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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수도, 경기권

포천 왕방산에서 국사봉까지 산 이야기

by 어우렁 2009. 11. 11.

 

포천 왕방산에서 국사봉까지

(장노시방 예순 여섯번째 산 이야기)

 

 

왕방산 정상 표시석

왕방산 소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높이 737m이다. 광주산맥의 서쪽 지맥인 천보산맥 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산 이름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 하나는 872년(신라 헌강왕 3) 도선국사가 이 산에 머물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왕위에서 물러난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 산의 왕방사(지금의 보덕사)에 며칠 동안 머물렀다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이다.
산행코스로는 포천동
호병골에서 보덕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과 포천동에서 서북쪽 창수면으로 넘어가는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 길이 있다.정상에 오르면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536m)이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동과 선단동을 비롯하여 그 뒤로 국망봉과 운악산(935m)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하산은 서북쪽 국사봉(754m)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내려간다.산행 시간은 4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두산백과사전에서 인용)

0. 2009년 2월 28일

   일요일에 가족 모임이 있어 토요일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산을 같이 다니는 일행은 토요일은 시간이 안되어서 불참했고 집사람은 아들이 오랬만에 외박을 나온다고 하여 집에 있기로 하고 나 혼자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집을 나설때에는 명성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의정부에서 산정호수가는 버스를 놓쳐 부득히 왕방산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행하기로 하였다.

왕방산은 포천에 있는산으로 대진대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산정호수 가는 버스 노선과 시간표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은 천보산 송수신탑

 

 

대진대 총장 공관뒤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에서 오늘 산행을 확인한다.


0. 대진대 입구에서 하차하여 길건너서 대진대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총장공관까지 3500원이 나오고 대진대 안 써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아무거나 타도 된다.

 

총장공관 뒤 등산로 입구 표시

 

산행은 시작되고, (입구에서 만난 등산객과 같이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금방이라도 내려올것 같은 바위돌을 나무들이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가파른 등산길에 여성 등산객 두분이 올라온다.(이분들에게 과일을 얻어 먹었다)

 

산행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

 

이제부터 산등성이를 타고 산행을 하는데 이런 소나무가 제법있다.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다.

 

사진 한번 찍었는데 사진사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제 1500m 남았구나.

 

기암 괴석 옆 등산로로 동행한 등산객이 걸어가고 있다.

 

바위길도 타서 오르고~~~

 

멋진 바위가 있어 한번 찍고 보니~~~

 

와~~~ 그런데 바위 하나가 곧 굴러 떨어질것만 같네요.

 

바위 위에 끈질기게 성장한 소나무

 

바위 절벽 옆길을 따라 길을 가니~~~~

 

이런 위험한 경고판이 걸려 있네요.


 

 

 


 산행도중에 만난 아이들이 무척이나 멋있어 보인다.

 

많이 온것 같은데 아직도 700m 남았구나.

 

정상에 있는 일송정 모습이 정말로 아름답다.

 

정상비에서 한장 찍고~~~

 

정상에 제법 넓다란 공터가 있어 단체 등산객이 어울리기에 참 좋다.

 

건너편에 국사봉이 보인다. 왕방산과 같은 줄기 있지만 완전히 별개의 산과 같다.

 

왕방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에서 온 거리와 갈 거리를 확인 하고~~~

 

정상에 있는 이정표. 이제 국사봉쪽으로 가자~~~

 

왕방산까지 동행한 등산객과 헤어지고 국사봉을 혼자서 같다.

 

철탑 옆길을 지나서~~~

 

사정없이 내려간다. 왕방산과 같은 줄기이나  국사봉은 처음부터 다시 산을 타야 한다.

 

마지막 이정표. 국사봉 방향이 없다.(국사봉 정상은 미군기지가 있어서 정식 등산로는 없다)

 

산악회의 꼬리표를 보고 방향을 잡고 간다.

 

아~~~무도 없다. 지금쯤 서울근교 산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붐빌까? 행복하다.

 

그래도 공식 등산로는 아니지만 산악구조 안내판은 있다.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기 시작한다.

 

바위 틈 사이길로 올르기도 하고~~~

 

또 산 언덕을 오르다 보니 ~~~ 헉 헉

 

국사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국사봉 정상에서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지만 무척 힘들게 올라왔다. 바지가 엉망이다.

 

국사봉에서 본 왕방산 모습

 

국사봉 정상에서 본 해룡산 모습

 

미군기지 정문 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미군기지 후문으로 나오고 이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산악회 꼬리표를 보고 길을 잡은다. 잘보고 가야 한다. 잘못하면 놓칠수 있다.

 

너무 한적해 무섭기 까지 하다.

 

경고판과 재해 안내 방송용 태양열 시스템

 

 

이제 사정없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정말 멋있는 소나무인데 80도 되는 비딸길에서 촬영 각도가 안나와서~~~  안탑깝다.

 

7~80도 되는 비딸길을 사정없이 내려가고~~~

 

또 내려간다.

 

왜 이렇게 했을까?  소나무를 밑둥만 잘라 놓았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나니~~~

 

이길로 나오면서 왕방산과 국사봉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깊이울(신곡)저수지 모습

 

잘 정돈된 길을 따라 나간다. 사유지 같다.

 

깊이울 계곡에는 이런 팬숀과 음식점이 무척 많다.

 

 

볼링 공으로 화단을 만든것이 이체롭다.

 

이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야 한다.

 

심곡2리 마을 회관

 

깊이울 계곡에 있는 음식점 상호 광고 게시판

 

깊이울 계곡을 따라 내려온길을 표시해 보았다. 이제 포천으로~~~

 

0.깊이울 계곡 입구에서 슈퍼 짐차를 얻어 타고 포천 시내로 나와서 의정부가는 버스를 타고

  의정부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 했다.

  생각치 않은 왕방산 산행있었지만 뜻밖에 좋고 유괘한 산행이였다.

  대진대에서 왕방산에 오르면서 동행해준 일산에 사시는분과 과일을 나누어준신 여성 등산

  객분 그리고 왕방산 정상에서 동동주와 인절미를 나누어 주신 포천 사시는 여성분들, 국사

  봉 정상에서 만난 등산객분의 사진 촬영과 길 안내는 많은 도움이 된것에 대하여 이 지면을

  빌려 감사 드립니다.

  항상 좋은 산행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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