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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찾아 사람찾아/전시관, 박물관, 기념관, 수목원

남경 수목원

by 어우렁 2021. 5. 21.

남경 수목원

0.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501번길 156 

 

남경 수목원에 관한 신문기사

남경 수목원은 양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각종 꽃과 나무로 조성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교육자였던 정남석 대표 부부가 하나씩 공들여 조성한 아기자기한 수목원으로서,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나무들과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갈아입는 숲과 정원은~~~

마치 그림 같은 그 안으로 살포시 들어가 동화되어 붓을 잡으면 화가가 될 것 같고,

글을 쓰면 시인이 될 것 같은 아름다운 힐링 공간이다.

남경수목원은 총면적 3만 3000㎡ 대지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커다란 운동장을 갖추고 있으며,

단체 숙소, 야영장, 체험 공방, 전시관, 잔디광장, 농구장, 족구장, 세미나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부대시설도 골고루 갖춰져 봄과 가을에는 각종 체험 및 소풍, 여름 캠프,

겨울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 결혼식장, 기업 단체 모임, 가족 휴양, 다양한 문화 공연장 등을 

사계절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사부터 장학사, 교장에 이르기까지 모범적으로 교육자의 외길을 걸어온 정남석 대표 부부가

40년 전부터 남경수목원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심지어는 돌멩이 하나까지

어느 것 하나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정성을 다해서 가꾼 곳이라

꽃과 나무들이 주는 영롱한 생명력에 흠뻑 취해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절로 자연이 주는 기운으로부터 사색할 수 있는 여유와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남경수목원이 탄생되기까지는 약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히 친구와 함께 양주시 장흥면인 이곳에 방문했던 정남석 대표는 첫눈에 반해버렸다. 

당시는 수목원이 아니라, 나무 한 그루 없는 논밭에 약초와 잡초가 뒤엉긴 값싼 밭이었지만 

그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는데 충분했다.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교육자인 두 부부는 검소하게 살면서,

1979년경부터 당시 3천5백 원이었던 개울가의 땅을 조금씩 구입해,

학교가 쉬는 주말이면 이곳에서 정성 들여 묘목을 하나하나 심고 가꾸기 시작했다. 

이후, 은행에서도 빌리고 또 자금이 모일 때마다 조금씩 구입하기까지 무려 20년이 걸렸고, 

토지를 넓혀가면서도 꾸준히 꽃과 나무를 심었다. 

그래선지 나무 하나, 돌멩이 하나까지도 사연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약20년 전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열심히 일구었던 땅의 모든 것이

한 순간 휩쓸려 사라져버렸던 고난도 겪었다.

하지만 우선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했고,

그런 취미로 우리나라 국토를 조금이라도 푸르게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며 힐링도 할 수 있는 이로운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그러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지금의 남경 수목원을 만들었다.

특히 철쭉이 만발한 봄철엔 자산홍, 영산홍 등 많은 꽃들이 제각각 향기를 머금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목원 한쪽에 있는 시냇물 옆에는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어, 

여름에는 모래 놀이를 하면서 작은 물고기와 다슬기도 잡고 캠핑도 할 수 있으며, 

밤에는 불빛을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또한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두루미나 꾀꼬리 등의 희귀한 새들도 만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물이든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경도 매력적이어서 4계절 모두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