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괴정과 남당
0. 육괴정 소개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로 조광조(趙光祖)를 중심으로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하게 되자, 난을 피하여 도립리로 낙향한 엄용순이 건립하였다. 당시의 명현인 김안국
(金安國)을 비롯하여 강은(姜濦)·오경(吳慶)·성두문(成斗文)·임내신(任鼐臣) 등 다섯 선비들도
함께 낙향하여 이 정자에 모여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였는데, 이들을 가리켜 괴정육현(槐亭六賢)
이라 하였다 한다.
이 정자 앞에 여섯 사람이 우의를 기리는 뜻으로 느티나무 여섯 그루를 심어 육괴정이라 불렸다.
처음에는 초당으로 지었다고 하나, 그 뒤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지금은 팔작집으로 된 본당과
이를 둘러싼 담장과 대문으로 되어 있어 정자가 아닌 사당의 형태이다. 정문 안쪽에는 임진왜란
때 여주 영릉(英陵)을 지키려다 순절한 엄용순의 손자 유윤(惟尹)의 충신정문 편액이 걸려 있다.
육괴정 안내문
육괴정의 전경
그들이 심은 여섯그루의 느티나무중에 살아있는 느티나무들의 모습
느티나무와 여섯 선비에 관한 이야기
육괴정의 담 모습을 구경하고는~~~
육괴정 안으로 들어간다.
대청마루 처마 중앙에는 육괴정이라는 현액이 달려있고~~~
대청마루 천정에는 여러가지 편액들이 걸려 있는데~~~
어느것인지는 몰라도~~~
저중에는 임란때 순절한 엄유윤의 충신정문 편액도 있다고 한다.
건너방을 들여다 보고~~~
담넘어 보이는 느티나무의 위용을 카메라에 담고~~~
문옆 헛간과~~~
툇마루를 쳐다보고~~~
대청마루의 눈길을 주는데 뽀얀 먼지가 그옛날의 영광은 사라지고 허무함만 쌓여 있는 듯 하다.
뒷쪽을 살펴보고~~~
콘크리트 바닥에 한뼘 숨통을 열고 자라고 있는 진달래 한그루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육괴정의 팔작지붕을 감상하고는 밖으로 나오려는데~~~
이상한 글씨가 있어 살펴 보았더니~~~
옛날에 교자상으로 제물을 옮기는데 이용했던 기구들이다.
밖으로 나와 그옛날에 선비들이 심어다는 느티나무를 감상하면서~~~
육괴정에 옆에 있는 남당이라는 ~~~
작은 연못을 둘러보고느 오늘의 여행일정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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