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92
합천 황매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쉰번째 산이야기)
0. 2015년 5월 11일 산행
어우렁 홀로 경남 합천에 있는 황매산(1108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 왔다. 황매산는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군락지를 가지고 있는 산으로 봄에는 철쭉 축제를 비롯하여 여러 행사가 열리며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산이다. 상춘객들은 7부능선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올라 올수 있으며
산꾼들은 황매산 터널 입구에 장박마을에서 올라와 정상을 넘어 철쭉군락지를 거쳐 모산재를
산행하고 영암사지쪽으로 내려가는 산행을 하지만 산의 높이에 비해 수월한 산행이라고 할 수
있다. 모산재는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으로 원래는 영암산이라고 볼려 오다가 바뀌었다.
장막마을에서 황매산터널 입구에 있는 언덕에서 하차하여~~~
등산로 입구를 찾아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로 접어들어 ~~~
심하지는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을 얼마간 올라가다 보면~~~
편한 길을 만나고~~~
관리가 되지않은 샘터와 쉼터를 만난다.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조금도 올라가면 철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삼거리를 이정표를 만나고 본격적인 철쭉 군락지가 펼쳐진다.
화려한 삶과 초라한 죽음을 보여주는 곳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간사를 생각하며 ~~~
지금은 화려한 삶의 언저리에서~~~
아름다운 철쭉꽃을 감상하면서 삶을 즐기고 싶다.
산등성이에 핀 철쭉꽃들을 감상하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니~~~
하늘이 열리고~~~
넓은 공터가 나와~~~
내가 걸어 온길을 카메라에 담고~~~
정상을 향해 달려가니~~~
정상석이 있는 좁은 정상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산꾼들로 아우성이고~~~
나도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확인도장을 받는다.
이제 하산길로 접어들면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그곳에 철쭉의 나라가 있으면 꽃의 천국이다.
작은 봉우리에서 뒤에 철쭉을 배경으로 자세를 잡아보고~~~
정상을 배경으로도 자세를 잡고~~~
작은 봉우리의 기암을 이용하여~~~
철쭉군락지의 모습을 잡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안들어~~~
그냥 한번 잡아 보았다.
철쭉군릭지를 향해 내려가는데 모녀같은 두여성분이~~~
구두와 운동화 차림으로 정상에 올라온 것을 보고 무척 의아했는데 ~~~
우리가 내려가는 길로 올라오면 길이 잘되어 있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황홀한 철쭉꽃의 모습을 바라보며~~~
매스콤에서 황매산을 홍보 할 때 보여주었던 곳에서~~~
나도 기념촬영을 하고~~~
내 카메라에도 담아본다.
정말 멋지다!!!
온통 철쭉꽃으로 ~~~
국내 제일의 철쭉군락지라는 말이 전혀 손색이 없는 장관이다.
작은 성문도 만들어 놓아 분위기가 더욱 좋고~~~
그 분위기를 카메라에 옴겨 담기위해 사진작가들은 촬영에 여념이 없다.
큰도로를 따라 가면서 길가에 있는 옛날 봉화대를 촬영하고~~~
멀리 보이는 산불 감시초소를 향해 간다.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
아래로 내려가면서~~~
우측편은 온통 철쭉으로 덮여있으며~~~
또다른 장관을 연출하며~~~
그 장관에 한여인이 마음을 빼앗겨 갈길을 잊고 멍하니 서있다.
철쭉재단을 지나고 보니~~~
바로밑에 소형 자동차 주차장이 있어 구두 신고서도 정상 산행이 가능했던 것이다.
철쭉군락지를 지나~~~
모선재를 향해 가는데~~~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어 뒤늦게 생각난것이 이곳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 이였다.
철쭉군락지를 벗어고 엉덩이 바위를 지나 ~~~
계곡 밑으로 완전히 내려가~~~
다시 모산재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엄청 힘들다.
드디어 숲이 열리고~~~
모산재에 도착하여 보니 높이가 웬만한 산 높이이다.
원래는 영암산이라고 불러는데 높은 산의 고개라는 의미로 모산재라고 한다.
모산재에는 돌탑도 있고~~~
풍경도 아주 멋있다.
하산하는 길은 저기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길과~~~
바위산을 타고 내려가는 구간이 있는데~~~
바위산 구간이 볼거리가 더 많다고 하여 ~~~
바위산 구간으로 가기로 하였다.
바위산을 타고 가면서 보여주는 여러 기암괴석을 감상하여 보기로 하자!!!
절벽 밑으로 보이는 것이~~~
영암사로 우리는 그 방향으로 내려간다.
바위산을 넘다보니~~~
바위산에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며~~~
이 이정표에서 닥만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밧줄타고 내려가는 힘든 코스이다.
금방이라도 저수지에 굴러 떨어질것 같으면서~~~
수백년을 버티며 매달려 있는 바위를 지나~~~
순결바위 앞에 도착한다.
절대 그럴일이 없게지만 나의 순결성에 감탄하여 순결바위는 요동도 안하고~~~
나는 안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위험한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길에 만난 국사당은 ~~~
지나온 세월에 비해 너무 깨끗해 관광객을 위한 만든 전설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들지만 ~~~
그래도 산행에 심심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이 고맙다.
여기를 지나면 산행은 거의 마무리가 되는 듯 하다.
백년초 파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영암사가 나오고~~~
모산재를 머리에 이고있는 영암사를 지나면~~~
아직 발굴중인 영암사지가 나오는데 신라말 고려초의 사찰로 많은 문화재가
널려있고 방치되어 있어 아쉬움 마음만 남기고 내려가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한다.
영암사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 블러그 "사찰코너"에 올려 놓을 계획 입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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