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이야기
우리나라 100대 명산 8
운악산
(장노시방 서른 여섯번째 산 이야기)
운악산 동봉 정상 표시석
운악산 소개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솟아 동봉과 서봉이있는 높이 937.5m의 산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부른다.
김시습 선생의 현등사에 올라 쓴 시 한수 소개 합니다.
망현등산(望懸燈山)-김시습(金時習) : 현등산 바라보며-김시습
懸燈山色碧參差(현등산색벽참치) : 현등산 산 빛은 푸른빛이 어지럽고
白石蒼藤又一奇(백석창등우일기) : 깨끗한 돌 푸른 등나무 그 또한 절묘하다.
我欲盪胸何處是(아욕탕흉하처시) : 가슴을 씻고 싶은데 그곳이 어디인가
層崖絶壑玉虹飛(층애절학옥홍비) : 층층 벼랑 깊은 골짝에 옥무지개 나는 곳이라.
가평군은 경기도 동북 산간지역에 놓여 있으며, 북한강이 홍천강과 합류하여 동서방향으로 흐르는 고장이다. 북쪽으로는 광주산맥의 최고봉인 화악산이 진산(鎭山)이 되어 촛대봉, 매봉, 국망봉, 강씨봉, 명지산, 수덕산, 계관산을 거느리며, 해발 700∼1300m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끼고 웅장한 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산들의 계곡을 따라 흐르며 이어지는 가평천과 조종천의 수많은 지류들은 모두 북한강으로 유입 되어 흐른다.
남쪽으로는 중미산, 화야산, 용문산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주금산, 축령산등이 맥을 이어 나간다. 동쪽으로는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이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포천군, 남쪽으로는 양평군과 남양주시가 경계를 이루며, 이곳 가평군은 예로부터 서울과 춘천간의 교통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도 중부 전선의 요충지임은 물론이다.
경기 5악의 산으로는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 그리고 운악산을 꼽는데 운악산은 오악 중에서도 수려한 산이고 일명, 금강, 현등산이라 불리운다. 운악산은 암산이며 정상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남쪽 철암재로 뻗은 능선은 비교적 완만하나, 동쪽 능선은 입석대, 미륵바위, 눈썹바위, 대스랩의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 20m의 바위벽에 직립한 쇠다리가 아슬아슬하다. 만경대의 전망은 아주 절경이며 후고구려의 궁예와 왕건이 패권을 다투던 싸움터였다는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와 함께 성터가 흔적만 보여 인생의 무상함을 보여주며 궁예는 나라를 빼앗긴 한을 풀기위해 운악산과 마주 보이는 국망봉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았다고 하고 그의 처 강씨는 동쪽 건너편 강씨봉에서 목을 매어 자결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청학대에서 서편으로 뻗은 길은 급경사의 험준한 바위 능선길이고, 기둥바위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성벽 같은 바위길이 계속된다. 계곡에는 대표적인 무지개 폭포(무지치 폭포) 외에도 대소폭포와 곳곳에 물 맑은 담이 많고, 가을 단풍과 봄의 진달래로도 유명해서 운악산은 서울 근교의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 산록에는 고찰 현등사가 있고 대원사와 운주사가 있으며 인근에 명덕 온천이 있다.
등산로는 험한 편이며, 등산 시기는 가을이 특히 좋은데 겨울철 초심자는 미끄러운 바위길을 피하는 편이 좋다. 산행 기점은 하판주차장에서 현등사 입구 표시를 따라 오르는 길과 길원목장, 운주사, 강구동에서 오르는 길등이 있다.
하판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면 갈림길에 안내판이 있으며, 큰 길은 현등사를 거쳐 절고개를 경유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우측 코스는 625봉에 올라 쇠다리가 있는 길로 이어지는데 주로 바위 능선의 왼편으로 길이 있으며, 밧줄이 4개정도 설치되어 있고 주변 기암의 경관 또한 일품이다. 고스락 넓은 터에는 만경대라는 푯말이 있고 서현절골에는 폭포가 있어 경관은 좋으나 길이 험한 반면, 철암재에 가서 길원목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평탄하다. 청학대 에서 서쪽 대원사로 내려가는 길과, 기둥 바위에서 우측 암릉 경유 강구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모두 험하다. 기둥 바위에서 왼쪽 비탈로 내려가면 무지개 폭포가 있고 외길 따라 계속 내려가면 운주사 입구 47번 도로에 닿는다. 5월경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봄 산행길을 재촉하고, 하늘을 찌를듯한 활엽수들의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 홍엽을 이룬다. 하지만 산 전체가 기암 절벽으로 등산로가 아닌 곳은 위험한 곳이 많아 등산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산 서쪽의 무지개 폭포는 겨울철이면 빙벽 등반의 훈련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운악산과 능선으로 이어진 악귀봉은 운악산 정상에서 남능을 따라 5km쯤 나간 곳에 우뚝 솟은 암봉으로 그 모양이 험상궂고 흉칙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악귀봉 산행은 채석장 위로 안부까지 가서 서남 능선을 타고 정상을 거쳐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암능 코스로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리며 주의를 요하는 코스이다. 운악산 산행에서 들러볼만한 곳이 현등사이다. 이 절로 인해 운악산이 현등산이라고도 불릴 만큼 역사가 오래된 절이다. 향나무와 자목련이 운치를 더하며 봄이면 이 일대는 초본식물들이 꽃을 피워 교육산행에도 좋다. 예전에는 절 뒤에서 철사다리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0. 2008년 6월1일 산행
등산코스
제 1코스 : 하판리 - 조계폭포 - 현등사 - 흑각대 - 정상 - 현등사 - 하판리(3시간)
제 2코스 : 하판리 - 현등사 - 절고개 - 정상 - 무지개폭포 - 운주사(4시간40분)
제 3코스 : 석거리주차장 - 현등사 - 930봉 - 능선안부 - 대원사, 길윤목장(3시간10분)
교 통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4번출구로 나와서 광역버스1330-4번을 타고 현리 종점까지 간후 현등사로 가는 연계버스에 승차
광역버스 1330-4번은 간혹 청량리에서 운악산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나 드물게 다니고 있음.
현리에서 31번 버스를타고 현등사에서 내려 산행을 할수있음.
청량리역에서 타고 온 광역버스
현리에서 현등사가는 지역버스 모습
이곳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가면 운악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다 본 운악산의 모습
등산로 입구 표시판 밑에 적혀있는 거리는 잘못되것이다. (본인생각에 약 3.5km정도)
경기도 지역는 이름 있는 산들은 거의 입장료를 받는것 같다.
운악산 입구 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다.
운악산 입구에 있는 운악산 시비에서 더우렁님.
운악산 입구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
운악산 현등사 일주문
운악산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삼충단이 있다.
삼충단
삼충단이란 을사보호조약의 무효를 주장하고 일제에 항거하였으나 왜헌의 방해로 결국 자결하신 충신 조병세선생, 의병을 봉기하여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 체포되어 단식으로 항거하다가 끝내 순국하신 충신 최익현선생과 을사보호조약을 보고대한문 앞에 나가 석고대죄하며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자결하신 충신 민영환선생등 삼충신의 넋을 기리는 재단이다. 서기 1989년 현위치로 옯겨 복원하고 매년 11월 25일 제향을 오리는 단이다.
"마음이 깨끗하면 온 세상이 깨끗하다" 좋은 이야기 입니다.
("욕심을 버리면 몸과 마음이 편해 부처가 된다." 어우렁님 말씀~~ㅎㅎㅎ)
현등사 올라가는 길에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
민영환선생 암각서 설명판과 무우폭포 바위(아래사진 원안)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원래는 절고개쪽으로 가야 하나 현등사를 보고 가기로 하였다.
현등사 안내판
이 돌계단을 한참을 올라가고~~
현등사 기왓장으로 만든 담장과 입구에 적혀 있는 "나는 누구인가?" 물음석
현등사 뜰에 잇는 장독대가 보기 좋아 한장찍고~~
현등사 삼층석탑과 설명판
현등사 대웅전(보광전) 모습
지진탑과 설명판
현등사와 같이 있는 승방 찻집.(운길산 수종사처럼 그냥주는것이 아니고 사 먹어야 함.)
오래된 버드나무가 옆으로 쓰러진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이체로워서 한장 찰~~깍
현등사에 있는 고승의 부도
현등사
가평의 사찰(寺刹)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古刹)이자 거찰(巨刹)인 현등사의 역사는 멀리 1450여년전으로 올라간다.
신라 법흥왕(法興王)당시 인도에서 마라아미(摩羅阿彌)라는 스님 하나가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자 찾아 왔었는데 그의 불심이 지극함에 감복한 왕이 그를 위하여 창사케 한 것이 오늘의 현등사이다.
그러나 그후 수백년간이나 폐허되어 내려오다가 고려21대 희중(熙宗) 당시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이곳을 지나다가 석등(石燈)을 발견하고, 재건하였으나 또다시 폐사직전에 놓였던 것을 조선 순조29년 (1829년)에 중건하여 현재에 이른다.
현등사는 양주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로 극낙전(極樂殿)· 보광전(普光殿)이있다. 이 극락전의 아미타불은 이조 영조 35년(1759년)에 주조된 것으로 높이가 3자 6치의 좌불상(坐佛像)이다.
또한 관제음보살 후불탱화는 1759년(乾降24년巳印二月二十七日)에 제작된 기록이있고, 동종(銅鍾)은 임진왜란 후인 1619년(광해 12년)에 주조된 것으로 조선시대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그밖에도 현등사 경내에는 삼층석탑(지방유형문화 제63호)이 있는데 이 탑은 고려시대의 부도탑으로 조계중의 개조(開祖)인 보조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탑이고, 그밖에도 지진탑(地鎭塔)·함허대사 부도탑 (涵虛大師浮屠塔)·화담당경화탑(華潭堂敬和塔)· 북악부도(北岳浮屠)등이 있다.
이제는 절고개를 향하여~~~
쇠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고~~
맨손으로 바위를 타고 넘어서 가다보니~~~
엄청 힘들게 올라오니 이제 정상까지 650m 남았구나.
이 고개길만 지나면~~~
정상까지는 그래도 좀 편한 길이 나온다.
가는길에 남근석을 보고 한장 짤~~깍~
(앞에 것이 어른 고추?, 뒷에 것이 아이들 고추?)
정상 200m 남겨두고 이정표
드디어 정상에서 어우렁 더우렁 기념사진 (열심히 산에 다녀도 배는 안들어가네~~~ㅋㅋㅋ)
어느 시대 누가 무엇을 써는지????
옛날 운악산 표시석이 한쪽 구석에 서 있다.
(한때는 모든 등산객들이 이 주위에서 기념사진들을 찍어겠지~~~)
이제는 포천 운주사 방향으로 가자!!!
내려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어!!! 운악산 서봉 표시석도 있네~~~ (동봉보다는 2m 낮다.)
서봉에 있는 등산객 서명운동 프랭카드.
망경대를 향해서~~~
망경대 표시판 모습.
망경대에서 바라다 본 산들의 모습과 포천시내 일부 모습.
이제는 정말로 내려가는데 힘든 코스가 남아있구나. 절벽 계단을 타고~~~
밧줄을 잡고 바위 절벽을 내려와~~~
오늘 완전히 더우렁님 유격 훈련 받는다.
또 절벽을 타고~~~
바위 벽을 넘어서~~~
또 밧줄을 타고~~~ 유~ 격, 유격~~
군대에도 안갔다 왔는데 밧줄을 잡고 잘도 탄다.(바들 바들, 옆은 백길 낭떠러지~~~)
아슬아슬한 바위 절벽도 맨손으로 통과하고~~~(오늘 고생 무지하게 한다.)
이제 마지막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더우렁님.
어느새 힘든 암벽 구간은 지나고 여기서 부터는 쉬운 코스.(1460m을 암벽만 타고 온 셈이다.)
운악사의 현대식 모양의 절 모습.
항상 점심을 꽁짜로 준답니다.
운주사쪽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도
운악산 운주사쪽 입구 모습.(이쪽은 입장료가 1000원으로 현등사쪽 보다 600원 싸다.
같은산인데 행정구역에 따라 요금이 다른것 같았다.)
내려오는 길에 어느 식당 정원에 있는 조경모습
귀가 할때 운주시 입구 건너편에서 광릉으로 가는 버스의 노선안내도
0. 오랫만에 재미있는 산행을 하였다. 운악산은 경기도 5악중에 하나라고 하였는데 정말로
내려오는 코스는 더우렁님에게 위험하고 힘든 산행이였지만 정말로 잘해준것 같다.
만약 꺼꾸로 운주사에서 부터 올라갔으면 좀 더 편한 산행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된다.
0. 원레 운악산에는 궁예의 성터의 흔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찾아보지 못한점이 아쉬워다.
집에서 오전 08시에 출발하여 이곳까지 오는 차편이 좋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려 12시가 다
되어서 운악산에 도착하여산행을하였고 또한 귀가 하는데에도 교통편이 불편하여 많은 시간을
길에다 소비했다.
0, 귀가 차량편
운주사쪽으로 나오면 큰도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큰도로 밑으로 통하는 길이 있고 그
길을 통하면 우측에 sk 주유소가 있는데 위 사진데로 광릉내~일동간 7번 버스로 한시간에
한두대 다닌다.
일단 광릉내로 나오면 서울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다.
0. 본인은 광릉내에서 석계역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 하였다.
0.여러분 혹시 운악산 산행할 기회가 있다면 초보자나 나이 많은 분들이 있으시면
운주사쪽 산행은 삼가하시던지 철저한 주의와 안전이 선행되어여 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0. 2009년 11월 3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