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94
문경 황장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쉰 세번째 산이야기)
0. 2015년 6월 14일 산행
어우렁 홀로 경북 문경에 있는 황장산(1077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 왔습니다.
황장산은 100대 명산이면서 백두대간 중간에 솟아있는 산으로 골짜기가 깊어 원시림이 잘 보존
되어있고 암릉과 암벽이 빼어나 산행하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며 산행내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지만 일부구간이 출입통제 되었다는 것을 하산 할 때 국립공원 관계자에게 적발되고 난 후
알게 되었으며 황장산은 내년에 전면 개방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달분교를 지나 황장산 입구에서 하차하여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한쪽 길옆으로 허름한 등산로 입구가 있는데 자세히 보지못하면 길을 놓칠수가 있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옆으로 유택이 있고~~~
산길을 찾아 들어서면 ~~~
본격적으로 암벽타는 구간이 나오는데~~~
같이 온 일행중에는 이곳에 암벽을 타기위해 자일을 가지고 산행하는 회원도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황장산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암벽을 탈려는 회원님은 아마도 이런 바위벽을 탈려고 하는 듯 한데~~~
북한산 인수봉 보다는 못하지만 결코 쉬지 않은 것 같다.
몇장의 황장산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는~~~
우리도 네발로 암벽을 기어서 올라가~~~
황장산의 명물 촛대바위를 앵글에 담고는~~~
산행중 사고를 당한 산우의 비목 앞에서 잠시 숙연한 마음을 같는다.
아슬아슬한 바위길을 지나~~~
바위능선을 타고 가는데~~~
정말로 장난이 아니다.
옆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을 보면서 바위에 붙어 ~~~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고 또는 아슬아슬하게 바위를 잡고 올라가~~~
황장산 두번째 명소 낙타바위를 만난다.
요즘 국내에서는 낙타를 매개체로 한 매르스 전염병이 유행처럼 번지는데 나는 낙타등에 타고~~~
자세를 한번 잡아보고는 다시 절벽길을 간다.
원래 이곳에 올때 회원모집을 하는 과정에서 초보자는 제외시켰는데~~~
이곳에 와봐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시 깍아지른 듯한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서~~~
동료에게 사진한장 부탁하였고~~~
절벽위에 올라와 촛대바위의 위용을 담고~~~
우리가 절벽 밑으로 걸어와던 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거나 ~~~
사진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이제 황장산의 명물들을 모두 만나보고~~~
정상을 향하여 가는데~~~
바위산이 아닌데도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잠시 언덕마루에 올라가 ~~~
우리가 온길을 돌아다 보니~~~
일행중 암벽타는 분들은 촛대바위 위에 올라가 자일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발길은 바위산을 타고~~~
아슬아슬한 바위능선도 타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장소 바로 밑에 산행중 사망한 산꾼의 추모 명패가 붙어 있다.
이렇게 위험한 구간을 지나니 아차하고 한순간 방심이 큰 사고를 일으킬수도 있다.
일단 바위능선에서 촬영 한번하고~~~
다시 언덕을 올라~~~
또다른 언덕마루에 서서~~~
건너편에 있는 황장산 정상을 앵글에 담는다.
산행길은 계속되는 바위능선 타는 재미에 ~~~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쾌감을 마음껏 누리면서 ~~~
우리가 걸어온 길을 ~~~
느긋하게 즐겨본다.
이제 마지막 난코스를 지나~~~
고목나무도 서있고~~~
너덜바위도 있으며 ~~~
멋진 모습도 보여주는 ~~~
길을 따라 가다보니 황장재에 도착한다.
아무 표시도 없는 황장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
다시 산길을 올라 감투봉에 도착 하였는데~~~
누구인가 바위에다 적어놓지 않았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뻔 했다.
감투봉에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우측으로 가면 알바 한다.
많이 지친 몸을 이끌고 허덕이며 가면서~~~
풍경 하나를 잡아보고~~~
산길을 내달려~~~
황장산 정상을 만난다.
정상에 오르면 다시 내려가야 하는 것.
정상에서 내려가는 것도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멧동바위가 있는 곳은 옆으로는 절벽이라~~~
밧줄을 잡고 지나가야만 하는 위험한 코스이며~~~
멧동바위를 지나고도 몇몇 구간이 위험스럽지만~~~
거기에 비해 우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 힘들고 위험한 구간을 남겨두고~~~
잠시 너울데며 다가오는 듯한 착각을 주는 산너을에 눈길을 주고는~~~
절벽길을 밧줄을 잡고 타고 내려온다.
너덜길을 한참을 지나고서야~~~
어느 고마운분이 적어놓은 대간길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
바위길도 지나고~~~
잣나무 숲길도 지나면서~~~
비상 헬기장을 만나고~~~
조금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작은 차가재이고~~~
여기서 좀더 가면 ~~~
큰차가재의 백두대간 중간 기착지 비석을 만난다.
백두대간 남쪽을 기준으로 중간지점이라고 하니 의미가 깊어 증명사진 찍고~~~
조금더 산길을 타다가~~~
송전탑 있는데서 길을 잡아~~~
얼마동안 하산을 하니~~~
아무것도 경작하지 않는 밭이 나오고~~~
농로로 들어서 잠시 내려가~~~
금산사라는 작은 사찰에 도착하여 땀에 젖은 몸을 대충 닦고는~~~
오늘 무사산행을 부처님에게 감사기도 드리고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황장산은 공식적으로는 입산이 허가되지 않는 산이라고 합니다.
지정된 곳만 다닐수 있다고 하는데 그 지정된 곳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고 아마도 조만간
황장산 전 구역을 해지 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백두대간 타는 분이나 100대 명산을 찾는
분들은 꾸준히 황장산을 찾고 있으니 관계 당국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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