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종남산, 팔봉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열 네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4월 16일 산행
고교동창 효진이와 같이 밀양에 있는 종남산과 팔봉산을 연계하여 좋은 사람들과 산행 하였다.
종남산(664m)과 팔봉산(392m)은 같은 줄기에 있는 산이지만 종남산에서 팔봉산까지는 여덟개
봉우리가 아닌 그 이상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좀 먼 산으로 무척 고생을 많이 했다.
종남산은 원래 자각산이라고 볼러으며 밀양 남쪽에 있어서 남산, 옛날 큰 해일이 났을때 산의
정상이 종지만큼 남아서 종지산 등으로도 불려지다가 의적 종남이가 거쳐 하였다고 하여 종남산
이라고 불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무든 종남산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가 유명하여 4월 중순에
진달래 축제를 하는데 올해에는 날씨가 일찍 더워져 우리 산행하기 몇칠전에 축제가 끝나고
우리는 많이 떨어지고 얼마 남지 않은 진달래만 보고 왔다.
종남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 모습
밀양시 대동아파트 단지 입구에 내려~~~
작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도로를 만나고 도로옆 유택이 있는 곳으로 접어들어~~~
산길을 따라 가다가 작은 야산을 넘어 체력단련장을 지나~~~
도로를 가로 질르면 관음사 가는 입구에 ~~~
해학적인 장승 몇분이 서 있고~~~
그옆 언덕을 올라 가면서~~~
관음사의 부도를 카메라에 잡아본다.
산길을 한참을 오르고~~~
내려간 뒤 ~~~
또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오르고~~~
다시 또 임도를 가로 질러 산을 오르면서~~~
이정표를 만나는데 갈길이 아직도 멀다.
임도길 따라 옆 산길을 가다가~~~
아주 임도길로 어느정도 걸어가기도 한다.
잠시 산길로 들어서는가 하면~~~
다시 임도길을 가로질러 산길로 들어서야 하는 일을 몇번인가 반복하고~~~~
이제 본격적인 산 능선을 타고 가는데~~~
멀리 우리가 내렸던 대동아파트단지가 보이고~~~
거기에서 오면서 임도길이 계속나 있어 산을 하나씩 넘을때마다 임도길을 건너던 것인데~~~
벌써 몸과 마음은 지쳐 가고 있다.
멀리 종남산 정상이 보이고~~~
숲길을 헤치고 얼마를 가니~~~
이정표가 나오고~~~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종남산 정상을 바라보고~~~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종남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하므로 ~~~
같이 온 친구는 배낭을 내려놓고 정상을 향하여 간다.
종남산에 유명한 진달래 군락지는 더운 날씨 관계로 벌써 꽃이 떨어지고 별로 없으며~~~
정신없이 헐떡이며 올라온 나는~~~
종남산 정상에서 친구와 함께 자세를 잡아보고는~~~
남산 봉수대에 올라가 증명사진을 찍어 본다.
이제 다시 헬기장까지 내려가면서~~~
밀양시내를 사진에 담아보는데 안개인지 미새먼지인지 도무지 흐려 잘 안보인다.
일주일을 앞당긴 종남산 진달래축제는 앞주에 끝이 났고 ~~~
그나마 남은 진달래꽃을 배경을 사진 몇장 찍어 보았다.
이제는 헬기장을 지나 팔봉산으로 가자.
만장처럼 펄럭이는 산악회 리본 밑을 지나~~~
부지런히 내려가는데~~~
거의 3부 능선까지 내려오는 것 같다.
임도를 지나 ~~~
이제는 아주 다른 산을 올라 가는 것 같다.
전망 좋은 곳에서 샷다 한번 눌러보고~~~
이정표에서 어디로 갈까 지도 한번 살펴보고는~~~
연금마을을 향하여 간다.
수도없이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는지 모른다.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치고 다리가 천근 만근만큼 느낄때 첫번째 철탑을 만난다.
옛날에 무슨 작업을 하였는지 설치하여 놓은 도르래가 빨갛게 녹이 났고~~~
한참을 가니~~~
두번째 철탑을 만나고 잠시후 ~~~
팔봉산 정상을 만나 만신창이가 된 몸을 정상비 앞에 쓰러뜨리고 기념촬영하는데 거의 죽음이다.
이제는 정말로 하산을 하자.
산은 낮지만 수많은 봉우리들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과정이 너무 힘든 산행이다.
이제는 마지막 세번째 철탑을 지나~~~
내려오는 길에 쓰러진 나무위에는 ~~~
밤톨만한 작은 버섯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앵글에 담고는 ~~~
어느정도 내려오니~~~
마을이 보이고~~~
마을 어귀에 내려와보니 외금마을이라고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너무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종남산만 산행 한다면 그런데로 산행을 즐길수 있지만 종남산에서
팔봉산까지 연계해서 산행하는 것은 조금은 무리인듯 싶습니다.
산은 낮지만 수많은 산봉우리들을 넘어야 하고 산봉우리를 하나 넘을적마다 거의 5,6부 능선을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일을 반복해서 하여야 하니 등산객이 거의 초죽음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팔봉산까지 산행 할 가치가 있는 유명한 산이나 혹은 훌륭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웬만하면 그냥 종남산만 산행하고 내려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종남산은 진달래가 만발일때 산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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