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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우리나라 100대 명산

보은 구병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0. 11. 19.

 

우리나라 100대 명산 46

보은 구병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열 아홉번째 산 이야기)

 

 

구병산 정상 표시석

0. 구병산 소개

    충북에 있는 구병산은 876m로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근래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멋진 곳으로,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락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충북 알프스'로 호명하며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아홉폭의 병풍과 같다"고하여 구병산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0. 2010년 11월 14일 산행

   오랜만에 산악회와 같이 산행하는것 같다.

 

신길역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옥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구병산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산행길에 나섰다.

 

한국통신 보은 위성국이 가까이 보이고~~~

 

아홉폭의 병풍과 같다는 구병산이 멀리 보인다.

 

구병산 안내도에서 오늘 산행일정을 그려 본다.

 

농로 옆 커다란 바위에 작은 불상을 모시고 치성을 드리는 흔적이 있고~~~

 

우리는 그옆을 지나 구병산 입구로 향한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여 먼저 853봉을 향해~~~

 

발길을 잡는데 등산객이 생각보다 많이들 왔다.

 

처음 입구부터 오르막으로 잡아 올리기 시작하더니~~~

 

잠시의 여유도 없이 잡아 올린다.

 

샘터 옆을 지나는데~~~

 

정수암지라고 옹달샘은 바싹 말라 물 한모금 없고~~~

 

정상까지는 3.3km나 남아있다.

 

부서진 나무계단을 오르고~~~

 

너덜바위길을 지나~~~

 

푹푹 빠지는 낙옆길을 지나~~~

 

바싹 마른 단풍나무 밑을 지나고 보니~~~

 

언덕마루에 올라서게 되고 부서진 이정표가 얼마나 반가운지~~~

 

1시간이상 올라 온길을 내려다 보며~~~

 

신선대를 카메라에 담고~~~

 

외로운 소나무를 근접해서 잡아 보았다.

 

높고 낮은 산들이 엎드려 절하는것을 보니 많이 올라 온것 같다.

 

다시 깊숙히 내려가~~~

 

다시 오르고~~~

 

다시 내려가기를 몇번~~~

 

구병산은 900m 남겨 놓고~~~

 

바위옆을 바짝 붙어서 아슬아슬 가고~~~

 

위험한 절벽길을 밧줄을 잡고 가다보니~~~

 

여덟번째 봉우리의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산이 눈앞에 그림같이 보이고~~~

 

멀리 한줄기 강물이 흐른다.

 

이제 아홉번째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는 절벽을 밧줄을 잡고 오르다 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하여 친구와 기념사진 찍고~~~

 

정상에 있는 반생반사의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정상에 있는 삼각점 표시 안내판과~~~

 

풍경을 담아 놓고는~~~

 

정상에서 내려와 위성지국 방향으로 길을 잡아~~~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하산길을 잡았다.

 

어느 누구의 정성일까??? 돌탑 옆을 지나~~~

 

가파른 하산길은 올라가는것 만큼 힘이 들고~~~

 

협곡의 깊이 또한 깊었다.

 

아직 푸른빛을 발하는 덩쿨이 있는것을 보니~~~

 

거의 하산길이 마무리 되는것 같았다.

 

저지대의 가을 단풍빛을 카메라에 담으며~~~

 

오늘 하루의 ~~~~

 

힘들었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여야 될것 같다.

 

구병산 입구에 있는 이정표가 떨어질 낙옆처럼 붙어 있고~~~

 

한국통신 보은 위성국의 접시 안테나가 크게 보이는것은 가을탓만이 아닌것 같다.

 

우리가 올라갔던 좌측 마지막 봉우리 구병산 정상을 카메라에 담고~~~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따지 않고 버려진 감과~~~

 

고염 열매를 촬영하면서 오늘 구병산 산행 이야기를 모두 마친다.

0. 구병산 산행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구병산은 이 일대에서는 가장 험한 산입니다.

     처음부터 1시간 이상을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힘든 코스이며 등산로도 흙길이 아닌 너덜

     바위길이라 쉽지 않은 산행이며 정상까지 몇번을 오르내려야 하며 길을 잘못 들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가능한 한번 정도 구병산을 경험 하신분과 같이 산행하면 좀 편한 산행이 될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산이며 힘들고 다소 위험도 따릅니다.

     본인이 산행한 그날도 추락사고가 있어 소방헬기가 동원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안전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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