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 이야기
양자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스물 여섯번째 산 이야기)
양자산 정상비 모습
0. 양자산 소개
양자산은 여주군 산북면과 양평군 강하면, 강상면 사이에 솟아 있는 710m 의 산이다.
성남-이천간 도로인 3번 도로는 곤지암에서 양평으로 빠지는 329번 도로를 분기시킨다. 양자산으로 가려면 이 도로로 들어서서 산북면 하품리 안두렁이 마을로 와야 한다. 하품리는 곤지암-양평도로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양자산은 앵자봉과 연맥을 이루어 329번 도로의 왼쪽에 높이 솟아 이 지방의 북서쪽을 가로막는다. 이 연맥의 북동쪽 끝으머리는 남한강에서 가라앉고 남서쪽 끝으머리는 329번도로가 시작되는 곤지암의 곤지암천에다 꼬리를 감춘다.
0. 2011년 2월 13일 산행
고교 동창 남철, 현경 그리고 나 셋이서 경기도 여주에 있는 양자산을 가기로 하였다.
신길역에서 현경이를 만나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전철로 이동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광주로 가서
광주시청 앞에서 남철이 승용차를 타고 양자산을 향했다.
광주시청 모습과~~~
광주시청 앞에 있는 도로 원표 모습. 여기서 남철이의 승용차를 타고 양자산을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호실령을 넘어가~~~
우연히 경찰차를 만나 길을 물어보고~~~
도착한 곳이 하품2리 양자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인데~~~
우리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다시 차를 돌려~~~
영명사 입구로 이동하여 입구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를 촬영하고~~~
영명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등산로를 보고는
영명사에서 양자산 정성을 갔다가 각시봉으로 내려 오기로 하였다.
영명사 입구에 있는 전원주택지 공터에 차량을 세워 놓고~~~
영명사쪽으로 걸어가니~~~
조금은 오래된듯한 나무가 두그릇이 서있고~~~
영명사라는 작은 개인 사찰이 보이고~~~
영명사 옆 산죽나무 사이로 양자산 등산로가 보이는데 우리는 하산은 이길로 하고~~~
산행 시작점은 영명사 법당 뒷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법당 가는길에 바위 위에 동자승들이 앉아 있고~~~
우리 일행은 법당을 돌아보니~~~
앙증스러운 작은 돌탑이 있고~~~
우리들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가 산행하는 옆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 있고~~~
작은 폭포도 꽁꽁 얼어 있다.
여름에는 좋은 쉼터가 되었을 정자(?)가 있고~~~
오른쪽 산능선에는 아랫마을에 필요한 식수를 공급하는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임도를 가로 질러서 ~~~
계속해서 산을 타고~~~
의외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고~~~
꽁꽁 언 계곡물 위를 남철이가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다.
앞서가던 현경이가 뒤쳐진 나를 바라보면 "다왔다"고 소리를 지른다.
산행하며 처음 만난 이정표에서 촬영하고 여기서 좌측은 정상, 우측은 각시봉 가는길이다.
정상 600m 을 남겨두고 눈밭을 지나~~~
헬기장을 지나고 보니~~~
바로 정상 100m 남겨두고 이정표가 있다.
정상에 도착하여 삼총사가 사진을 찍고는~~~
정상에 있는 양자산에 대한 안내도를 촬영하고~~~
우리가 올라 온 마을을 촬영하고는~~~
각시봉으로 길을 잡았다.
각시봉 가는 등산로에 "양평군계 등산로"라는 리본이 달려 있다.
각시봉에 도착하여 준비한 라면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짐을 챙겨 ~~~
하산을 서두른다.
오래된 소나무가 절벽에 붙어 있는 것을 보니 하산길이 험 할것 같다.
역시 예상대로 상당한 비탈길이다.
칼날같은 능선길을 가기도 하고~~~
바위가 길을 막아 옆을 아슬아슬 지나기도 하고~~~
너무 가파러워서 이길로 올라 오는 등산객은 무척 고생 할것 같다.
여주 소방서의 긴급구조 신고안내 표시판도 있다.
임도로 나와 보니 우리가 내려 온길 보다는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조금 편한길이 있다.
임도를 가로 질러서~~~
내려오니~~~
눈에 익은 산죽길이 나오고~~~
산죽길을 지나니 영명사가 나온다.
영명사를 내려와 차를 타고~~~
수지로 가는길에 곤지암에 들려~~~
곤지암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수지에 도착하여 동창 친구 광모를 불러내 감자탕과~~~
생맥주로 산행 뒷풀이를 하고는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0. 양자산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양자산은 육산으로 겨울산행에도 좋은 산입니다. 우리가 코스를 잘못잡아 힘이 들었지만 그리
힘든 산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겨울 산행보다는 여름, 가을이 더 좋은 산일듯 싶습니다.
자가용이 아니면 교통편이 나빠서 개인적으로 산행하기에는 꽤 불편한 산이므로 아래에 교통편을
올리니 참고 바랍니다.
곤지암버스 터미널에서 양평가는 버스를 타고 하품리에서 하차 하면 됩니다.
오늘 같이 산행한 친구들 고맙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거라.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