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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 문학 습작

뒤안길

by 어우렁 2020. 3. 26.

 

 

뒤안길  

 

 

 

 


꽃은 피였는데

벌 나비가 없네

 

꽃은 피였는데

향기가 없구나

 

꽃은 꽃인데 그림 속에 꽃이니

벌 나비가 안오고 향기가 없지

 

지금껏 걸어 온 길도

그림 속에 꽃이었나. 

 

 0. 2020년 3월 24일 직장생활 마감을 앞두고 소회(所懷)를 시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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