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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우리나라 100대 명산

청양 칠갑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0. 1. 4.

 

우리나라 100대 명산 36

청양 칠갑산이야기

(장노시방 아흔 한번째 산 이야기)

 

 

칠갑산 정상비

0. 칠갑산 소개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 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 동상, 칠갑산노래 조각품 등),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이 있다. 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칠갑산은 7개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고, 대중가요 '칠갑산' 노래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 칠갑산의 유래
우리겨례는 옛부터 하늘과 산악을 숭앙하여 왔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남 중앙에 자리잡은 칠갑산은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적지이다.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이제 온국민의 애창 속에 불려지는 칠갑산 노래와 함께 백제인의 얼과 혼이 서린 칠갑산은 성스러운 산으로 다시 우러러 보아야 할 것이다. 칠갑산의 명칭은 원래 칠악산(七岳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명산은 대부분 '악(岳)'자가 들어있다. 예를 들면 설악산, 관악산, 월악산 등이 그렇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 권지18, 정산현 산천 편에 "七甲山 左縣西十六里有古城其號 慈悲城: 又見 靑陽縣 - 七甲山" 은 현서쪽 16里에 있으며 옛성의 터가 있는데 자비성(慈悲城)이라 부른다. 이 자비성을 일명 도솔성이라 부른다. 사찰 주변을 성으로 에워쌓인 것은 전국에서 희귀한 현상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백자왕자 또는 왕족의 교육을 하던 사찰이란 설과, 국가의 중대사 또는 외국의 사신을 영접하던 삼국시대의 불교 전성기의 유적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백제시대에 축성한 도솔성은 저 유명한 우리의 신라 향가 "도솔"과 그 명칭이 같다는 것이다. 도솔은 원래 범어(梵語)의 음역으로 지족, 묘족 등으로 의역되며 미륵보살이 사는 하늘이란 뜻이다.
신라 유리왕 5년에 지어졌다는 도솔가는 삼국시대 시가 중 최초의 정형시로 여기에 나오는 "칠악"이 오늘날 칠갑산의 옛 이름이다. 그러다가 백제의 서울이 扶餘로 정해지고 산천숭배사상(山川崇拜思想)으로 명산대천에 제례하는 행사가 국정의 큰 위치를 차지했다. 그래서 거국적으로 신앙 대상인 칠악산의 이름을 불가의 최고 신성한 이름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즉 漆자를 "七"로 이 일곱칠은 천지만물이 생성한다 는 "七元星君" 또는 "七星"과도 같은 風, 水, 和, 火, 見, 識의 이름이고 "甲"자는 천체 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인 "甲"자가 연유되었다 하며, 한편으로는 금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일곱장수가 나올 甲자형의 일곱자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0. 2009년 11월 22일 산행

   아침 8시에 안양에서 친구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청양에 있는 칠갑산을 향해 출발했다.

 

칠갑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친구들~~~

(주차장 사용료 무료)

 

오늘 산행 코스를 그려 본다.

 

칠갑산이 유명해진 "주병선의 칠갑산"에 나오는 "콩밭메는 아낙네상"

 

칠갑산 올라가는 길에 어느 음식점 앞에 있는 김삿갓 목조상

 

사찰 장곡사를 지나 산행 입구의 첫 이정표

 

산행은 시작되고~~~

 

계단을 오르고 산등성이를 한참을 가다보니~~~

 

한부부가 산행하는것이 이상하여 자세히 보니 남자가 장님이였다.

대단한 부부이다.

 

응달진 곳에는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

(이제는 아이젠을 준비하여야 겠다.)

 

제법 왔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간식을 먹고~~~

 

멀리 칠갑산의 정상이 보인다.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칠갑산은 육산이라 산악 마라톤도 유명한가 본다.

 

하산시에는 삼형제봉쪽으로 간다.

 

정상 밑 안내판에서 친구가~~~

 

정상 밑 계단을 두 친구가 올라가고 있다.

 

정상에서 삼총사가~~~

 

정상에 있는 시설물 모습

 

 

 

 

 

정상 바로 밑에서 쌓가지고 온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삼형제봉으로 가는데 배부른 몸으로 산행이 고행이다.

 

삼형제봉 중 가장 으뜸봉 밑을 힘들게 올라가고 있다.

 

삼형제봉 정상 헬기장에서~~~

 

 

자~~~  이제 장곡 주차장을 향해 가자.

 

사정없이 내려 간다.

 

내려오는것이 너무 힘들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거의 다 왔다.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계단이 다 망가져 어렵고 힘들고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있다.

 

칠갑산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산행 입구를 나오고 있다. 

 

 

친구가 우라가 온 길을 등산 안내판으로 바로 보고 있다.

 

도토리묵과 써비스로 나온 청국장으로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섹스폰 동호회에서 우리의 산행을 축하라도 하는듯 우리 앞에서

공연을 하니 기분은 한층 더 업되고 즐겁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길에 칠갑산 입구에 있는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에서.

 

 

0.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칠갑산은 육산이라 산행하기가 위험하지 않고 좋으며 산행시간도 3시간에서 8시간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결코 산이 낮다고  웃스개 보아서는 절대 안되며 우리는 5시간 정도

    거리는 코스를 4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했다.

    귀경 길에 서해안 고속도로가 너무 많이 밀려서 친구가 국도를 이용하여 부지런히 올라

    왔는데로 안양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이 넘었다.

  

   그럼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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