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 2011. 2. 22. 04:41

 

 

연천 은대리성

 

 

 

 

 

은대리성에 관한 안내문

0. 은대리성 소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577번지 일원,  사적 제469호.

  연천군 일대는 호로구로성, 당포성, 아미성, 수철성 등 이미 알려진 산성과 우정리보루, 무등리  

  1,2보루, 두로봉보루 등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보루가 20여 곳에 축조돼있다.

  이들 산성과 보루는 대체적으로 고구려가 남진하던 시기인 장수왕 때 집중적으로 쌓았다.

  보루는 600m 이하의 작은 산성이며 탄강 북쪽 기슭, 장진천 합류지점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삼각형 지형에는 호로구로성과 당포성을 빼닮은 은대리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성은 기록도 없이

  주민들 입에서 전설로만 있다가 1995년 연천군사료에서 발견돼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1995~2003

  년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하면서 출토유물이 대부분 고구려시기로 밝혀졌다. 
 
내성과 외성으로 쌓은 은대리성 전체 둘레는 1km 남짓하다. 성 내부 면적은 약 7000평, 일부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성벽은 흙과 돌을 사용하고 양쪽

  기단부만 돌로 쌓았다. 남쪽과 북쪽은 한탄강과 연결된 수직절벽이며, 동쪽만 출입이 가능하다.

  은대리성은 육군박물관
, 토지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표조사를 했다.

  2003년 단국대매장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 졌다.

  축조방식이 독특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땅위에 점토와 모래를 썩어 단단하게 조성한 

  뒤, 체성 중심에 2열의 석열을 쌓으며 석심토축(石心土築)의 특징을 갖고 있다.
  동벽의 길이는 120m, 넓이 10m, 높이가 6m,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내려 북쪽으로 가면서 높이가

  2~3m 낮아진다. 동벽 내벽에서는 기둥을 설치했던 흔적이 확인됐으며 2회 이상 성을 고쳐 쌓았음

  이 밝혀졌다. 내벽에서는 빗물의 배수구도 확인됐다.
  성 안에는 문지 3곳, 건물지 1곳, 치성은 성의 북동 회절부와 북문지 서쪽 및 남문지 서쪽 3곳에서

  확인됐다. 북문지와 남문지 서쪽의 치성은 8~5m 규모로 체성에서 ‘ㄷ´자 형태로 돌출시켜 성문의

  방어력을 높였다. 이처럼 성문주변에 방형 치성을 설치하는 구조는 고구려 산성의 특징이다.
  경작지에서는 철기 조각과 백제시대 토기 조각, 그리고 회식 연질(軟質)의 고구려 토기 조각이

  수습됐다.

  성 내에서 수습된 소량의 유물은 대부분은 토기편이며 약간의 철기편도 출토됐다. 유물 중에는

  소량이지만 백제편도 있다. 배수구 바닥에서 고구려 토기가 집중적 출토된 것으로 보아 초기축성

  은 고구려로 추정된다. 한편 성내부에서 신라계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삼국시대 이후에 폐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은대리성 아래로 흐르는 한탄강은 임진강에 합류하고, 서울과 원산 사이에 뻗어있는 좁고 긴 골짜

  기인 추가령 구조곡도 이곳을 지나고 있어, 은대리성은 옛 부터 수로와 육로의 교통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
  경기도 2청은 호로고루성과 당포성, 은대리성 등 연천일대 고구려 3대 성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대해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은대리성 전경 

 

한탄강을 끼고 있으며 ~~~

 

 한탄강쪽으로 올라 오는 적을 막는 목책이 있다. 

 

 

 

발굴전에 주민들이 경작지로 이용하였기에 이런 경고판이 있다. 

 

 은대리 토성의 내부 모습

 

 

 

 

은대리성 입구에 설치하여 논 홍보 안내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