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운길산 이야기
(장노시방 서른 두번째 산 이야기)
운길산 정상 표시석
운길산 소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높이 610.2m의 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적혀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 주변에 정다산마을·팔당호,서울종합영화촬영소,금남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있고 산중턱에 수종사(水鐘寺)가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이다.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점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은 송촌리나 진중리에서 시작한다. 송촌리에서 송성골마을로 들어가 수종사(水鐘寺)에 들른 뒤 산신각 옆으로 500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거나, 요사채 앞에서 200m를 내려가 오른쪽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적갑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2008년 05월 01일 산행
0. 아침 늦게 10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신길역에서 전철을 승차하여 청량리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역 광장 좌측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228번 버스를 타고 팔당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얼마나 후회를 하였는지~~ 저번에 예봉산 갈때 처럼 전철을 이용하여 팔당
역에서 하차하여 마을버스타고 가면 훨신 쉽게 갈수있었는데 좀 편하게 간다는것이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였으니 두고두고 후회가 막급이다.
버스는 노동철과 연휴를 즐기려는 차량으로 도로는 정체가 되고 버스 안은 더위서 짜증이 나니
산행하기도 전에 몸이 지쳐가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난 일이지만 운길산을 편하게 가려면 팔당역에서 내려 팔당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
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연세중학교 입구에서 내려서 산행을 하면 쉽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산행
하면서 다른 등산객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다.
2009년 부터는 운길산역이 생길 예정이라 가기가 편할 것이다.
0. 아무튼 고생하면서 목적지인 진중 삼거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진중삼거리(검문소) 버스 정류장 모습
길건너 운길산 표시판
어디로 갈까?? 처음이라 ~~~ 저기 등산객이 가는것 같아 따라서 가기로 했다.
건널목을 지나서~~
청우수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수상하다????
앞서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지름길로 간다고 따라오란다~~~ (우측으로)
이길에서 우측으로 간다.
그리고 좌측으로 ~~
곧장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돌아서 가다가~~
또다시 우측으로 곧장가면~~~
개울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다보면~~
옛스러운 멋을 살린 토담과 석상이 나오고~~
마침내 마지막으로 좌측으로 가면 수종사 가는 길이다.
수종사 입구의 프랭카드 모습과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한 4~50분 걸어서 올라간다.
수종사 입구에 있는 운길산 등산로 안내판
0.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진중삼거리(검문소) 정류장에서 콜택시가 수종사 절 앞마당까지 만원이면 간단다. 몸이 불편하거나 순수하게 절만 방문한다면 그 방법도 괜찮은것 같다.
운길사 절문에 도달하고~~~
절문에서 조금 올라가면 고승의 부도와 마애불 부처 석상.
검게 지워진 방향이 연세중학교 입구에서 올라오는 등산길이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수종사 가는길과 운길산 정상 가는길(숨겨진쪽)의 이정표가 나온다.
수종사 올라가는 돌담길을 가고 있는 더우렁님.
드디어 수종사에 도착!!
옆에 철탑은 수종사에서 밑에 있는 물건을 움반할때 사용하는 콘드라 이다.
수종사 앞뜰에서 내려다 본 북한강과 남한강의 만나는 곳(두물머리, 양수리)의 모습
수종사 부도의 설명 안내판과 모습
수종사 오층석탑과 설명 안내판
수종사 대웅전 내부와 외부 모습
대웅전 앞에 있는 해태의 모습
수종사 범종의 모습
이곳은 수종사를 방문하는 모든사람에게 맛있는 녹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수종사 소개
1458년(세조 4) 세조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금강산(金剛山) 구경을 다녀오다가, 이수두(二水頭:兩水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어 깊은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게 하자, 뜻밖에도 바위굴이 있고, 그 굴속에는 18나한(羅漢)이 있었는데,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왔으므로,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그후 조선 후기에 고종이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259호인 수종사부도내유물(浮屠內遺物)이 있는데, 석조부도탑(石造浮屠塔)에서 발견된 청자유개호(靑瓷有蓋壺)와, 그 안에 있던 금동제9층탑(金銅製九層塔) 및 은제도금6각감(銀製鍍金六角龕) 등 3개의 일괄유물이 그것이다.
수종사에서 내려와 다시 정상으로 가자!!!
힘드는 깔닥고개가 시작되고~~
오르다, 오르다 힘들어 더우렁과 함께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깔닥고개를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중에 재미있는 산림상식이 있어 한장 찰~~칵
아!!! 아직도 580m 남아네, 휴~~ 죽겠다.
여기가 정상은 안인데 누구인가 바위에 운길산 높이 적어 놓고~~
아~ 저기가 정상이구나.
운길산 정상에 있는 운길산 설명판
날씨는 덥고 몸은 지쳐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케기 하나 사서 먹으면서~~~
0. 지금 운길산 정상에는 본인이 쉬고 있는 정자와 계단을 만들고 있는중이다.
(옆에 자재들이 보인다.)
이제는 예봉산쪽으로 하산 하자.
최근 새로 만든 계단을 내려오고~~~
내려오는 길에 더우렁님이 큰 소나무에 숨어 예쁜 짓을 하기에 한장 찍고~~
바위와 바위사이의 틈을 지나~~
바위벽을 타고 살금 살금~~
우거진 숲길을 지나고~~
길가에 핀 야생화에 눈길 한번 주고~~
또다시 산을 오른다.
날씨가 너무 더위, 반바지만 입고 산행하는 등산객.
산비탈길을 조심 조심 걸어가고~~
하산길 약수터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가~~
너는 누구냐!!!ㅎㅎㅎ 더우렁님의 깜직한 포즈~~~ㅋㅋ
0. 이곳이 바로 얼마전(2008년 03월 22일) 예봉산과 철문봉, 적갑산을 거쳐 산행하면서 이곳으로
내려왔다. 다음부터는 예봉산 산행기와 똑 같은 코스이다.
(하산길이 궁금하면 예봉산 산행기 참고 바람.)
하산길에 계곡에 텐트를 치고 가족들이 물가에서 놀이를 하고 있어서~~~
산밑까지 다 내려와서 이제는 버스종점으로 ~~
내려오는길에~~ 꽃이 이뻐?? 내가 이뻐?? 더우렁님 말씀. ㅎㅎㅎㅎㅎ
승용차 있는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는데 철거하고 없다.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도심역 근처 신장개업한 식당에서 동태탕과 황태구이를 먹고 고사떡도 얻어먹고~~
아!! 피곤해 집에가자.
0. 운길산은 애봉산과 철문봉, 적갑산, 그리고 갑산등과 함께 어울러져 있어 많은 산악인들이
5~3개 산을 연개하여 등산하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 따라주고 시간을 일찍 잡아 서두르면 충분히
가능하나 경우에 따라 많은 무리가 될수있다.
그럼 여러분 다음 산행때까지 안녕히~~
0. 2009년 11월 2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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