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백적산 사진기행문
(장노시방 삼백 스물한번째 산 이야기)
0. 2019년 2월 14일 산행
바람이 불고 제법 추위를 느끼는 날 강원도 평창에 있는 백적산(1141m)을 산행 하였다.
백적산은 그리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을 치루면서 점차 알려져
산꾼들이 찾고 있는데 아직 이정표라든가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있지 않아 본인은 하산길에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 무척이나 고생 하였다.
백적산 등산 안내도에서 오늘 산행코스를 그려본다.
백적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하차하여 ~~~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따라 올라가는데~~~
계곡에서 쏟아져 내려 온 물이 꽁꽁 얼어~~~
길바닥을 온통 얼려 놓아 아이젠을 신고~~~
산행하기로 하였다.
임도가 끝나는 시점에서 공터를 지난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개인소유의 땅인 철망 안으로 들어가~~~
철망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산꾼들이 만들어 놓은 개구멍으로 빠져나가 산능선을 탄다.
백적산을 다른 산에 비해 유달리 산죽 조리대가 많고 ~~~
어쩌다가 서있는 이정표는 누가 보아도 부정확한 거리를 알려주고 있으며~~~
희미한 등산로가 겨울에는 더흐려~~~
잘못하면 알바하기에 십상인데~~~
그나마 눈위에 발자국을 따라 산길을 걷는 것이 다행이다.
난코스와 너덜지대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
망설임 없이 너덜길을 선택한다.
너덜길을 오르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몇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 돌탑을 쌓으면 천석군이 된다고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백적산 정상을 만나 인증샷을 하고~~~
굴암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데~~~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곳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기전에 있었던 정상 표시판을 카메라에 담는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눈과 낙옆이 뒤엉켜 있어 미끄러지기가 쉬어~~~
긴장의 끈을 놓으면 큰 사고가 날수 있다.
얼마 안내려왔는데 시간이 제법 거리가 아랫도리에 힘이 빠진다.
다시 조심조심 내려와~~~
이곳 이정표부터는 좀 경사가 완만하다.
조리대 숲을 잘 뻐져나와~~~
길을 가다가 여기서 부터 길을 놓졌다.
다시 돌아갈까 망서리다가 그냥 계곡쪽으로 길을 만들며 내려가기로 하였다.
길 없는 곳을 한참을 해매며 내려와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얼마를 내려가니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만나 힘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길없는 길을 내려오면서 많은 고생을 하였는데 이곳 산행시 네비가 있으면 참 좋겠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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