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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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왔니?
바람타고 왔니? 빗줄기 타고 왔니?
아무것도 없는 천박한 돌위에 한알의 작은 풀씨가 끈질기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니 전생에 너무 쉬운 삶을 살아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구나.
어떻게 살아가니?
물이라도 먹니? 자양분이라도 먹니?
지나가는 이슬에 물 한모금 얻어 먹고 스쳐가는 바람속에 적은 영양분이라도 얻어 먹으며 한시절 삶을 지독하게 살아가는 너는 우리네 풀초같은 인생과 닮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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