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견치봉, 민둥산 사진 기행문
( 장노시방 삼백 여든세 번째 산 이야기 )
0. 2020년 8월 30일 산행
오랫만에 고교 동창 남철이와 가평에 있는 견치봉(1120m)과 민드기봉 혹은 민둥산(1023m)이라고 부르는 산을
연계해서 산행하기로 하였다. 각자 차량을 가지고 와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 견치봉 입구에서 만나 현종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산도 높지만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 이였지는 아주 힘든 산행을 하였다.
현종사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와 차 한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차량을 세워놓고~~~
하산할 때에는 이곳으로 내려왔다.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 하산하여 여기서 알탕을 하며 망중한을 보냈다.
작은 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니~~~
견치봉 올라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옆에~~~
등산로 입구가 있는데 경사가 만만치가 않다.
계속되는 경사진 언덕을 올라 잠깐 평지를 만나는가 싶더니~~~
산비탈길을 옆으로 잠깐 걷고는~~~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이정표를 만나는 곳에서~~~
수풀로 우거진 임도를 따라 약간 밑으로 내려가면~~~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숨이 턱에 차서 온몸이 지쳐갈 때~~~
견치봉까지의 중간지점 이정표가 나와 한숨을 돌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길은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산꾼을 이끌고~~~
오르막을 오르는 산꾼의 숨소리가 거칠다.
바위를 지나~~~
산비탈길을 옆으로 걷다가~~~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서~~~
멀리 화악산 정상에 구름모자를 촬영하고~~~
간혹 보이는 산악회의 리본을 따라 ~~~
혹은 가평군에서 표시한 리본을 따라 ~~~
한여름철의 수풀 우거진 길을 헤치면서 ~~~
부지런히 오르고 올라~~~
견치봉 정상을 500m 남겨 놓는다.
견치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
민둥산을 갈 예정이다.
산길을 가다가 천 길 낭떠러지를 만나고~~~
결코 500m가 가깝게 느껴지지 않고 숨이 턱밑에 찰 때 ~~~
절벽에 바위가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정상의 모습이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정상에 도착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추억을 남기고는~~~
우람했던 나무가 고목이 되어 서서히 흙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민둥산을 향해 간다.
민둥산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견치봉보다 100m 낮아 길이 약간 수월해~~~
숲 속에 숨어 있는 더덕꽃을 발견하는 여유도 생겨 앵글에 담아 본다.
이곳 이정표부터 정상까지 ~~~
오르막이 이여 지지만 얼마 되지 않는 길이라~~~
좀 힘은 들지만 ~~~
정상을 곧 만난다.
정상에서 흔적 한번 남기고~~~
이제 하산을 서두르는데~~~~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은 이곳 강씨봉 가는 이정표를 지나서도 계속된다.
등산객은 오로지 우리만 있는 산길에~~~
무심한 세월만 한탄하는 이끼 먹은 고목과 ~~~
바위의 마중을 받으면서 ~~~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부터는 경사로가 장난이 아니다.
심한 경사로에 땅이 미끄러워 다리에 힘은 배로 들고 지쳐갈 즈음에~~~
숲 속을 빠져나오니~~~
임도를 만나고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니~~~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는데 아마도 마지막 이정표 같다.
이곳 또한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너무 심해 한두 번 미끄러지고서야 출구를 찾았는데~~~
마지막에 길을 잘못 들어 친구는 정상적으로 나갔는데 나는 계곡으로 해서 이곳으로 나왔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견치봉은 힘든 산이다. 경사가 너무 심해 산행이 힘들고 육산이라 우기철에는 무척이나 미끄럽다.
견치봉에서 민둥산까지는 조금은 수월하지만 이곳도 하산길의 경사는 심하다.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많이 무리하였다.
'산이야기 > 수도,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사향산 사진 기행문 (0) | 2020.10.11 |
---|---|
양평 중미산 사진기행문 (0) | 2020.10.01 |
용인 석성, 선장산 사진기행문 (0) | 2020.08.10 |
시흥 소래산 사진 기행문 (0) | 2020.07.28 |
포천 신로봉 사진기행문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