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영남, 강원권

경북 울진 백암산 이야기

어우렁 2012. 10. 15. 17:15

 

 

 

 

울진 백암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예순 아홉번째 산 이야기)

0. 2012년 10월 13일 산행

   수도 총동문 산악회에서 무박2일로 경북 울진에 있는 백암산을 산행하였다.

 백암산 정상에서  

 

사당역을 12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팬텀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는 여주휴게소에 잠깐 들려~~~

 

 오늘 참석한 회원님중 생일자가 있어 축하케익과 함께~~~

 

준비하여 온 음식들을 나누어 먹고~~~

 

밤새 길을 달려 백암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침으로 준비해 온 순대국을 만들어 ~~~

 

김밥과 함께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는~~~

 

백암산 올라가는 길가에 ~~~

 

세워져 있는 ~~~

 

비석들을 구경하면서~~~

 

백암온천은 하산후에 들려 온천욕을 하기로 하였다.

 

백암산 입구에서 잠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초소 방향으로 길을 가는데~~~

 

의미심장한 비석하나가 서 있는데 이곳이 원래 백암온천의 원천지인것 같다.

 

초소 옆에 있는 백암산 안내도에서 오늘의 일정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백암폭포쪽으로 올라가 천냥묘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며~~~

 

소요시간은 5시간정도 잡아야 될 것 같다.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가는데~~~

 

이정표 없이 표시석만 덩그러니 심어져 있다.

 

양 옆으로 소나무를 거느리고 가면서~~

 

소나무 향에 취해서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오고 ~~~

 

우리는 아래길을 선택하여 ~~~

 

백암폭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제법 오르고 내려가는 길가에는 작은 돌무더기도 있고~~~ 

 

아름다운 숲속 오솔길도 있지만~~~

 

계곡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폭포에 대한 실망이 클것 같다.

 

 이상하게 주름이 많은 나무를 촬영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백암폭포 안내판이 나오고~~~

 

별로 물이 흐르지 않는 백암 폭포를 만나게 된다. 

 

폭포의 배경은 단풍이 들면 좋은 곳이지만 물이 아주 조금 흐르는 폭포는 아쉽기만 하다.

 

주위 배경을 앵글에 담아보고는~~~

 

흐르지 않는 백암폭포에서 아쉬움을 사진 촬영으로 달래고~~~

 

다시 산을 오른다.

 

넓은 평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앞산의 모습을 감상하고는~~~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있고~~~

 

오래된 소나무 사이로 산행을 하는 ~~~

 

회원님 모습을 촬영해 본다.

 

얼마를 가다가 이정표를 만나는데 거리 표시는~~~

 

그 옆 돌기둥에 적어 놓았고~~~

 

울진 소방서에서 설치한 응급 구조요청 지점 안내판도 있다.

 

산을 오를수록 푸르름은 붉게 물들어 가고~~~

 

바위가 도열하여 서 있는 사이로 산행객들은 길을 가고~~~

 

가파른 길을 지나니~~~ 

 

낙옆이 수북히 쌓인 길을 가게되고~~~

 

백암산성을 만난다.

 

백암산성의 모습은 겨우 몇미터의 산성으로 그 흔적을 찾아 볼수가 있으며 ~~~

 

그래도 멋진 산성을 기대했던 본인의 생각이 완전히 어긋난체 산성을 내려와~~~

 

정상을 향하는데 나뭇잎의 색깔은 오를수록 예쁜게 색칠하고~~~

 

제법 긴시간을 돌위에서 자란 나무는 아직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철쭉 군락지를 지나~~~

 

마지막 정상을 향한 깔닥고개를 오르며~~~ 

 

단풍의 아름다움에 탄호성을 지르게 하며~~~

 

깔닥고개를 지나니 산능선을 조금 타게 되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백암산 정상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여본다.

 

새벽에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행을 하였기에 정상에서의 꿀맛 같은 만찬을 하고는~~~

 

정상에서 이곳 저곳을 촬영하고~~~

 

 

 

 

 

하산길은~~~

 

온천장 능선길을 선택하여 ~~~

 

하산을 서두른다.

 

빛바랜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쓰러진 고목위로 떨어지는 낙옆의 모습과~~~

 

앙상한 몸으로 많은 세월을 보내을것 같은 고목과~~~

 

 쓰러져 있는 고목위를 산행객이 지나가도 그들은 한때 푸르름을 뽐내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세월의 무심한 흔적들을 뒤로 하고 내려 오는데~~~

 

작은 바위 동굴을 만난다.

 

동굴안은 제법 규모가 있어 장정 서너명은 충분히 비박하고도 남음이 있을듯 하다.

 

동굴앞을 지나 얼마를 내려오니~~~ 

 

천냥묘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도대체 어느것이 천냥묘인지 알수가 없었다.

 

발걸음 점점 무거워지고~~~

 

지팡이를 짚고가는 산행객의 뒷모습이 천근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 같다.

 

아까 백암폭포로 갔던 삼거리 길을 만나고~~~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서 내려가~~~

 

백암온천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고려 온천장에 들려 ~~~

 

온천욕을 하고는 ~~~

 

죽변항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오징어 회와~~~

 

회덮밥에 ~~~

 

매운탕으로 거하게 먹고는~~~

 

죽변항을 떠나 서울로 향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백암산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산행하기에 좋은 산이며 특히 겨울산이 좋다고

      합니다. 산행을 하고 난뒤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은 이곳 산행중에 빼놓을 수 없는

      백미중에 백미이며 동해안 가까운 항구에서 회 한 사라도 강력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