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93
괴산 희양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쉰 두번째 산이야기)
0. 2015년 6월 2일 산행
어우렁 홀로 충북 괴산에 있는 희양산(999m)과 구왕봉(879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 왔다.
희양산은 삼면이 바위로 되어있어 뒷쪽편으로 오를수 밖에 없는 산이며 암벽지대가 있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산행하는 재미를 더해주고 정상의 풍경도 훌륭해 우리나라 100대 명산
으로 조금도 손색없으며 한코스로 은티마을에서 구왕봉(879m), 희양산(999m), 시루봉(915m)
을 산행 할 수 있으나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라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희양산 입구 주차장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은티마을 입구가 나오고~~~
전봇대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고 올라가다 보면 ~~~
길옆에 오늘 산행 할 희양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일단 첫 목적지는 구왕봉으로 잡고 은티산장 약수터에서 물한모금을 마시고는 ~~~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예쁘게 지은 폔션 몇채가 보인다.
계속되는 도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희양산 안내석이 서있고 ~~~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우리는 구왕봉으로 방향을 잡고~~~
숲길로 들어서는데~~~
예상외로 숲속은 쓰러진 나무들이~~~
여기저기 누워 있으며~~~
우거진 숲풀도 있어 정글을 걷는 기분을 느끼며~~~
간벌한 나무들은 정리되지 않은채로 산비탈에 뒹글고 있어 이리저리 피하며 신비탈을 올라~~~
호리골재에 도착하여 자세한번 잡고~~~
다시 길을 달린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며 나무사이로 보이는 풍경한번 훔쳐보고~~~
다시 한참을 내려가더니~~~
또다시 산길을 오른다.
산길을 오르면서 이런 풍경이라도 보여주니 나름 피로가 풀리고~~~
경치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어 사진촬영 하였지만 보는 것하고 찍는 것하고는 다른가 보다.
다시 산길을 오르며~~~
계곡에서 엎드려 잠자고 있는 은티마을을 카메라에 담고~~~
얼마를 오르니~~~
멋지게 미이라가 된 고목나무에서 나의 모습을 남기고~~~
능선길을 어느정도 가니~~~
예상하지도 않은 구왕봉 정상 표시석이 자리잡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확인도장 찍고~~~
건너편에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는 희양산의 모습을 담는다.
하산을 하면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는데 하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바위에 줄을 잡고 내려오는가 하면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하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 일부 산행객은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들 가기도 하여~~~
나도 힘든 구간 지나다고 생긱되어~~~
풍광 좋은 곳에서~~~
잠시 자세한번 잡아보고는 내려가는데~~~
앞에 가던 젊은 부부도~~~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 난코스를~~~
힘들게 네려와 보니~~~
편한 길이 나오고~~~
지름티재 이정표를 만나고 숲속의 작은 움막집을 보게되는데~~~
봉암사 스님이 거처하면서 등산객들을 계도를 하고 있는데~~~
건너편에 있는 산림 감시초소에는 아무도 없는데 관계공무원들이 무척이나 바쁜가 보다.
이제 지름티재 계곡에서 희양산을 가기위해 산길을 오르는데~~~
커다란 바위를 장작깨비로 받쳐 놓은 모습이 익살스럽고~~~
언듯 언듯 보이는 희양산의 암벽 바위가 ~~~
등산객에 놀라 창백하게 보이고~~~
입 벌린 바위의 모습은 묘한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비좁은 바위길을 지나니~~~
여성의 심볼 모양을 하고 있는 희양산의 명품을 만나게 되고~~~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속에 몸을 담가본다.
오르막은 계속되고~~~
힘들게 올라가는데 이상한 벌소리가 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참나무 사이로 벌들이 집을 지어 수많은 벌들이 열심히 꿀을 나르고 있는 모습에~~~
혼비백산해 걸음을 서둘러 벌집을 지나치니~~~
비스듬히 누운 나무의 뿌리가 ~~~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트 사원에서 본 나무뿌리를 연상케 한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본격적으로 바위타는 코스에 들어서~~~
밧줄 하나에 온몸을 실고 ~~~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 보니~~~
역시 꽁짜는 없다!!!
고생한 우리에게 너무 멋진 풍경으로 자연은 보답한다.
너울데는 산들을 거느리고 멋진자세 잡아보고는~~~
정상으로 가는 길을 가는데~~~
절벽 끝으로 가면서~~~
멋진 풍경들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고생하면서 올라 온 희양산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고~~~
주변의 모습을 ~~~
둘러보고~~~
이제 하산길을 서두른다.
성터에 도착하여~~~
시루봉으로 갈까 말까 망설리다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그냥 하산하기로 하고~~~
성터에서 촬영 한번하고~~~
무너진 성벽을 지나 하산길을 잡으면서~~~
그래도 조금은 온전한 성벽의 일부분을 카메라에 남긴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이곳에도 바위가 굴러 떨어질까봐 장작깨비로 받쳐 놓은 모습과~~~
밧줄로 묶어 놓은 모습을 촬영하고는 산꾼에게 작은 미소라도 줄려는 어느분의 배려에 감사한다.
한참을 내려오고야~~~
계곡에 물이 있는 곳이 보여 잠깐 얼굴과 발을 닦고는~~~
단풍나무가 불타고 있는길로 나와~~~
얼마동안 내려오니~~~
오전에 올라갔던 삼거리를 만나고 희양산 안내석에서 셀프로 촬영하고는~~~
삼거리에 있는 안내도에서 오늘 산행을 확인해보니 나는 2코스를 선택하여 산행하였다.
차량이 주차 되어있는 곳으로 내려와 등산회 리본이 만국기처럼 펄럭이는 식당에 들어가~~~
이곳 막걸리를 단숨에 한통을 비우고 오늘 산행의 피로를 날려 보낸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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