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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산행 달력

2022년 하반기 산행달력

by 어우렁 2023. 1. 3.

2022년 하반기 산행달력

 

0. 일시 : 2022년 7월 2일 토요일

     32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 엠티와 함께 전남 보성에 있는 오봉산(324m)을 산행하러

     집을 나섰다. 처음 산 높이만 보고 가볍게 산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나의 큰 착오였다.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제일 긴 코스로 오봉이 아니라 팔, 구봉은 넘어가는 산행이라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아주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풍광만큼은 낮은 산에 비해 너무 좋았다.

 

0.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오늘은 나 홀로 홍천에 있는 장락산(627m)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장락산은 널미재에서 정상으로

     올가다보면 좌측으로 장락산 가는 들머리가 있다. 장락산은 가평과 홍천 사이이에 있는 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행의 묘미가 있고 올망졸망한 코스는 지루한 줄 모르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0.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19일 저녁 퇴근하면서 바로 춘천으로 달려가 차박을 하고 구절산(750m) 산행에 나섰다.

     구절산 들머리에서 차박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최단거리의 구절산 산행코스를 찾아 길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길을 못 찾고 정상적인 들머리로 돌아와 산행을 하였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이정표도 없이 산행을 하다 보니 알바를 많이 하고 내려올 때에는 길을 놓쳐 엉뚱한 곳으로

     내려와 길도 없는 산길을 헤메고 내려오는라고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 

0. 2022년 7월 23일 산행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배가 출항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외연도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전날 서울을 출발하여 대천항에 새벽에 도착하여 대천항을 둘러보고는

    아침을 먹고 외연도로 출발하여 둘레길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을

    좀 하였고 전체 구간 중 일부 구간을 생략하고 돌아보았다.

외연도 봉화산 정상 봉수대(239m)에서

0. 2022년 8월 7일 일요일

     오랜만에 엠티와 함께 괴산에 있는 막장봉(887m) 장성봉(916m)을 산행하였다.

     원래는 막장봉만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하산길 삼거리에서 장성봉까지 1km 정도밖에 안돼

     조금은 무리가 있어도 연계 산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하산할 때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알탕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0.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아주 오랜만에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모락산(386m)을 산행하였다. 모락산은 의왕시와 안양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본인은 2007년 9월 22일 산행을 하고는 15년 만에 다시 찾는 산이다.

     그때에는 많이 정비가 안되어 있었는데 이번 산행에서 보니 정비가 잘되어 있고 산행하는 

     재미도 좋았다.

모락산 정상 국기봉(386m)에서

0. 2022년 9월 3일 토요일

     하늘재에서 시작하는 충주에 있는 탄항산(856m)을 산행하였다.

     탄항산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지만 충주에 문경 사이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멋진 바위들도 많으며 풍광이 아름다워 최근에는 산꾼들이 많이들 찾는 산이 되었다. 

0. 2022년 9월 3일 토요일

     하늘재에서 시작한 산행은 탄항산을 거쳐 문경에 부봉(917m) 1봉에서 마감하려고 하였는데

     산의 풍경이 너무 멋져 부봉 1봉부터 6봉까지 완주하기로 하고 산행을 계속하였다.

     부봉은 바위산이라 산길이 험하고 위험한 구간도 많지만 경치가 충분히 보상하여 주어 힘든

     산행을 하여도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0.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23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바로 춘천으로 달려 남면 행정지원센터 인근에 차박을 하여 다음날

     아침 좌방산 입구에 있는 지금은 퍠교된 발산중학교 뒤뜰에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좌방산

     (502m)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정상에서 너무 멋진 구름바다를 보는 행운 잡았다.

0.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좌방산 산행을 마치고 50km 이상을 이동하여 마적산 들머리 해맞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오늘 두 번째 산행 마적산(610m) 산행을 시작하였다. 마적산은 춘천 시민들이 연초에

       해맞이하는 장소이고 늘 자주 찾는 산이라 등산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풍경도 좋은 곳이다. 

0.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담양에 있는 병풍산(822m)을 다녀왔다. 병풍산은 산의 모습이 병풍을

       두른 듯 펼쳐져 있어서 병풍산이라고 하는데 천자봉(748m) 부터 시작하는 산세는 병풍산과

       투구봉을 이루면서 완벽한 병풍 모양을 하고 있으며 병풍산을 오르는 가파른 철 계단의

       압권과 정상에서 조망이 우수하며 산세가 좋아 산행에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0.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병풍산 정상을 다녀오고 하산을 하면서 옆에 있는 삼인산(564m)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삼인산은 병풍산만큼 높지는 않지만 삼인산 정상에 올라가면 병풍산이 왜 병풍산인지

       실감할 수 있는 풍광이 나오기 때문에 힘이 들어도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0.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10년 만에 사량도를 다시 찾았다. 2012년 4월 찾아와 지리산과 불모산을 산행하고는

       그때는 아랫섬과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가보지 못한 칠현산(347m) 용두봉을 산행

       하기로 하고 사량도 아랫섬 용포항에 먼저 하선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0.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사량도 아랫섬에 있는 칠현산과 용두봉 산행을 마치고 이번에는 윗 섬에 있는 옥녀봉(281m)과 

      가마산(303m) 산행하기로 하였다. 2012년 4월 이곳을 산행할 때 종주를 하였으나 그때 당시

      옥녀봉은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조건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무척 혼잡하고

      산행 시간도 많이 걸려 배 시간을 놓칠 것 같아 포기하여 이번에 산행하기로 하였다.

0.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처음 계획은 자월도를 가려고 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손녀와 동행을 하게 되어 덕적도 옆에 있는

    조그마한 섬 소야도를 가기로 하였다. 소야도는 새가 날아가는 모양처럼 생겨 ‘새 곶섬’이라고

    하고 한자로 지명을 바꿔 소야도가 되었고 정상에는 국수봉 혹은 국사봉이라는 표시석도 있다.

0.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보리산(628m)을 산행하였는데 아래 산행지도를 참고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지금은 사유지가 되어 등산로가 없다시피 하여 초입부터 고생하기 시작하여 옛날 등산로를

      찾기까지  무척 고생하였고  널미재에서 오는 코스는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어 그쪽을 추천하고

      싶지만 그곳도 이정표나 산악회 리본이 없어 지도 없이 그냥 산행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좀 있다. 

0. 2022년 10월 30일 산행

          2009년 3월 8일 문장대를 산행할 때에는 천왕봉을 가지 못해 오늘은 문장대를 포함하여

         신선대와 천왕봉을 올라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찾는 속리산은 산행로가 많이

         다듬어졌고 산행하는 인파는 더욱 많았으며 단풍은 적당히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데

         너무 좋았다. 속리산 주봉은 천왕봉(1058m)이다.

0.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아침 집에서 아산으로 출발하여 첫 산행지로 망경산(600m)으로 정하고 넋 고개를 네비에

      찍고 도착하여 첫 산행을 시작하였다. 망경산은 아산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하는데 

      정상에 올라가면 조망이 좋지만 그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평범한 산이다.

0.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망경산 산행을 마치고 차량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계획에 없었던 태학산(450m)과 태화산(461m)

     산행을 하기로 하고 태학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으로 네비를 찍고 달려왔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산행을 하게 된 동기는 삼태리 마애블이 있다고 하여 마애블도 볼 겸 산행도 같이 하기로 하였다.

0.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태학산과 태화산을 산행하고 바로 배방산(361m)으로 향한다. 오늘의 마지막 산행이다.

      배방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오늘만 벌써 세 번째 산행이라 체력이 많이 고갈되어 힘든 산행이

      될 듯한데 내일 산행을 일찍 끝내려면 오늘 배방산까지 산행을 끝내야 해서 계속 진행했다.

0.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아산 신정호 동편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바로 설화산(441m)으로 향했다.

      설화산 들머리를 당림 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잡고 애마를 몰고 갔는데 실질적으로는 당림

      미술관에서 올라가는 길은 없고 조금 못 미쳐에 산행 들머리가 있다.

0.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이틀에 걸친 아산 지역의 마지막 산행지 고용산(296m)을 산행하기 위해 고용산 들머리 용화사를

     찾아가는데 무척 고생을 하였다. 네비에는 엉뚱한 곳을 가르쳐 주고 산행 후기에도 자세한 내용이

     없어 아산정을 네비에 찍고 가다가 고용산 들머리를 발견하여 산행을 할 수 있었다.

0.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아주 오랜만에 강화 마니산(472m)을 찾았다. 2007년 9월 29일 집 사람하고 산행하고는 오늘

     15년 만에 방문이다. 그때는 단군 길로 올라가 계단길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함허동천 길을 

     선택해 계곡길로 올라갔다가 능선길로 내려왔는데 의외로 길이 험하고 멋진 산행을 하였다.

0.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전남 광양시에 있는 배알도를 트레킹 하면서 인근에 있는 망덕산(198m)을 산행하였다.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호남정맥의 출발점으로 많은 산꾼들이 찾는 곳이며 인근에 있는 배알도

     수변공원의 둘레길을 잘 만들어 놓아 겸사겸사 여행을 하면 아주 좋은 곳이며 풍광도 좋다.

0. 2022년 12월 04일 일요일

     전남 화순에 있는 모후산(919m)은 원래 이름은 나복산이다. 고려 공민왕 이후 산명이

     모후산으로 변경되었는데 왕이 왕비와 함께 홍건적의 난을 피한 산이라는 뜻에서이다.

     화순군과 순천시의 경계에 있으며 정상에는 강우 레이더 기지가 있고 주암호가 보인다. 

     하산할 때 중봉(804m) 거쳐 철철 폭포 방향으로 하산하였는데 물이 없어 폭포를 못 봤다.

중봉 표시판에서

0.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창원에 있는  적석산(497m)  타고 함안으로 이동하여  여항산을 타기로 하였다.

     적석산은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으며 산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산행도

     길지 않아 하루에 두 산을 타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하여 산악회에 신청하여 산행을 하였다.

0.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오전에 적석산을 타고 오후에는 함안으로 이동하여 여항산(770m) 산행 하였다.

     사실 하루에 두 산을 산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옛날 생각해서 도전하였는데 정말 힘든

     산행을 하였다. 여항산은 산행 중에는 별 볼거리가 없지만 정상에서의 풍광은 정말 멋져 많은

     산꾼들의 입소문으로 요즘 유명해지고 있는 산이다.

0.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오늘은 2022년 송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송년 산행은 15년 만에 관악산을 찾아보기로 했다.

     공식적으로는 2007년 11월 2일 사당역 코스로 관악산(629m)을 타고는 이번이 두 번째 지만

     그 전에도 몇 번 산행을 하기도 하였다. 관악산은 대표적인 산행 코스가 7~8개 정도 있지만 

     이번에는 서울대 입구에서 올라가 과천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관악산 연주대에서 

0. 여기까지입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28회 34개 정상을 다녀왔고 상반기를 포함하면 1년간 57회 산행에

      74개 정상을 다녀왔고 위에 자세한 산행 기행문은 산 이야기 코너에 있습니다.

      산행은 2023년에도 계속되며 본인은 만 68세가 되는데 언제까지 산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닿는데 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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