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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수도, 경기권

포천 가리산 사진기행문

by 어우렁 2021. 3. 19.

포천 가리산 사진 기행문

( 장노시방 사백 열두 번째 산 이야기 )

 

0. 2021년 3월 11일 산행

    가리산은 홍천 가리산이 유명하지만 포천 가리산(774m)은 300대 명산에 들어가 있는데

   오지 중에 오지 산이며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어 찾아가기가 무척 힘든 산이다.

   본인도 일 년 전에 한 번은 들머리를 못 찾아 헤매다 돌아왔고 한 번은 가리산을 찾아가다가

   가리산은 못 찾고 신로봉만 갔다 온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확실하게 숙지하고 산행에 나섰다. 

 

일단은 포천 이동에 있는 국망봉 휴양림 입구를 찾아가~~~

국망봉 휴양림 입구 100m 전에 있는 전원주택 컨테이너 옆 축대로 올라서 ~~~

울타리를 따라 계속 가다가~~~

철봉으로 만든 다리를 건너 ~~~

산길로 들어서면 바로 밑이 휴양림 입구가 보이는데~~~

휴양림 입구로 들어와 10m 전방에서 산길로 올라가도 되는데

아마도 휴양림 입장료 때문에 약간 돌아서 가는 것 같다.

하산할 때에는 휴양림 입구 앞으로 바로 내려갔다.

산길은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산꾼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아 확실한 등산로는 아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고목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이번에는 바위들이 모여있는 능선을 오르는데 ~~~

위험하고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바위산을 오르며 바위틈을 비집고 성장한 소나무의 강인한 모습과~~~

기묘한 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길을 헤매다가~~~

장암리에서 올라오는 이정표를 만난다.

원래 등산로는 이 길이므로 이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좀 많이 돌지만 덜 위험하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

산허리를 돌면서~~~

몇 점의 바위 모습을 잡아본다.

바위 절벽 밑을 지나 산비탈을 내려가니 ~~~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지만 가리산에 관한 정보는 없다.

이정표를 보면서 산비탈을 오르는데 건너편에 가리산의 모습이 보인다.

또 한 번의 능선을 타고~~~

세 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부터 산행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언덕을 내려가면~~~~

또다시 언덕을 오르는데~~~

우측 밧줄이 묶여 있는 곳은 등산객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지만~~~

나는 몇 개의 봉우리를 넘기가 싫어 좌측으로 들어서 가기로 했다.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관계로 희미한 산길을 따라~~~

산 밑까지 완전히 내려가~~~

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건너 넓은 길을 만나 올라가다 보면~~~

길인지 계곡인지 잘 모를 정도의 황폐한 길을 지나게 되고~~~

어느 정도 올라가면 우물 같은 것을 만나게 되는데 잘 살펴보아야 찾을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이 무엇에 사용했는지는 모르나 우물은 아닌 것 같다.

이곳부터 마지막 오르는 언덕을 만난다.

쉬지 않고 오르면서~~~

가리산 산행 중 가장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친 나의 모습을 남기고~~~

몇 장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바위 절벽길을 네발로 올라가~~~

동봉을 오른다.

동봉에 올라 정상석이 있는 서봉을 바라보고~~~

서봉으로 가면서 거북이 모습을 한 바위를 촬영하고~~~

서봉을 오르려 하니 쓰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끝까지 정상 가는 길을 막는다.

드디어 서봉 정상에 올라~~~

나의 흔적 남기고~~~

정상에 명품 소나무에서도 추억을 만든다.

정상에서 이런저런 모습들을 촬영하고는~~~

이제 하산을 하여야 하는데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올라가면서 놓친 멋진 모습의 풍경을 앵글에 담고 오늘 산행을 끝마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국내 300대 명산이라고 하지만 포천 가리산은 오지 중에 오지 산이다.

    가리산을 안내하는 제대로 된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 산행하기가 무척 힘들다.

    본인이 산행한 코스는 변칙 코스로 위험하고 힘은 들지만 최단거리로 산행하였는데

    4시간이 넘는 산행시간이 걸려고 약 10km을 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