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57
정읍 방장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일흔 일곱째 산 이야기)
0. 2013년 1월 24일 산행
사당역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한 버스는 부여백제 휴게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전남 장성군에 있는 길재 고개에 도착해 하차하여 조국통일 축원비를 촬영하고~~~
그 앞에 있는 아리랑 노래비를 앵글에 담고는~~~
오늘의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방장산 들머리에 들어서~~~
방장산 첫 봉우리 쓰리봉을 향해 가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
들머리에서 부터 ~~~
1.8km 거리 거의 전부가 ~~~
오르막이라고 하여도 ~~~
크게 틀리지 않는 힘든 산행이다.
산을 오를수록 나무에는 상고대를 형성하고 있고~~~
쓰리봉 8부능선에 도착하자 ~~~
눈꽃과 상고대가 어울러져~~~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잠깐 이 멋진 세상에 동화되어 한컷의 사진을 남기고~~~
길을 가는데~~~
그 어느 예술가도 기슬자도 ~~~
만들어 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를 정신없이 걷다보니~~~
발걸음은 어느새 쓰리봉 정상에 도착하고~~~
방장산을 향해 가면서~~~
또다른 산의 모습을 본다.
계단을 내려와 바위을 끼고 도니~~~
그곳에도 같으면서도 같지않는 다른 모습의 ~~~
설국이 우리를 반기고~~~
지친 나그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이름없는 전망대도 있어~~~
설국을 즐기는 산꾼들에게~~~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설국의 길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무리 훌륭한 예술가도~~~
아무리 유능한 기술자도 ~~~
만들어 내놓을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 놓고~~~
찾아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보여 준다.
또 하나의 산을 넘으면서 한쪽은 눈으로 덮여 있고 다른 한쪽은 눈이 없는 길을 가면서~~~
자연의 오묘하고 위대한 힘에 마음이 엄숙해 진다.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쌓인 눈 밑을 지나~~~
다시 산길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하이얀 눈보라를 맞으면서~~~
숲속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신선이 사는 곳을 가듯이~~~
그렇게 보이는 것은 ~~~
나만의 착각이고~~~
환상은 아닐듯 싶다.
눈속 산길을 걸어가는 더우렁과 함께 잠시 포즈를 취해보고~~~
다시 동화속의 나라로~~~
들어가 우리도~~~
동화속의 ~~~
주인공이 되어 본다.
불어오는 바람은 ~~~
상고대의 얼음과 눈들을~~~
떨어뜨려 걸어가는 ~~~
산꾼들을 시기나 하듯 얼굴을 때린다.
이제 방장산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은 듯 한데~~~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힘든 발걸음은 ~~~
더욱 힘들게 느껴지고~~~
허기까지 느껴져~~~
방장산 봉수대 터에서 간단한 중식을 먹고는~~~
다시 내리막을 밧줄잡고 내려가서~~~~
설국의 어느 지점에서 ~~~
설국의 아름다운에 취해 헤매이다가~~~
길을 찾아 다시 오르고~~~
모퉁이 길목을 돌아보니~~~
그곳에 방장산 정상 표시목이 서 있다.
이제는 양고살재를 향해 가야 한다.
정상에서 증명사진을 찍고는 하산을 서두르는데~~~
전망대라고 하는 곳은 눈보라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우리는 그냥 전망대를 지나~~~
마지막 눈꽃과 상고대를 보고는 하산길을 서두른다.
이제 아름다운 설국의 나라를 나와~~~
눈보라가 아닌 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따라 가다가~~~
이곳 이정표 있는 곳에서~~~
방장산 자연 휴양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개로 인하여 더 이상 산행은 무리 인것 같아 휴양림쪽으로 내려 오면서~~~
계곡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휴양림 등산로 길을 나오니~~~
거리 표지판이 있다.
방장산 휴양림 길을 거닐면서 펜션과~~~
계곡과~~~
여름철 물놀이 시설과~~~
방장산 휴양림 관리사무소 모습을 앵글에 담고는~~~
청운교를 지나 ~~~
우측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전북 고창군의 양고살재를 만난다.
양고살재에 있는 비석에서 오늘 산행의 마무리 사진 한컷을 하고는 서울로 길을 잡는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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