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계방산 아야기

 

우리나라 100대 명산 38

홍천 계방산이야기

(장노시방 아흔 여섯번째 산 이야기)

 

 

 

계방산 정상 표시석

0. 계방산 소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계방산은 한라산(1950m)과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 뿐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여느 산에 뒤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 이웃한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부드러운 능선을 자랑하는 계방산은 밋밋하지만 때묻지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능선 가득 들어찬 산죽과 주목군락, 깊숙한 계곡, 빽빽한 원시림등이 철따라 다른 멋을 뽐낸다. 특히 계방산의 겨울은 고지대 설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바다바람과 대륙의 편서풍이 부딪쳐 눈이 쏟아지듯 내리고,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내린 눈이 녹지않는 지형적 특성으로 주목과 고사목이 어우러진 설경의 아름다움은 고산지가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다.

계방산 산행기점은 고지대에 위치한 운두령(1089m)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고개이다. 은두령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는 488m에 불과하여 고산이면서도 비교적 수월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으로 자리잡은 설악산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 운두령너머에 우뚝 선 회령봉과 태기봉 등 백두대간의 육중한 줄기와 태산준령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0. 2010년 1월 10일 산행

    오전 8시에 신갈동을 떠나 문막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는 바로 운두령까지 내달려지만

  계방산가는 산악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운두령 고개마루까지 차가 못가고 중간에서 내려

  걸어서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문막휴게소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운두령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들에 길이 막혀 도중에 내려서 걸어갔다.

 

좀 걸어가니 운두령 고개마루 표시판이 나온다.

 

운두령에 있는 계방산 입구 등산로가 등산객들로 엄청 나다.

 

오늘 산행 일정을 그려 본다.

 

안내판에서 정신이와 청이

 

눈꽃속에 산행은 시작되고~~~

 

눈꽃이 참으로 아름다워~~~

 

눈꽃속에 잠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 본다.

 

운두령에서 많이 왔지만 갈길이 더 멀다.

 

눈속을 걷는 일행의 뒷모습이 설경과 잘 어울러져 참으로 아름답다.

 

눈꽃과 등산객이 어울려지고~~~

 

친구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람이 안 다니는곳은 눈이 무릎까지 빠지고~~~

 

등산로에는 사람들이 많아 기다리는 동안 뒤돌아서서 한장 찍었다.

 

꼭 무슨 피난 행렬같은 등산객들의 산행 행렬이다.

 

계방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멋지게 한장 찍고~~~

 

너무 시장해 전망대 밑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다.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전망대쪽을 보고 찍은 사진인데 엄청난 등산객들이 보인다.

 

정상에 있는 계방산 설명판.

 

정상비에는 사진찍으려는 등산객들이 아우성이다.

 

같이 온 일행들은 정상비에서 못찍고 바로 옆 돌탑에서 찍었다.

 

 

하산하면서 멀리 산들을 배경으로 한장씩 찍은 산악회 회원들~~~

 

 

하산하는 도중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한장 찍고~~~

 

푹푹 빠지는 눈길에 아이젠 한쪽은 어디로 도망가고~~~

 

도착점은 아직 멀어는데~~~

 

이제 마지막 언덕을 내려가면서 눈구경은 정말로 실컷 했다.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다른 사람들 올데까지 송어회를 먹기로하고~~~

송어회집 입구모습

 

송어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0.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계방산은 원래 겨울 눈 산행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산 높이에 비해 그리 산행하기 힘들지

    않고 할 수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과 같이 산행을 한다면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눈이 오는날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때까지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