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역
0.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로 1882
월정리 역 앞에 세워져 있는 동상은 월정리 전설을 품고 있는 동상으로 ~~~
월정이라는 지명으로 짖게 된 전설인돼 효성이 지극한 딸의 이야기이다.
원산 출신 이춘식 시인의 "철조망에 걸린 편지"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잘 안 보이고 ~~~
시가 너무 애절하여 이춘식 시인의 "철조망에 걸린 편지" 전문을 다시 실어 본다.
철조망에 걸린 편지
이춘식(원산출생 1916. 2. 29일생)
서울이 정말 좋아서 내가 온 것이 아니다.
어쩌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다.
삼수갑산에서 감자 삼굿 해 먹고
신흥 장진에서 머루 다래 따먹고 살았어도
부전고원 산수 좋은 내 고향이 좋더라.
오늘도
한 서린 백마고지 능선 따라
구름은 가고, 바람은 오건만
그리워도 못 가는 북녘 땅 내 고향
만세교 다리 밟고 당 윷에 국수 먹던 어린 시절도
석 달 안에 돌아간다고 옷소매 움켜잡던 순이와
눈물로 이별한 흥남부두도
이제는 아련..........
속초, 부산, 서울 지나 나 지금 여기에 와 있다.
봄이면 북행하던 강남제비도
안 가는 피어린 최전선
155마일 휴전선에 날개가 부딪혔다 청명한 날이면 보이는 금강산도
한 발짝 넘어서면 삼방 약수포도
봄이면 진달래 붉게 타고, 고사리 대회 열리던 곳
석왕사 오백나한은 다 어디 갔는가
어랑타령 본고장 신고산 구고산 맑은 물에
붉게 익던 안변 사과 맛도 잊지 않았는데
고향 떠나온 지 벌써 30년...
옛 아라사 함대도 향수 달래던
갈마반도 구비 도는 명사십리 해당화도
지금은 붉은 주구들에게 짓밟혀
송수원 맑은 모래와 함께 피로 얼룩졌나
창난젓, 가자미 식해 해놓고
“아바이 이것 잡숴 볼세예”
하던 사투리도 이젠 설기만 하다.
아! 그리워라 내 고향
꿈에라도 가고 싶은 내 고향
내 생전에 못 간다면 아들, 손자라도 가게 해야지
통일, 통일을 위하여 피맺힌 망향의 절규
북청 물장수 아바이 덕에 익힌 글 있어
여기 단장의 글을 띄운다.
1982. 10 (휴전선 남방 철원에서)
월정리 역 하며 "철마는 달리고 싶다" 이 말이 생각나는 곳이다.
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 남쪽 한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으로 월정리역에 가면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옆에 멈춰 선 열차를 볼 수 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부분만
일부 남아 있다.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철의 삼각지에 위치한 월정리역의 멈춰진
기차는 한국의 분단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새롭게 만들어 놓은 이정표가 배경과 잘 어울지 않는다.
염원의 종도 있고 ~~~
주변에 태봉국 궁궐을 만들어 역사 공원으로 기능 강화를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통일 축원 망향단이 있으며 ~~~
명패도 새겨져 있고 ~~~
비문도 새겨져 있다.
주변에 호암 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
그곳에는 전우를 위해 희생한 ~~~
공완택 병상 흉상과 ~~~
김교수 대위의 공적비가 있는데 ~~~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과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추모비이며 ~~~
헌시 한편도 새겨져 있다.
주변에는 장갑차와 ~~~
탱크도 전시되어 있다.
0.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