄리간 열차 시간표.

 

동두천역에서 신탄리역가는 열차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신탄리행 열차의 내부모습. 일반기차나 전철과는 내부모습이 틀리다.

 

신탄리역에 도착하여 "철마는 달리고 싶다"  철도 종착역, 아니 중단역 표시판.

 

신탄리역의 밖에 모습.

 

신탄리역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보이는 마을표시석과 은행나무

 

옛날 생각나는 기차길을 부담없이 건나가면~~

 

안보 관광지 안내도가 있어 한번 구경하고 계속 직진~~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고대산 광고판이 눈에 들어 온다.

 

아니!!! 입장료를 받는다고??? 입장료가  아니라  오물수거료이랍니다.

0. 입장료를 못받게 하니 오물수거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는것 같아습니다.

   한참을 매표소 사람과 실갱이하고는 결국 돈 1000원을 내고 들어 갔습니다.

   (얼마나 깨끗한지 어디 두고 보자.....)

 

 

매표소 옆에 있는 등산 안내도(등산로 3번으로 가서 1번으로 내려 오기로 하였다.)

 

큰길을 따라 좀 걸으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제3등산로에서 제1등산로로 내려오는데 3시간 50분 소요라~~~

오늘 날씨도 엄청 더운데 고생 좀 하겠군!!!

 

산행은 시작되고~~~ ( 더우렁님이 계곡을 건너가고 있다.물이 별로 없네~~)

 

나무 숲 밑을 지나~~

 

산비탈 능선을 타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바위뜸에서 너무 아름답게 피어~~(혹시 이름 아시는 네티즌분은 댓글로 달아 주세요.)

 

계곡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고 사진 한장 찰~~깍~

 

더우렁님은 열심히 언덕을 오르고~~

 

나무의 생명력이 바위 위로 뿌리 뻗어 살아가고자 하는 악착같은 마음이 사람과 닮아~~

 

산행도중 표범 폭포를 만나 구경하고 가기로 결정하고 폭포쪽으로 ~~

 

폭포로 가는 길이 와이리  경사가 급하냐~~~

 

우~와~~~ 너무 아름답다!!!  와서 보기를 잘했구나!!!

 

폭포수를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장 찍자.

 

산행은 계속되 위험(???)지역을 지나~~

 

한참을 온것 같은데 아직도 1시간을 가야 한다니~~~ 아이고 다리, 허리야~~~

 

더우렁님은 잘도 간다.

 

자갈길인지 등산로인지 길따라 오르고 또 오르니~~~

 

어!!! 저기가 정상인가??? 태극기가  펄럭이네~~~

 

군사용 교통로에 생긴 등산로를 따라 가다가 산허리를 도니~~

 

아니!!! 정상은 저기네 ~~~   아이고!!!

 

아직도 480m 더 가야 한다네~~~

 

또다시 군인들이 만들어 놓은 폐타이어 계단따라 오르고 또 오르니~~

 

어!!!! 저거는 무엇이지~~~ (군사용 벙커의 공기통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여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 더우렁님.

 

정상 표시석에서 어우렁과 더우렁 모습.(고생했다.ㅋㅋㅋ)

 

고대산 정상에 있는 삼각 표시점.

 

군사용 경계초소에서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0.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오르면서 정자나 의자시설 등 휴식처 하나없고 등산객들을 위한 시설은 전무하다

   시피 하니 도대체 천원씩 요금은 받아서 무엇에 쓰는지~~~  그렇다고 다른 산보다 더욱 청결한것도

   아니고~~~ (혹시 등산객이 낸 돈들이 이상한곳으로 쓰이는것은 아니지 무척 궁금하네~~~)

 

정상에 있는 긴급 재난 전화.

0. 정말되는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글쎄 예산 낭비가 아닌지~~~

   요즘 휴대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읍니까 ??

 

이제 정상을 지나 건너편 봉우리로 향하는 더우렁님.

 

건너편 봉우리에 있는 고대산 표시석 모습(입장료 받은것으로 색칠도 하고 글씨도 좀 쓰시요.)

 

이제는 하산길로~~ 매표소 방향 3150m쪽으로 내려가자.

 

진달래 꽃길에서 더우렁님 한컷 하시고~`

 

진달래 꽃길을 걸어간다.(고대산은 진달래가 지금이 한창이다. 하지만 양이 좀 적은것이~~~)

 

꽃길 걷는 더우렁님은 좋겠다.ㅋㅋㅋㅋ

 

아직도 1시간 30분을 가야하네~~~

 

산벗꽃나무 밑을 지나서~~

 

야생화꽃이 우거진 숲길을 지나 ~~~

 

부서진지 오랜된듯한  이정표, 도대체 요금은 걷어서 어디에 쓰는거야~~   짜증나네~~

 

내려가고 또 내려간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니~~~

 

누군가 쌓아 놓은 돌무더기를 지나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제 30분 남아단다.

 

내려오는 길에 벌목 현장에서~~(무엇 때문에 벌목을 할까? 나무 한그루 더 심어야 할때인데~~)

 

 

 

내려오다보니 다 내려왔네~~ 그런데 이상하다. 매표소 입구가 안나오고 식당 앞이네~~

 

아!!! 그렇구나 , 직진하면 매표소 가는 길이고, 왼쪽은 우리가 내려온길, 결국 우리가 내려온길로 올라가면

 요금 안내고  고대산을 일주 할수 있다는 이야기 이구나.

 다음에 또 올지 몰라도 온다면 이길을 이용해야겠구나.

 

신탄리역에 도착하여 벗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신탄리역 휴게실에 있는 고대산 詩

 

신탄리역에는 돌탑이 많다. 아마도 통일이 되어 철마가 계속 달렸으면하는 기원으로 탑들을 쌓은것 같다.

 

 

신탄리역 안에 있는 옛날 농기구 전시장 모습

 

 

 

 

죽은 나무가지에 화분이 주렁주렁~~~(누구의 생각인지 굿, 화분에 꽃이 피었으면 더 좋을땐데~~)

0. 이제 집으로 가자~~~

 

 

0. 고대산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 고되고 짜증나며 힘든 산이다."

    이제 집으로 가는데 또 3시간 30분을 열차와 전철타고 또 가야겠다.

 

 

여러분 다음 산행때 또 봐요.

 

 

0. 2009년 11월 1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