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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물따라 /사찰

굴산사지

by 어우렁 2024. 10. 4.

 

굴산사지

 

굴산사는 신라 문성왕 13년(851)에 범일국사(梵日國師, 810∼889)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9 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이었다.

굴산사는 고려시대에는 지방호족들의 지원하에 번성한 후 조선초 이후의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조선초 이후에는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굴산사지 일대는 현재 주변이 농경지로 변해 정확한 범위를 알 수 없고 2002년 태풍

루사’의 수해로 긴급발굴조사를 결과 사역의 크기는 동-서 140m, 남-북 250m의 ~~~

크기로 확인되었고 현재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강릉 굴산사지  ~~~

당간지주 (보물 제86호)가  존재하고 있는데  논이 자리 잡고 있는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

농로로 따라 들어가 거대한 당간지주를 촬영하였는데 ~~~

당간지주는 사찰의 마당이나 입구에 불화 그린 깃발을 걸어 놓은 곳으로 이곳의

당간지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하니 당시 굴산사의 ~~~

규모나 위용을 미리 짐작하여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고 표시석에는 우리나라

보물 지정 번호만 적혀 있고 ~~~

그 옆 안내판에 자세한 기록이 적혀 있다. 

당간지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굴산사지 석불좌상(강원도문화재자료 제38호)이 있어 ~~~

찾아가 보았는데 ~~~

석불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데 ~~~

석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석불의 모습이 전혀 없고 옷 주름도 없는 것이 아주 이상한 생각이 든다.

형상만 석불이고 화강암을 석불 모습으로 다듬어 놓은 모습이며 ~~~

머리 위에 갓은 또 다른 바위 재질로 생소한 느낌마저 들어 다시 한번 안내문을

읽어 보고는 조금은 수긍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범일국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굴산사지 승탑(보물 제85호)을 보러

자리를 옮겼는데 승탑은 강릉 학산 오독 떼기 전수관 건너편 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멀리서 본 승탑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가까이 가서 승탑의 안내문을 읽어보고 ~~~

승탑 앞에 놓여있는 화려한 조각품은 어디서 떨어져 나왔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승탑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 모습이 위용이 있으며 화려한 조각 솜씨도 뛰어나  ~~~

이런 것은 풍수 피해에 대비하는 보호각을 짓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승탑 건너편에는 오래된 나무가 굴산사의 옛 영화를 알고 있듯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며 굴산사지 관람을 마친다.

0.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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