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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물따라 /해외여행

일본여행 1. 다이센(대산) 산행

by 어우렁 2019. 1. 4.



일본 다이센 산행 사진기행문

(장노시방 삼백 열 여덟번째 산 이야기)

0. 2018년 12월 28일 산행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다이센(대산,1706m) 산행을 하기로 하고 2018년 12월 27일 동해항에서

 저녁 18시에 크루즈를 타고 일본으로 행했다. 현지에 도착하니 눈이 날리고 있어 눈꽃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도중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일본 산림청에서 정상가는 길을 통제하는 바람에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대피소가 있는 육합목까지만 산행을 하고는 하산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은 산행 이였다.  


동해항에서 12시간을 배를 타고 일본 사카이미나항에 도착 하였다.


간단한 입국 절차를 마치고 ~~~


전용 관광버스를 타고 다이션(대산) 안내소에 도착하였다.


눈은 사정없이 내리고~~~


인적이 없는 거리에는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고~~~


눈내리는 길을 뚥고 우리 일행만 길을 걷는다.


이번 산행은 제대로 눈꽃 산행을 할 것 같다.


사람이 안다니는 곳은 눈이 6~70cm 가 쌓여 있는 것이 보통이고~~~


하천에 쌓여있는 눈을 바라보면 다리 위를 걷는데~~~ 



도로나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는 수시로 사람이나 차량이 동원되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어~~~


걷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


이제 다이센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데~~~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이정표에 한글로도 적어 놓았다.


온통 눈에 세계이다.


산행하는 길목에 신사가 한적하게 세워져 있으며~~~


작은 불당도 있지만 눈으로 덮여 있어 보이질 않는다.


하얀 눈속을 걷는 산악인들의 옷차림이 백색에 대비가 되어 선명하게 보이고~~~


가끔 고도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그나마 고마워 진다.


일본에서는 몇부 능선을 합목으로 표시하여 놓았고~~~


이합목에서 추억한장 남기고 눈속을 걷는다.


계속되는 오르막은 ~~~


숨이 턱밑에 차고 ~~~


어디에 잠시 앉아다가 가고 싶어도 앉을수가 없어~~~


잠시 서서 쉬었다가 가는 것이 전부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눈꽃 모습에 경탄은 나오고~~~


사합목을 지나~~~


해발 1200m 를 지나면서~~~


온몸은 땀과 눈이 몸에 열기로 녹아 흠벅 젖어오고~~~


손끝과 발끝은 시려~~~


사진을 찍으면서도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핫팩에 언손을 녹인다.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하산시에는 반대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


사람이 안다녀 눈의 깊이를 알 수가 없어 이길로 안가고 왔던길로 내려가야 한다.


해발 1300m 고지를 지나면~~~


체력은 방전되고 배는 고파 기운도 없어질때쯤~~~


육합목 대피소를 만나~~~


좁은 대피소에서 언밥 한덩이로 배를 채우고는 ~~~


육합목 이정표에서 인증샷을 하고 다시 올라가려는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위험해 출입통제 시켜 ~~~ 


정상을 가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 하산하여야 했다.


겨울산행은 특히 눈속산행은 보이지 않는 곳에 위험한 곳들이 많아 잘못하면~~~


큰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무리한 진행은 좋지 않다.


아쉬운 산행이였지만 아름다운 눈꽃들을 많이 보아서 눈호강은 마음껏하고 ~~~


호텔로 돌아와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뒤~~~


방으로 와서 방에 준비되어 있는 일본옷을 입어보고 기념사진 한장 찍고는~~~


밖을 보니 아직도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