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아픔
전국민을 슬픔에 몰아 넣어던 팽목항을 방문 하였다.
팽목항 입구에는 끝없는 기다림의 상징인 솟대가 세워져 있으며~~~
참사의 주인공 세월호의 당시 상황이 돌에 새겨져 있고~~~
한쪽 울타리 벽에는 미안라다는 프랭카드와 솟대가 세워져 있고~~~
전국 어린이와 어른들 그리고 유가족들의 ~~~
슬픔과 소망, 비탄을 그린 4656장의 타일이 붙어있다.
한쪽에는 재단이 만들어져 있으며~~~
재단 옆 깃대에는 짧은 글과 꽃이 걸려 있고~~~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시계가 현 시각을 가리키고 있으며~~~
재단에는 각종의 식품들이 잔득 놓여있다.
비통한 모습으로 타일을 바라보고 가다보면~~~
작은 종들이 결려있고~~~
그종 끝에는 시들어 가는 국화 한송이들이 걸려 있다.
벽면에는 타일뿐만 아니라 사망자의 이름이 앞글짜만 이니셜처럼 적혀있고~~~
세월호가 침몰되는 형이학적인 모습의~~~
위에는 한많은 세월호의 애도 상징이 세월호와 같이 세워져 있다.
맞은편 울타리 벽면에는~~~
각종 프랭카드가 걸려있는데~~~
한결같이 사망자의 애끓은 사연과~~~
사고 당일부터 소요날짜~~~
비통함의 호소~~~
망부에 대한 아내의 소리침~~~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의 소원을 늦게나마 들어주는~~~
부모의 애끊은 사연들이 걸려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맺히게 한다.
방파제 끝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고~~~
작은 우체통도 세워져 있는데~~~
망자를 위한 배려로 ~~~
남아있는자들의 마음속 속죄를 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세월호 사고 1주년이 되던날 세워진 등대는 어느 시인의 말을 빌려와 빛과 생명을 소리쳐고~~~
기도문에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적어 보기도 하였다.
등대 앞에는 참사 날짜가 세워져 있고~~~
세월호 침몰 위치가 그려져 있으며~~~
온국민의 소망을 적은 프랭카드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차가운 깊은 바다에 누어있는 ~~~
못찾은 실종자의 아홉명이 사진과 함께 걸려있고 ~~~
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색깔없는 빈의자의 모습이 너무 슬프게 보인다.
현장을 둘러보며 어리석은 어른들로 인하여 많은 생명들이 유명을 달리 한 것에 대하여
어른 한명으로 심히 가슴치며 통탄하고 사죄하면서 현장을 떠난다.
부디 현세에서 못다한 소망들을 먼곳에서라도 꼭 이루고
못난 어른들을 용서하고 편히들 잠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세월호 친구들아 안녕히~~~
편히 잠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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