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산행일기
(장노시방 여든 여섯번째 산이야기)
팔봉산 정상비
0. 팔봉산 소개
산의 위치도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위치이며, 아담한 암릉이 주는 고즈넉한 산세는 백제인의 미소처럼 소탈하다.
팔봉산 산행 가운데는 제1봉에서 제3봉 사이에 펼쳐진 암릉 구간이 백미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면 수석처럼 현란한 바위의 조화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예전에는 아슬아슬한 바위타기가 재미를 더했지만, 지금은 서산시에서 위험한 곳에 철계단을 설치하여 가족산행을 하기에 무리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팔봉산의 바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팔봉산만 돌아보고 내려오는데는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산행이 짧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제8봉에서 산이고개를 거쳐 금강산과 장군산으로 산행을 이어가며 구간을 늘일 수도 있다.
산행을 준비를 하고 보이는 건물 옆길로 가야 한다.
식당 옆길로 올라가면~~~
잘못하면 놓치기 쉬운 작은 이정표가 서있다.
산행을 시작하기전 기념사진 한장씩 박고~~~
이길을 따라 죽~~~ 올라가다 보면
샛길로 빠지는 곳이 있는데 신경 안쓰면 놓치고 사찰까지 올라가게 된다.
소방 표시판 01~01부터 01~19까지 있는데 여기가 팔봉의 마지막 지점인것 같다.
팔봉에 있는 휴식터
헬기장에서 본 4봉의 모습이 꼭 정상처럼 보인다. 아마도 이곳이 칠봉인가???
삼형제 바위
이제 내려가기 시작 한다. 얼마나 오르고 내려갈까??
팔봉산에서 처음 만난 이정표
" 무얼 그리 놀라나~~~ㅋㅋㅋ"
뒤에 팔봉을 배경삼아 육봉에서 한껏 했다.
서산 팔봉산은 생각보다 멋있는 곳이 많다. 또한 기묘한 바위들도 많고~~~
비는 계속오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뿌연 산속을 간다.
4봉 올라가는 철계단
4봉에서 친구~~~
" 산속에 왠 고인돌~~~ㅋㅋㅋㅋ"
안내판과 이정표 모습
3봉 오르는 철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팔봉산 정상에서
아!!! 정상이 저기에도 있네~~~
맞은편 정상비에서~~~ " 어느곳이 정상이야??? "
우리가 정상 사진을 찍었던 건너편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본 여러 모습들~~~
내려가는 계단이 엄청 가파르다.
철계단을 다 내려왔는지 알아는데~~~
우~~와~ 또 있다.
철계단을 지지 해주는 철빔 모습
서산 팔봉산에도 해산굴이 있다. 철계단이 있기 전에는 이곳으로 다녔다.
"우~와!!! 돌 떨어진다." 한손으로 떨어지는 돌을 받져들고 있다.ㅋㅋㅋ
우리가 지나온 바위굴 모습
헬기장이 있는 2봉 모습. 정자에서 등산객이 쉬고 있어 우리는 그냥 가기로 했다.
멋진 바위 옆에서~~~
잠시 쉬면서~~~
마지막 봉우리 1봉을 바라보고는~~~
1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자.
하산길에 우럭바위를 바라보는 친구~~~ " 고놈 신기하게 닮아네~~"
이제 마지막 계단을 내려간다.
2봉을 내려와서 뒤를 돌아보며 풍경을 담아 보았다.
경고판과 이정표
마지막 봉우리 1봉을 오르는 친구
또 오르고~~~
구멍을 지나~~~
1봉 끝에 오르고~~~
사자바위와 대면을 하고는~~~
1봉에서 본 2봉의 모습
1봉 정상에서 본 마을과 멀리 구름속으로 바닷가가 보인다.
이제 하산을 하자.
1봉쪽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볼수있는 팔봉산 비석과 여러 풍경들~~~
어송리쪽으로 걸어가기로 하였다. 가져온 차량을 회수 하여야 하니~~~
잘~~~ 다듬어진 임도를 따라서 한참을 가니~~~
여기서 바로 3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 야~~~ 아직 멀어니~~~"
이제 거의 다 온것 같다.
"아~~~ 이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테이트 코스로 정말 좋은것 같다."
마을로 내려와 길가에 있는 밤송이가 입을 열고 있는것을 보며~~~
차량을 회수해서 대호 방조제를 지나 도비도로 뒷풀이 하러 갔다.
해설판과 소난지도 모습
도비도의 모습과 우리들
선상 횟집에서 이놈들중 우럭을 2kg(1kg=만원)사서~~~
선장님이 회를 치고~~~
나온 회를 소주 1병에 간단한 상추와 마늘, 고추(5천원)에~~~
한잔씩하고는 산행의 마무리를 하였다.
귀가는 화성 기아자동차쪽으로 해서~~~
평택 화력 발전소가 보이는~~~
포구에서 잠시 쉬였다가 서울로 올라 왔다.
0.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우중에 산행이라 좀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또다른 즐거움도 있었다.
여러친구들이 참석치 못하고 둘만의 산행이 조금 섭섭했는데 서산 팔공산이 너무 좋아
같이 하지 못한것이 더욱 아쉽고 서운했다.
날씨만 좋았으면 좋은 작품사진도 몇장 건질수 있었는데 우중이라 작품 사진은 아무레도
나올것 같지가 않다.
여러분 다음 산행때까지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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