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패산 이야기

 

 

의정부 사패산 이야기

(장노시방 열번째 산 이야기)

 

사패산 정상에 있는 소방 망루(산불화재 무인 감시기)

 

높이 : 552m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이에 있는 산.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에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산행 기점은 양주시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2곳, 의정부시 안골계곡, 범골계곡, 회룡골계곡 3곳이 있는데, 어느 코스든 산행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의 시원한 맛을 느끼면서 산행하려면 범골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이 낫다.  

대중교통으로는 의정부행 국철을 타고 회룡역(회룡골 코스)이나 의정부역(안골계곡, 범골계곡 코스)에서 내리거나, 교외선을 타고 송추역에 내려 송추계곡과 원각사 코스로 올라가거나,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송추에서 내려도 된다.  

 

2007년 12월1일 산행
0. 09시 30분 신길동 출발.

  지난주 원래는 사패산을 산행하기로 하였지만 친구와 같이 청계산을 산행하게되어 이번에 사패산으로

  산행하기로 하였다.

  전철 1호선 신길역에서 의정부행 열차에 승차.

0. 10시 40분 회룡역에 도착.

   회룡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길을 잡아 재방을 따라 미도아파트 단지 앞을 지난 아파트 뒷

   좁은 샛문으로 나와 왼쪽에 있는 조그만한 다리를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회룡계곡

   으로 가는 코스가 나온다.

 

회룡탐방 지원센타 앞에 있는 사패산 등반코스 안내도

 

0. 11시10분 산행 시작.

 

산행시작한후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 (회룡사를 거쳐 사패능선을 타기로 하였다.)

 

회룡사의 종루와  미륵사탑(위)와 대웅전과 극락보전(아래)

회룡사 소개

   신라 신문왕 1년(681)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되어 법성사로 불러음.

   고려 공민왕 2년 이성계가  위국하려는 뜻을 품고 100일 기도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였다고 함.

   조선 태종 3년(1402) 태조가 함흥으로 부터 한양으로 환궁하던 도중 되돌아 가려는 것을 무학대사가

   당 사찰로 조치한후 용란가를 돌려 환궁케한 사연으로 태종으로  부터 절이름을 회룡사라  개칭하여 

  부르도록 하였다고 함.

 

사패능선을 오르는데 이러한 다리를 3개 건너야 한다.

 

다리를 3개 지나면 나오는 철재 계단.

(이 계단을 10~15분 걸으면 깔닥고개가 나온다.)

 

깔닥고개를 20분 정도 오른 후 마루턱에 있는 이정표

 

앗!! 바위가 굴러 떨어질것만 같다.

(회룡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맞은편 산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이것이다.)

 

이  이정표 이후 45도 이상되는 마지막 힘든 코스가 있다.

(전에 집사람하고 왔을때에는 하산을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가 송추에서 소주 한잔 했다.)

 

0. 13시 20분 정상 도착.

 

사패산 정상에서 본 북한산 백운대(뒷쪽 산)와  도봉산 오봉(앞쪽 산)

 

사패산 정상에서 본 도봉산 자운봉 모습.

사패산 정상에 있는 전망 안내도.

 

사패산 정상 건너편에 있는 갓바위 모습

하산길은 범골코스를 선택 하였다.

(옛날에 호랑이가 살고  호랑리 굴이 있다고 하여 범골로 불리였다고 하여 이길을 선택하였다.)

 

호랑이굴 입구

(범골 계곡을 타고 20~30분 정도 내려오면 호암사 바로 위에 있다)

 

호랑이굴의 내부 모습.

(제법 넓어 보여 호랑이 대가족이 살아도 될것 같았다. 지금은 조금만 불상을 모시고 무속인들이

굿을 하거나 일반인들이 기도하는 도량으로 쓰이고 있다)

 

호랑이굴 바로 밑에 있는 호암사 절의 모습.

 

호암사 뜰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기암 괴석

 

  호암사에서 입구까지 콘크리트 길로 포장되어 있으며 한 20분 정도 내려오면 마을이 나오고 회룡역이

  얼마되지 않는다.

 

0.15시 30분 산행을 마치고 회룡역 도착.

PS:산행중에  만나 범골계곡에서 막걸리 한통과 점심 도시락을 나에게 나누어 주시고 같이 먹은

     의정부 사시는 1950년생인 이름모를 산악인에게 감사드리며 이글을 그분에게 바칩니다.

 

감사 합니다.

 

 

0. 2009년 10월 28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