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둘래길 걷기
섬 여행 14.
(관매도 둘래길 걷기)
01.모임일시 : 2012년 10월 05일 신길역 1번 출구 11시 50분 출발
02.걷기일행 : 아도행 회원님과 함께 어우렁, 더우렁 함께 걷다. 주최자 사랑엄마, 해찬솔
03.도보코스 : 관매도 항구 -> 독립문 바위 -> 방이섬 -> 돌담길 -> 습지 관찰로 ->
관매도 항구 -> 돌묘와 꽁돌 -> 하늘다리 -> 관매도 항구. 약 12km.
0. 관매도 소개
관매도 항구에 있는 관매도 표시석에서 어우렁
◆요약: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딸린 섬으로 주소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면적: 5.73㎢, 해안선 길이 17㎞, ◆인구: 가구수: 126가구, 인구: 212명
◆마을 연혁
-1600년경 : 나주에서 강릉함씨(함재춘) 입도.
-1914년 : 행정구역 개천
-법정리: 관매도리 / 행정리: 관매리, 관호리
-마을: 1구(관매마을), 2구(관호마을), 3구(장산편마을, 장산너머마을)
◆관매도 역사
면적 5.73㎢, 인구 212명이다. 하조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하며, 다도해의 일부를 이루는 독거군도에 속한다. 1600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함재춘) 처음 섬에 들어와 살았으며, 그 후에 제주 고씨, 전주 이씨,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 때 볼을 관(觀)자로 표기하여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 가던 중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최고봉은 돈대산(219m)이며, 주로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의 대부분이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나, 북서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질해안이며, 특히 남쪽 해안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썰물 때에는 인접하여 있는 각흘도· 항도· 방아섬과 연결되기도 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이며, 그밖에 쌀· 보리·콩· 유채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멸치·조기·민어·삼치·농어 등이 잡히며, 김· 미역· 톳 등이 양식된다. 특히 돌김· 미역· 활선어 등은 특산물로 유명하다.
해안을 따라 가면 관매8경이 펼쳐지는데, 방아섬, 서들바굴 폭포, 하늘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기암절벽과 숲으로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령 약 800년인 후박나무(천연기념물 212)가 있다. 설화와 전설로는 꽁돌과 형제섬, 구렁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전화취급소 1개소가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교, 병설중학교 1개교가 있다. 진도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1일 1회~4회 운항(성수기철에는 증편, 평일에는 감편)된다.
진도 본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북쪽으로 (팽목항에서 24km 거리) 가노라면 두둥실 떠있는 해중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면적 4.3㎢ 북위38° 13′동경 126°0.04)가 있다. 관매도에는 천연기념물 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가 있으며 사계절 늘 찾아오는 강태공들의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특산물로는 자연산 돌미역, 멸치, 꽃게, 우럭, 농어, 돔 등 싱싱한 자연산 활어가 많이 생산된다.
★관매8경에 대하여
관매도의 지형지질은 층리로 연결된 퇴적암과 화산폭발로 인한 화강암, 편리에 의한 변성암 등 다양한 지질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늘에 관련된 전설이 많이 있다.
제1경 관매도 해변(일명 곰솔해변)
관매해변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며,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송림(소나무 숲 3만평)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으며, 이곳이 바로 전설의 섬 관매 8경 중의 제1코스인 천혜의 관매도 해변(해수욕장)이다.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바다가 되곤한다.
제3경 돌묘와 꽁돌
관매2구의 관호마을 뒷제를 넘으면 왕돌끼미에 하늘장사가 묻힌 돌묘와 꽁돌이 있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 들려고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 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제5경 하늘다리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바다 수면으로 돌을 던지면 물에 떨어져 닿는 시간이 13초가 걸리는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 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 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제6경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위로 떨어진다.
제7경 하늘담(벼락바위)
관매도에서는 매년 청년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 후 1년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기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청년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섬 전체가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었고 그 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
제8경 다리여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달에 4∼5회 정도 건너갈 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 관매도를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하다.
관매팔경 중 1경(관매해수욕장), 2경(방아섬), 3경(꽁돌 및 돌묘), 5경(하늘다리), 7경(하늘담), 8경(다리여)은 육로로 탐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2경(방아섬), 5경(하늘다리), 7경(하늘담), 8경(다리여)은 물이 빠질 때야 정상적으로 볼 수가 있다. 또한 2경(방아섬)은 바다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가 있다. 4경(할미중드랭이굴), 6경(서들바굴 폭포)은 배편으로 감상해야 한다.
신길역에서 밤 12시에 출발한 차량은 밤새 길을 달려 진도대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예약된 아침식사를 새벽 5시 조금 넘어 간장게장 백반으로 아침을 먹고는 ~~~
진도 팽목항에 도착하여~~~
관매도가는 배에 승선하여~~~
한시간 넘게 열심히 달리니~~~
포구에 가까이 왔다는 표시등인 등대를 만나고~~~
작은 섬을 지나니~~~
작은 어선이 그림처럼 바다위를 미끄러지듯이 지나가고~~~
해모속에 관매도 마을 모습이 보이는데 오랜지 색깔로 되어 있는 지붕이 이채롭다.
관매도 항구에 도착하여 관매도 표시석을 카메라에 담고~~~
관매도 안내도에서 오늘의 리딩 회원님에게 오늘 일정을 설명 받고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바닷가는 푸른 융단을 깔아 놓았고~~~
조금은 적은 듯한 해송들이 우리들의 길을 맞이하여 주는데~~~
생명상 대상을 받는 숲이라는데 글쎄~~ 영~~ 관리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
관매도 8경중 일경에 속하다는 관매도 해수욕장도 명성에 비해 너무 쓰레기들이 많이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아 보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실망을 많이 준다.
이차량을 보니 그래도 한여름철에는 무척이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은 듯 하고~~~
우리는 관매 일경 해수욕장을 구경하고는 숲속으로 발길을 옮긴다.
제법 우거진 해송 숲을 지나~~~
조금 더 가다보니~~~
한무리의 농악대가 숲속에서 멋진 공연을 하고 있고~~~
작은 숲속 구릉을 넘어가니~~~
작은어선 한척이 그동안 삶의 고단함을 모두 내려놓고 한가히 쉬고 있는 모습이 외롭고
쓸쓸히 홀로 늙어가는 독거 노인을 연상케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짦은 망상을 뒤로 하고 우리는 해송을 밑을 지나~~~
갈림길을 돌아서서~~~
가을빛에 물들은 길가를 지나~~~
작은 언덕을 오른다.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지저분하게 보였던 해수욕장이 제법 그럴듯하게 멋지게 보인다.
우리는 독립문 바위 있는곳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도착하니 실질적으로 이곳은 일몰을 촬영하는 곳으로~~~
독립문 바위의 형상을 자세히 볼 수는 없어~~~
독립문 바위 근처를 카메라에 담고는~~~
방이섬 방향으로 ~~~
길을 잡고 가는데~~~
회원님들이 한줄로 걸어가는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게 보인다.
지난번의 태풍으로 산책로의 한쪽 구간이 유실되어 있지만 ~~~
우리들의 도보여행은 계속된다.
멀리 관매도 이경인 방이섬 남근바위가 보이고~~~
우리는 바닷가에서 피곤함으로 잠시 쉬려고 하는데~~~
작은 어선 한척도 홀로는 외롭다고 우리와 같이 쉬자고 하는데~~~
바닷가에 있는 알수없는 집 한채에서 나오는 지독한 냄새가 휴식을 빨리 끝마치고~~~
우리를 서둘러 길을 떠나게 한다.
언덕을 올라가 숲 터널을 지나고~~~
다시 내려가~~~
마을 어귀로 들어서니~~~
이곳은 마을 돌담길로 제법 돌담길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 돌담길을 벗어나니 길가에 낡은 폐선이 있어 살펴보니~~~
8명의 중국인이 밀항해 타고 온 배로 주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시해 놓은 것이다.
관매도 습지길을 지나~~~
마실길로 들어서니 붉은 매화꽃과~~~
참새 벽화가 멋드러지게 그려져 있으며~~~
하얀 민박집과~~~
1박2일 팀들이 다녀간 기념 사진과 싸인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때에는 이곳 마을의 생명수이였던 우물가를 지나~~~
관매도 포구 앞을 지나며 관매도에 관한 지질안내도를 앵글에 잡아 두고~~~
정말 그런가 주위 지질을 촬영하여 본다.
우리는 이제 하늘다리를 향해 간다.
작은 언덕을 넘어가니~~~
그곳에 또다른 바다가 있다.
얼마를 갔을까? 신기하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 같은 커다란 돌맹이 두 덩어리가 있는데 이곳이
관매도 팔경중 삼경인 돌묘와 꽁돌이다.
돌묘와 꽁돌을 지나면서~~~
지금껏 관매도에서 보지 못했던 ~~~
관매도의 해안 절경을 ~~~
몇장 찍어 보고 이곳에 올려 본다.
관매도의 아름다움 해안 절경은 ~~~
잘 보여주지 않는 처녀의 속살처럼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관매도의 팔경중 오경인 하늘다리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촬영하고는~~~
하늘다리 좌측 경관을 앵글에 담고~~~
하늘다리 바로 밑 모습과~~~
하늘다리 우측 골짜기 모습~~~
그리고 하늘다리에 설치되어 있는 유리판 밑을 바로 찍어 보았는데
유리판이 너무 상처가 심해서 밑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늘다리에서 관매도 해안 모습을 촬영하고는~~~
이제 하산 길을 서두른다.
왔던길을 되집어 내려가면서 잠시 바닷가에서 망중한을 보내면서~~~
희한하게 생긴 바위를 앵글에 담고는~~~
마지막으로 ~~~
다시한번 해변가를 촬영하고는~~~
관매도 포구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고~~~
관매도에서 운영중인 관광용 전기 자동차를 보면서~~~
진도로 나오는 배를 타고 귀가 길에 올랐다.
올라오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주최자 사랑엄마와 해찬솔님의 정성과 알뜰함이 깃들어 있는
따뜻한 우동 한그릇으로 저녁 시장끼를 면하고~~~
차량에 탑승하는 회원님의 뒷모습이 푸근해 보인다.
0. 여기까지 입니다.
힘든 하루 였습니다. 다른 섬 여행보다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원래 관매도는 한나절에
다 볼 수 있는 섬이 아닙니다. 금오도나 비진도 등 우리가 다녀 온 섬들은 거의 우리가 걷는데로
섬의 모든것을 볼 수 있었지만 관매도는 본 기행문 앞에 설명한데로 1박 2일 정도 일정으로 구경
하면서 산행을 하면 아주 훌륭한 섬사냥이 되었을 것인데 한나절로 모두를 보기에는 힘들었고
또한 관매도는 쉽게 보여주는 섬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 직접 가까이 서 보지 않는한 잘 보여
주지 않는 섬이라 더 힘이 든것 같았습니다.
다음 욕지도는 산행을 하면서 모든것을 볼 수 있는 섬이라 훨씬 수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주최자 사랑엄마님과 해찬솔님 그리고 리딩하신 크놀프님과 참여 하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그 노고와 고단함에 감사드리며 다음 욕지도에서 뵙기를 희망 하며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