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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 문학 습작

새날

by 어우렁 2010. 4. 20.

 

 

새날

 

지난날의 영광도

오늘의 권위도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이던가

가을비에 젖어 떨어지는 낙옆이던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리

세월의 흐름속에

매달리거 붙잡아도

속절없이 떠나는것을

새날이 오고

봄이 오며는

또 다른 세계가

도래 할 것을

조금의 미련도 후회도 없이

내일의 희망을 안고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눈비가 오면 오는데로

한줌의 흙이되어

새날을 보자 

 

*** 2003년 4월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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