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차박 열아홉 번째)
0. 일시 : 2021년 8월 8일 ~ 9일
0. 가본 곳 : 처인성, 안성맞춤랜드, 고삼호수 (고삼재), 안성성당, 가족공원(큰 숲 너른 마당), 박두진
문학관, 삼광호수(박두진 둘레길), 안성 허브마을, 기솔리 쌍 미륵 입상, 죽주산성, 안성 낙원
역사공원, 안성 옛군청, 서운산,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안성팜랜드, 청룡호수, 청룡사를
다녀왔고 차박은 석남사 밑에 주차장에서 했다.
안성으로 내려가는 중에 처인성이 있어 잠깐 둘러보기로 하였다.
처인성은 1232년(고종 19) 승려 김윤후가 처인 부곡의 주민들과 함께 몽골 원수 살리타이[撒禮塔]를
사살한 곳으로 잘 알려졌으며 당시 원나라의 침입으로 피폐했던 나라에 희망을 주었던 곳이다.
처인성은 아곡리 마을 입구 해발 약 71m 정도 구릉의 끝부분에 평면이 마름모꼴 형태인 성벽으로
남아 있었으나 현재 성벽 규모는 둘레 약 350m이고 높이 약 5∼6m이고 외벽은 35°∼45° 가량
경사를 이루고 있어 윤곽이 뚜렷하다. 1979년 남서쪽 성벽 120m를 복원하였고 1980년에도
동·남·북쪽의 성벽 205m를 수리하였다.
안성의 첫 방문지로 고삼저수지를 선택하였는데 뚜렷한 볼거리는 없고 낚시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고삼재라는 연수원이 있는데 그 안에서의 풍경이 제법 보기 좋다.
안성 가족공원(큰솔 너른 마당)에 들려 보았는데 공원 자체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공원 안에 ~~~
안성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비와 월남전 참전비 그리고 무공수훈자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안성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성당 중에 하나로~~~
100년이 넘은 성당으로 성당을 방문하여 둘러보았다.
안성맞춤랜드는 아주 넓은 장소에 여러 가지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넓은 연못과 천문대~~~
사계절 썰매장, 공예문화센터, 남사당 관련 교육장과 놀이마당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조각품들도 ~~~
전시되어 있고 한편에는 박두진 문학관도 있는데 코로나로 폐관되어 볼 수 없었고~~~
맞춤랜드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시원 동치미 막국수와 메밀만두 그리고 삼계탕을 먹었는데
동치미 막국수가 정말 별미 맛있게 먹었다.
박두진 문학관 모습.
금광호수에 갔는데 금광호수에는 둘레길이 있는데 박두진 둘레길이라고 한다.
박두진 둘레길은 60개 코스를 가지고 있는 경기도 순환 둘레길의 일부분으로~~~
금광호수를 둘러보는 코스로 안성 출신인 박두진 시인의 이름을 따서 박두진 둘레길이라고 한다.
안성 허브마을 방문할 때에는 비가 내려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듯 관리인도 보이지 않아 겉에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발길을 돌려다.
다음으로 기솔리 석불입상을 보러 갔는데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 고려시대 쌍 미륵으로
앞에는 작은 사찰 쌍미륵사가 자리 잡고 있다.
비는 계속 오는데 죽주산성을 둘러보러 갔다.
죽주산성은 1236년(고종 23) 죽주 방호별감 송문주가 몽골군과 15일간 전투를 펼쳐서
승리한 곳으로 6차에 걸친 몽골 침입에서 고려가 승리한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이다.
제법 넓은 성으로 성안에는 송문주 장군의 사당이 있으며 그의 전설도 적혀 있다.
다음으로 역사공원을 방문하였는데 공원 안에는 부처 여래상이 있는가 하면~~~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각종 비석들이 세워져 있는데 대부분이 공적비이지만 효자비와
관노의 효자비도 있어 많은 역사적 사료에 도움이 된다.
역사공원 앞에는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옛 안성 군청으로 1928년대에 만들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안성 1동 주민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석남사 밑에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일찍 서운산(547m)을 산행하였다.
서운산 정상에서는 안성시가 한눈에 보인다.
하산길에 바위에 새겨진 통일신라 양식의 마애여래 입상을 만나보고~~~
석남사를 방문하였는데 신라 680년(문무왕 20)에 고승 석선(奭善)이 창건하였고, 고려 초기에
혜거 국사(慧炬國師)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어 화덕(華德)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영산전, 석탑재(石塔材)와 마애불(磨崖佛) 등 문화재가 있다.
안성 팜랜드를 다녀왔는데 안성 팜랜드는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을 친선으로 방문하였을 때
한, 독 양국의 정부 지원으로 중앙 농업 협동조합에서 건립한 것으로 체험현장과 놀이동산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면 좋은 곳이다.
안성 여행 마지막으로 청룡사를 들려보러 가다가 청룡호수를 만나고~~~
청룡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경기도 순환 둘레길 일부가 소개되어 있으며~~~
청룡사에 도착하니 본당을 비롯하여 대대적인 공사를 벌리고 있었다.
청룡사는 고려 1265년(원종 6) 원나라 명본 대사(明本大師)가 창건하여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는데 1364년(공민왕 13) 나옹왕사(懶翁王師)가 크게 중창할 때 청룡(靑龍)이 서기가 가득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절 이름을 청룡사라고 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상기 다녀온 곳들은 본인의 블로그 "어우렁 사진 기행문"에 각 코너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올릴 계획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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