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걷기
섬 여행 13.
(금오도 비렁길 걷기)
01.모임일시 : 2012년 9월 15일 신길역 24시 출발
02.걷기일행 : 아도행 회원님들과 함께 어우렁, 더우렁 함께 걷다.
사랑엄마님, 해찬솔님 주최.
03.도보코스 : 금오도 비렁길 5코스 장지 -> 2코스 시작점 두포까지. 약 14km.
금오도 여천항에서 어우렁모습
신길역에서 밤12시에 출발한 버스는~~~
여산휴게소와 황전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는~~~
돌산도 신기항 인근 식당에 예약된 순두부찌게로 아침을 먹고~~~
신기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싣고 배에 타서~~~
신기항을 보고 촬영 한번 했다.
바다에는 돌산도와 금오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한창이고~~~
잠시 쉬는 사이에 배는 어느새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였다.
여천항에서 버스를 타고 비렁길 마지막 5코스 장지로 가서 준비운동을 하고~~~
해안가 집 담에 그려져 있는 벽화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보면서~~~
돌로 만들어 놓은 축대를 지나~~~
5코스 끝점에서 2코스 시작점으로의 긴여정길에~~~
어떠한 비경들이 우리들에게 보여 줄지 기대를 하면서~~~
비탈 너덜길을 지나며 해안을 보니~~~
몇몇 낚시꾼들이 갯바위 낚시를 하고 있으며~~~
해모에 가린 하얀등대가 그림처럼 다가 온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아름다운 들길을 가다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폐허가 된 섬아낙들이 빨래을 하고 식수를 공급받던 샘터를 지나게 되는데
그 앞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로 아름답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나오니~~~
작은 어촌이 보이고~~~
어촌에 들어서 길을 가는데~~~
한 어부가 고기잡으로 작은배에서 큰배로 옮겨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어촌을 지나 잘 만들어 놓은 다리를 따라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계속된다.
작은 언덕을 오르니~~~
우리들 눈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그곳의 아름다움이 천상의 비경처럼 다가오고~~~
험하고 위험길을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길이 너무 좋다.
위험한 길에 보상하는~~~
아름다움이란 ~~~
땀 흘린자만이 그 진정한~~~
진가를 알 수 있듯이~~~
고생한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행복이다.
동백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놓은 길을 지나~~~
해안가를 지나면서~~~
힘좋고 잘생긴 계 한마리를 잡아 잠시나마 망중한을 즐기고 가다보니~~~
4코스가 끝나고 3코스 시작하는 이정표에서 증명사진 찍고는~~
해안선을 바라보며~~~
동배꽃이 피워으면 정말 더욱 아름다워를 동백나무 숲을 지나~~~
얕으막한 언덕을 오르니~~~
또 한폭의 그림들이~~~
우리들을 반기고~~~
몇장의 사진으로~~~
그 아름다움에 감사를 표하면서~~~
절벽길을 (비렁길을) 간다.
이곳에서 직포교회로 가면 아주 쉬게 가지만 ~~~
우리는 매봉전망대로 방향을 잡고~~~
많이 고생이 되더라도 ~~~
이 아름다운 비경을 놓칠수가 없어~~~
한시간 이상을 돌아 온것이다.
비경을 가슴에 담고 한참을 오르막을 오르고 보니~~~
절벽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다시 계단을 마지막 힘을 보태 올라가보니~~~
그곳에 금오도 비렁길의 최고봉 매봉전망대가 있었다.
주위에 풍경을 ~~~
카메라에 잡아두고~~~
다시 길을 떠나면서~~~
뒤로 돌아봐 매봉전망대의 모습을 앵글로 잡아 본다.
절벽 밑으로 겨우 만들어 놓은 계단을 내려가~~~
운치있는 길을 지나~~~
떨어질듯한 낭떠러지로 나있는 길로 가보니~~~~
변함없이 우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그곳에 또다른 비경이 살며시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한다.
절벽길을 따라가는 우리들에게~~~
또 한번의 탄성을 주는 아름다움이 여기에 있었으니~~~
길을 가는 도보꾼에게는 ~~~
한방에 피로를 날려보내는~~~
청량제 구실을 하고~~~~
밤잠을 설치며~~~
이 먼곳까지 찾아 온 보람을 느낀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 하는것 같다.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지나 얼마를 가니~~~
마을 어귀가 나오고~~~
3코스가 끝나고 2코스가 시작된다는 이정표가 있고~~~
우리들은 다 떨어진 식수를 보충하고는~~~
해송의 마중을 받으며~~~
아무도 없는 바다가에 ~~~
홀로 나와서 무엇인가 찬거리를 찾는 늙은 촌부의 모습이 어딘가 서글퍼 보이는 것을 느끼며~~~
우리들은 마지막 2코스 시작점을 향해 간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솟대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여~~~
솟대바위를 찍어보고~~~~
길을 떠나면서 뒤돌아 보고 솟대바위 전망대를 찍어본다.
좁은 비렁길을 가는데 ~~~~
큰나무에 달라 붙어 자라는 작은 덩쿨식물이 앙증스러워 카메라 담고~~~
길을 가다보니~~~
탱자나무가 있는 ~~~~
작은 산속의 마을을 만나게 되고~~~
돌담길을 돌아 올라가 보니~~~
또 하나의 전망대가 나오는데 다들 힘들어해 몇몇 회원님만 내려가~~~
아름다운 비경을 앵글에 담아 보는데~~~
해모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이것은 고래가 꼭 입 벌리고 있는 것 같고~~~
같이 내려 온 회원님들이 서로 추억을 담는 모습이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답게 보인다.
다시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가~~~
돌담길을 돌아가 보니~~~
오늘 금오도 비렁길의~~~
마지막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것 같다.
어디에서 진하게 풍겨나는 냄새에 주위를 둘러보니 칡꽃의 냄새가 도보꾼의 피로를 씻겨주고~~~
길을 가는데~~~
처음보는 신기한 꽃이 길가에 피여있어 카메라에 잡아두고~~~
길 모퉁이를 돌아서니~~~
오늘 종착지 2코스의 시작점 두포해안이 보이고~~~
오늘 수고한 어우렁과 더우렁이 2코스와 1코스가 끝나고 시작되는 이정표에서 한컷 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정자나무 밑에서 식사들을 하고~~~
우리들은 늦은 점심을 아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두포에서 함구미 항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여수로 나오는 배를 타고
오늘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로 귀경하니 밤11시가 다 되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정말로 명품길 주최하신 사랑엄마님과 해찬솔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 합니다.
귀경하는 시간이 문제되 1코스 한구간을 남겨놓고 마무리한것이 좀 아쉽기는 하였서도
조금의 후회도 없을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너무 좋은 길이라 같이 동참한 회원님들도 모두
동감하니라고 믿습니다.
회원님 모두 다음 또 좋은 길에서 뵙기를 희망하면서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